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서울 도심, 제11차 용산참사추모대회 및 가두시위 현장



 

 봄나들이가 시작되고 있는 주말  4월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정부를 비판하는 열기가 한층 고조되는 등,  반정부 시위가 잇따랐다.

이날 대학생, 노동자, 철거민 등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은,
등록금 인하 촉구 시위 및  노조탄압 규탄집회, 용산참사 추모대회를 각각 개최했다.



  1#  11차 용산참사추모대회 현장


 
▲ 4월
11일 저녁 6시경,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참사범대위)는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 건물 앞에서, '제 11차 용산참사범국민추모대회'를 개최했다.

1천여명이 모인 이날 추모대회에서, 용산참사범대위는 "정부는 공안적 탄압 및
철거민 탄압을 중단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 건물 안의 분향소

       ▲ 추모 대회사 : 용산철대위 및 유가족

 

 ▲ 추모 연대사: 빈곤확산개발반대시민연대, 용산참사고발인 추진위, 용산참사범대위

   ▲ 추모 공연- (노동자 현장패)

 

                                                           ▲ 추모 공연 : 들꽃, 노래공장

 
 

 ▲ 이어서 저녁 7시 30분경, 외국인 성직자가 함께한 '용산 희생자 추모미사'가 진행됐다.

 

 


   2#  대학생 가두시위 현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수백여명은, 4월 11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일대에서
전날 '등록금 인하.청년실업 해결 요구 삭발식'중 연행된 대학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한대련은 이날 "합법적 기자회견을 경찰이 일방적으로 불법이라 규정하고
49명의 학생들을 연행했다."고 밝히며, 연행 학생의 석방, 등록금 인하를 위한 삼보일배 및 
명동성당 인근에서 연좌시위와 촛불 문화제를 이어갔다.

 

 ▲ 11일 늦은 오후, 한대련 대학생들이 명동 일대에서 삼보일배 및 거리시위를 진행했다.

 

 ▲ 이들은 저녁 9시경, 을지로입구 방향으로 도로진입을 시도하려다 앞서온 경찰로 무산됐다.

 

 ▲ 대학생들의 이날 거리시위는 밤11시까지 이어졌다.

 

 

 

 

 3#  민주노총 노조탄압 규탄대회 현장

 ▲ 한편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4월 11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5천여명의 조합원들은 건설·운수 등 노조말살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민주노총은 이날 투쟁사를 통해, 정부가 민주노총 산하조직인 건설, 운수노조 설립필증 반려 및 노동부의 획책, 산별노조와 민주노총 등 합법성 부정을 우려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55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등록금넷) , 4 2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모여, 등록금 인하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천여명이 모인 이 대회에서 등록금넷은, 정부가 추경 예산안을 수정해 등록금 지원을 대폭 확보하는 등, 정부의 등록금 반값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서울지역 대학 신입생들 500여 명이 3월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대학교 개강 시기를 맞아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 7일 서울역 앞에서 '서울지역 대학생연합' 및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 소속 16개 대학 신입생과 회원들은, '대학교육 문제 해결 촉구 새내기 대행진' 행사를 갖고,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서 등록금 동결은 대책이 될 수 없다며 등록금을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 등록금 인하 포퍼먼스


 ▲ 한편 '민주세대386' 수백여 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명동역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 추모제가 열릴 서울역을 향해 삼삼오오 이동했다. 


 ▲ 저녁 6시경 불법 체증하다 딱걸린 '반촛불 시민'




 ▲ 49제를 앞두고 있는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는 7일 저녁 7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규탄 및 MB악법 저지를 위한 촛불추모대회'를 열고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용산 살인진압 특검 청원.고발운동


 

    ▲ 추모공연 - 몸짓패 '들꽃'

 

 ▲ 추모공연 - 덥(dub), 한음파

 

 ▲ (좌)추모시- 오도엽 시인의 ‘저항’의 시 낭독

 ▲ 저녁 8시 30분경 추모제를 마친 가운데, 해산한 촛불시민을 따라 다니고 있는 사복경찰들

  이날 추모제를 마친 참가자중에는 가두시위를 위해 거리를 나섰지만 따라 오는 사복경찰 등으로 인해 시위 정보가 누출돼거나 거리 시위에 제약을 받아 부평초처럼 거리를 떠돌다 자진 해산했다.

가두시위에 나선 참가자들은 저녁 9시 이후 시청역으로 위회해 나와 을지로 방향 도로로 나왔지만 채 5분이 안돼 경찰력이 투입되어 시민 한명이 연행돼자, 바로 동대문을 거쳤다. 이어 밤 10시 40분경 지하철을 이용, 영등포구청역으로 이동해 문례동 방향으로 10여분간 거리행진을 벌였지만, 경찰이 또 급히 나와 도로를 차단, 격렬한 충돌이 발생돼 또다시 7명이 연행되는 등, 이날 송경동 시인을 포함해 총 10 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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