속보 글쓴이 :  영상김천석


어제(6.4) 대통령에게 “해고”한다고 편지보내기 운동을 한 기륭전자 조합원이 오늘(6.5) 새벽 집 앞에서 전격 연행되어 남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륭전자 조합원 박행란씨는 “8월 15일자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이명박 대통령 해고장 보내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기자회견을 4일 오전 국회에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세벽 집에서 나서는 박행란씨를 서울시지방경찰청에서 잡아가 남대문 경찰서에 수감하였습니다.

이유는 벌써 3년 전인 2006년에  한미FTA관련 집시법 위반으로 소환장을 보냈는데, 불응했다는 이유입니다. 그 때는 뭐하고 이제와서 이렇게 갑자기 잡아갑니까?

청와대가 신문들 가판을 미리 모니터하기 시작했다던데, 이거 어제 저녁에 청와대 지시 내려진 게 아니고서는, 어떻게 주거지 경찰서도 아닌 시경이 직접 한 사람만 표적으로 잡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경찰 이래도 되는 겁니까? 하긴 시경은 지시 떨어져 하란대로 했겠지요. 청와대에서 신문 모니터하는 담당자 누구입니까?

잡혀간 박행란씨가 다니는 기륭전자는 네비게이션 만드는 회사인데, 노동조합 만들었다는 이유로 “오늘부터 나오지 마라”고 해고문자 보낸 회사입니다. 그런지 4년 되었습니다. 노동부에서도 재판부에서 기륭전자 사장이 불법파견했다고, 회사측이 잘못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측은 벌금 5백만원 물고 뻔뻔스레 할 일 다했다고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은 며칠 전 중국 갈 때, 바로 이 문제많은 기륭전자 최동열 회장을 데리고 중국에 갔습니다.

 그래요, “기업 프렌들리” 실천 잘 합니다.

잡아간 박행란씨를 즉각 석방해야 합니다.

2006년 건으로 잡아갔다면, 그동안 누구의 담당업무였는지 확인하여, 3년간 잡아가지 않고 미루어온 그 담당자들과 결재라인에 있는 사람들 줄줄이 다 직무유기로 처벌해야 합니다.

청와대에서 신문 가판 모니터하는 것 당장 폐지해야 합니다.

촛불시위하면 잡아겠다고 해서, 우리모두 “나를 잡아가라”고 했습니다. 정말로 청와대에 “8월 15일부로 이명박 대통령을 해고한다”고 보내야겠습니다. 나도 잡아가는지... 나는 언제 무슨 건수를 찾아내 잡아가는지... 대한민국 국민들 다 조사해서 잡아가라지...

< 연행 경과 >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 퍼옴


2006. 12. 6. 한미FTA 집회참가

2007. 12. 3. 위 내용 관련으로 체포영장 발부

2008.  6. 5. 아침 7시 집앞에서 연행



6월 5일 오늘 아침

- 07:00경 집 앞에서 여자경찰관 1명, 남자경찰관 2명에게 연행되어 남대문 경찰서 진흥과로 옴.


- 08:20경 남대문 서장과 전화통화 연행되어 와 있는지 모르는 상태, 기륭전자 관련하여서는 3주전 시청타워 관련하여 사건밖에 없다면서 상황을 파악하여 연락 주겠다고 함.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비정규해고노동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해고 통지서’보내기 기자회견을 했는데 갑자기 연행되어 당황스럽다고 하니 그 일과는 관계없을 듯 하다고 말함.


- 어제 기자회견 끝나고 서울지방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의원실로 전화해와 ‘이명박대통령 해고통지서’는 어떻게 보낼거냐? 왜 해고날짜가 8.15일이냐면서 몇 차례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하여 전화가 옴.


- 연행할 당시 어디 소속이냐고 물으니 ‘남대문서라고 했다가 구로서 소속이라고 했다가 하면서 정확히 자신들의 소속을 밝히지 않았다고 함.

관련동영상 - 6월 4일 기자회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605101513269&cp=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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