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추석 연휴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민족 최대의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가족들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고향을 오가면서 주변 명소 나들이를 더하면 명절 연휴를 한층 더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여행전문가들이 모여 추석나들이 명소를 추천했다. 먼저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수도권 명소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선정한 다음 각 주제에 알맞은 국내 여행지들을 가려 뽑았다.

■ 민속마을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민속마을에 가면 하나둘 잊혀져가는 고향의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아이들 손잡고 고샅길,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대도시에서만 사느라고 고향의 정취를 잃어버린 가족들에게 민속마을 여행은 가을철 보약과도 같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 대도시에서만 살아왔거나 고향을 떠난 지 오래 되는 사람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흠씬 느끼게 해주는 정겨운 마을이다.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해 인위적으로 꾸민 곳은 결코 아니다. 지금도 성 안팎으로 90여 세대, 3백명 가까운 주민들이 실제로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아가고 있다. 추석 당일(25일)은 무료 입장. 추석 연휴 기간 중 22일에는 수문장교대식, 서당운영, 소달구지운영, 23일에는 22일의 행사 외에 닭놀이(닭싸움) 프로그램이 추가돼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주변명소 :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
문의 061-749-3347.

<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 외암리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다. 이곳은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됐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버티고 선 마을 안에는 4백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손님들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변명소 : 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
문의전화 : 041-544-8290.

<안동 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 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하회마을 관리사무소 앞의 관광안내소에는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상주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안내 편의를 제공한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고샅길이다. 고샅길을 하나씩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놓치기 아깝다.
주변명소 : 병산서원, 봉정사, 부용대, 도산서원 등.
문의전화 : 054-852-3588.

■ 드라마 촬영장
요즘 방송 드라마의 여러 장르 중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역사 드라마이다. 트렌디 드라마와 달리 역사 드라마는 인기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추석 연휴 중 역사 드라마의 촬영 세트장을 찾아가는 것은 여행의 기분도 살리면서 짧게나마 우리나라 역사를 되짚어보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속초 대조영 세트장>
강원 속초시 장사동,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이는 한화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통일신라 시대 이후 대동강 유역을 경계로 해서 남쪽은 신라, 북쪽은 발해의 땅이었다. 발해를 건국한 사람은 고구려의 장수 대조영이다.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발해와 대조영을 둘러싼 역사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대조영세트장이다. 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이곳에 들어서있으며 대조영 외에 다른 역사드라마나 다큐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주변명소 : 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등.
문의전화 : 033-632-8711.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
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 흔히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불리기도 한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주몽이 부여의 일족을 이끌고 졸본 지역에 세운 ‘졸본 부여성’이 오른쪽으로 나온다. 중간 성문 안쪽에 있는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면 드디어 삼한지 테마파크에서 가장 웅장한 ‘동부여성’ 지역이 위용을 자랑한다. 정궁과 왕자궁을 지나면 삼한지 테마파크의 진정한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당시 국왕과 직접 정사를 논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 ‘신단’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굽어보며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서 있다.
주변명소 : 나주배박물관, 불회사, 반남고분군 등.
문의전화 : 061-335-7008.

<문경 드라마 세트장>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에 위치.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태조 왕건’ 등 여러 편의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주변명소 :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
문의전화 : 054-571-0709.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연못,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온달산성에 올라가서 주변 풍광을 감상해보자. 온달산성은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관광지 내의 온달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한 전형적인 석회암동굴이다.
주변명소 :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
문의전화 : 온달관광지 043-423-8820.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 배용준씨가 광개토대왕으로 등장하는 드라마가 ‘태왕사신기’이다. 세트장에 들어가면 고구려 국내성,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마을(귀족골목)과 서민마을(저잣거리) 등을 볼 수 있다. 연가려는 실존 인물이며 드라마 상에서는 고구려에서 제일 가는 귀족. 권력은 물론이고 부와 명예까지 갖춘 인물로 자신의 아들인 호개를 왕으로 만들려고 왕과의 대립도 서슴치 않는다.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 역할이 중요해 집도 크고 고풍스럽게 지어졌다.
주변명소 : 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해녀박물관 등.
문의전화 :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2.

■ 온천
교통체증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여행의 피로는 온천욕으로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면 잠시 쉬어가자. 요즘의 온천들은 그저 온탕, 냉탕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스파시설을 구비해서 물놀이 테마파크 역할도 맡고 있다.

<이천 테르메덴>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 한국 최초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에서는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환부를 쪼아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는 테르메덴 내에서도 가장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테르메덴을 찾는 많은 고객들은 약 130여평의 야외족탕에서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새로이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명소 : 이천도예촌, 설봉산성, 해강도자미술관 등.
문의전화 : 031-645-2000.

<예산 덕산스파캐슬>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이 주요 시설이다. 유수풀 상류의 토렌트리버에서 수문이 열릴 때마다 높은 파도가 밀어닥쳐 튜브를 탄 이용객들은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고 유수풀에서는 계속 파도가 일어 바닷가를 찾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감원에는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등이 설치돼 음악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주변명소 : 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등.
문의전화 : 041-330-8000.

<충주 수안보온천>
충북 충주시 상모면에 위치.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그리고 숙종 때의 명유 권상하 등도 이곳을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안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 수안보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명소 : 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등.
문의전화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0.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
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위치. 2층의 야외 테마스파존에는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의 시설이 들어서있다. 바데풀존에는 바데풀을 비롯 폭포탕, 허브 아로마탕 등이 있다. 찜질방으로 이동하면 천연소금방, 알래스카 냉방, 삼림욕방, 황토방 등이 피로를 풀어준다. 3층에는 부부와 연인을 위한 스파가 있어 인기가 높다. 그밖에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 시설 등을 갖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주변명소 :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의전화 : 1577-0208.

<창녕 부곡온천>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 부곡온천의 생성년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동국여지승람의 영산현조에 "온천이 현의 동남쪽 17리에 있더니 지금은 폐했다"라는 기록이 있어 오래 전부터 부곡에 온천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숙박시설, 상가, 골프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에는 관광호텔이 5개, 콘도가 1개, 호텔이 3개, 여관이 18개나 돼서 숙박에 어려움이 없다.
주변명소 : 우포늪, 관룡사, 화왕산군립공원, 창녕고분군 등.
문의전화 : 창녕군청 문화홍보과 055-530-2231.

<담양리조트>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 2003년 7월에 오픈한 담양리조트는 온천단지와 관광호텔 구역으로 나뉜다. 온천단지에는 노천탕, 침탕, 녹차탕, 대나무숯사우나, 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과 사우나가 들어선 대온천탕, 가족들만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가족온천탕, 야외수영장 등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 온천수는 스트론튬, 황, 리튬 등을 함유한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야외수영장 주변 풍광은 지중해풍으로 조성돼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주변명소 : 금성산성, 죽록원, 대나무골 테마공원, 소쇄원, 명옥헌 등.
문의전화 : 061-381-6000.

■ 달맞이 명소
추석날 밤, 보름달을 보면 3년 무병장수라고 했다. 송편을 먹으면서 집안 창문을 통해서도 달을 볼 수 있지만 야외로 나가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만월을 구경하는 것이 한결 낫지 않을까. 산도 좋고 호수도 좋고 고갯길이라도 무슨 상관이랴.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우리들의 살림살이도 풍성해지길 기원해본다.

<아차산>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차산에 축성된 아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아차산성은 처음의 주인이 백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475년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의 군대에 잡혀 죽임을 당한 후, 즉 한성백제의 멸망을 전후로 아차산성의 주인은 고구려로 넘어간다. 많은 보루(소규모 방어 진지)에서 고구려의 토기 등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 555년에는 신라 진흥왕이 고구려를 밀어낸 이후 여러 차례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졌으며 마침내 603년 신라 진평왕 대에 와서 고구려군을 격퇴시키고 북한산주를 설치하면서 신라의 영역에 속하게 됐다.
주변명소 : 아차산생태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문의전화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도봉산 망월사>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 망월사는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8년(639년)에 해호 스님이 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하였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망월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서 망월사로 오르는 길은 매표소에서 대원사, 원효사, 광법사를 차례로 돌아서 가는 코스가 있다.
주변명소 : 산악인엄홍길전시관, 원도봉유원지, 수락산 등.
문의전화 :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828-2471.

<행주산성>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에 위치.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의 대첩지이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행주산성은 성 안에서 백제시대의 기와조각과 토기들이 많이 나와 아마도 백제 때에 처음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날이 맑으면 이곳에서 북한에 있는 개성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본래 행주산성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지만 추석 당일만큼은 달맞이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주변명소 : 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서오릉, 서삼릉 등.
문의전화 : 031-961-2580.

<경포호>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에 걸쳐 위치. 경포호 호수 일대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호숫가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하여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 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산재한다. 또한 허균, 허난설헌 남매가 출생한 집도 공원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경포호 호수에 뜬 보름달의 정경은 호반 어디에서든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주변명소 : 경포해수욕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
문의전화 :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달맞이고개>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 동백섬에서 시작,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제법 긴 구간이 달맞이 명소라 할 수 있다.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해월정을 지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도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청사포는 횟집들이 밀집한 별미지대이다.
주변명소 : 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등.
문의전화 : 해운대구청 051-749-4000.

<월출산>
전남 영암군에 위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도 칭송받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보자면 북서쪽으로 확 트인 나주평야가, 북동쪽으로는 멀리 지리산을 향해 달리는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 기암괴석이 연속되는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월출산이 자랑하는 풍광이다. 월출산은 시대마다 이름이 달랐다. 신라시대에는 ‘월나산’, 고려 시대에는 ‘월생산’이라고 불렸다.
주변명소 : 도갑사, 영암도기문화센터, 왕인박사유적지 등.
문의전화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수도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어도 찾아갈 고향이 없거나 바빠서 고향에 못 내려가는 가족들도 많다. 그렇다고 연휴 기간 내내 TV리모컨만 옆구리에 끼고 지낼 수는 없다.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 들이지 않고도 추석 분위기에 젖어볼 수 있는 수도권 명소들을 찾아보았다.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 9월 24∼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그 성격에 따라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되었다. 온 가족이 명절을 맞아 추석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송편 만들기, 닥종이 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만들기, 전통악세사리, 매듭 공예, 미니 활쏘기 등이 주요 체험행사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4~26일 한국무용, 사물놀이, 24일 퓨전국악과 전통혼례 시연회, 25일 전통타악연주와 농악놀이, 줄타기, 26일 강령탈춤, 경기민요, 강강술래 등이 벌어진다.
주변명소 : 남산공원, 국립극장 등.
문의전화 : 02-2266-6923.

<서울 5대 궁궐>
서울의 5대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말한다. 경복궁의 경우 추석 당일에 남사당패 사물놀이,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을 갖는다. 25, 26일에는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도구를 제공한다. 24~26일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은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송파산대놀이가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25일 평택농악놀이 공 문의전화 : 경복궁 02-734-2457.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위치.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탐방지이자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청량산(48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연주봉, 동쪽에 벌봉 등을 끼고 있기에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다. 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이 남한산성 답사의 대표적인 출발지이다. 북문~서문~수어장대~행궁터~남문 코스가 대표적이며 효자정~국청사터~서문~수어장대~숭렬전~침괘정 코스, 남문~영춘정~수어장대~서문~북문 코스 등도 있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서너 시간이면 족하다. 답사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은 수어장대(일명 서장대)이다. 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이 시원스럽다.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대는 물론이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인천의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주변명소 : 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전화 : 031-742-7856.

<수원 화성>
경기도 수원시 시내에 위치. 화성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동서남북에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도 만들었다. 서장대와 화서문 중간에는 정조대왕의 동상이 서있고 그 아래쪽에는 최근 복원한 화성행궁이 자리잡았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린다. 또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등 토요상설공연이 실시된다.
주변명소 : 용주사, 융건릉 등.
문의전화 : 수원시 화성사업소 031-228-4410.

<하늘공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배수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이,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이 자란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하여 심었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주변명소 : 월드컵경기장, 선유도공원 등.
문의전화 :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 02-300-5500.

<구리한강시민공원>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 면적이 399,900㎡에 이르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은 초대형 꽃밭이다.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난다. 유채와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미꽃은 물론이고 화훼원에 들어서면 칸나, 해바라기, 금잔화, 대이지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이 되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만들기에 부담없는 장소이다.
주변명소 : 아차산성, 동구릉, 구리타워, 장자호수공원 등.
문의전화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2.

<오두산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 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출판문화단지 입구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오두산(119m) 자락에 들어선 통일전망대는 1992년 9월 개관 이후 대국민 통일 홍보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망대 광장에서는 북녘의 민요와 노래를 들려주고, 2층 영상실에서는 전통춤과 계절춤 등 북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또한, 고성능망원경을 통해 북녘마을(임한리)도 관망해볼 수 있다. 24~26일 실향민들을 위한 추석망향제가 이곳에서 준비된다.
주변명소 : 반구정, 평화누리공원 등.
문의전화 : 031-945-317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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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추석놀이 무엇이 재미있을까
전통놀이·국악공연· 퓨전콘서트 … '도심잔치' 구경가자!

 세계일보/이귀전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 추석에는 둥근 보름달을 볼 가능성이 높아 가족과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는 것도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다양한 공연 =연휴 첫날인 22일부터 저녁마다 서울광장에서는 퓨전콘서트, 국악 공연,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2일에는 ‘전통타악연구소’와 페루 민속음악단 ‘유야리’가 우리 타악 리듬과 안데스 음악의 환상적인 만남을 연주한다. 23일은 ‘중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 모차르트, 베토벤의 교향곡 등을 연주하고, 24일에는 전통놀이패 ‘들소리’가 한국 전통의 극과 가락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추석인 25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전통연, 팽이만들기, 떡매치기, 윷놀이, 전통매듭, 탁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오후 7시부터서는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개최된다. 영화 서편제의 여주인공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공연에서는 오병욱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판소리 및 퓨전공연 등이 펼쳐진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에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비단구두’가 상영된다. 행사 관련 내용은 문화정책과 국제축제팀(02-2171-2475∼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민속놀이 체험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4∼26일 ‘2007 추석한가위 한마당’이 펼쳐진다. 5개 마당으로 구성된 이 행사에서는 ▲퓨전국악, 강령탈춤, 전통타악 공연 ▲닥종이인형 한가위 풍속전 ▲송편빚기, 농경문화체험, 민속놀이 체험 ▲정화수·혁필화 시연 ▲예절배우기, 차례상 차림 강좌 등이 열린다.

종로구 운현궁에서도 24∼26일 민속놀이마당(윷, 널뛰기 등)과 떡메치기 체험,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5일 박물관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관람하게 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 남사당 대동놀이 등의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 연휴 기간 중 서울숲에서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남산공원에서는 온 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소원쪽지 쓰기와 놋다리 밟기 등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자치구 행사도 풍성 =도봉구는 22일 오후 창동 서울시립운동장에서 ‘제2회 한가위 대축제’를 연다. 4개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사물놀이패와 전통 춤, 어린이 발레,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인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도봉구 가정복지과(02-2289-1537)

강서구는 24∼26일 한가위 맞이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송편·인절미 만들기, 씨름대회, 달맞이 행사 등이 다양하게 이어진다. 25일에는 관내 궁산에서 실향민들을 위한 망배단 제사를 지낸다. 강서구 양천향교(02-2658-9988)

이 밖에 종로구에서는 25일 노숙인 합동차례상 차리기 행사가, 강동구 선사주거지에서는 26일 추석 전통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셀프 영상) 나라사랑박람회 모습 (2분 20초)

 


△ 경기도 이천

 
 
청남도 당진군

 


전라남도 함평군



라남도 완도


 


경상북도 청송군

 


△ 경상북도 대구


 


상북도 경주 - 신라유적지

 

 

마공원- 영상랜드

 




 


청북도 충주

 


기도 안성

 
 


역 특산물 중

 


진 동호회

대한민국 국내 여행 전문박람회인 '2006 내나라 여행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했습니다.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KBS 공동 주체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의 66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광업체 등이 참가하였고, 7만 5천명이 관람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각 지역의 특산품 및 관광지 홍보 부스와 여행.레저 정보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지역 문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6 축제가 ‘양반의 멋과 흥’을 주제로 오는 9월29일부터 10월 8일까지 10일간 안동시내의 탈춤공원과 하회마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또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 1층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30개국 180개 기관단체가 참가하는 ‘제9회 부산국제 관광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 경기도 이천- 도자기 체험
 



 △ 경상북도 안동- 닥종이 인형(전통한지 공예품)
 



 △ 경상북도 문경시 특산물- 웰빙 건강식품
 



 △ 충청남도 논산시 특산물- 젓갈류



 △ 충청남도 태안군 특산품- 천일염
 



△ 충청남도 예산군 특산품
 



△ 충청남도 예산군- 수사체 체험하기
 



△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 토기 체험
 



△ 전라북도 임실군- 목장 체험
 



△ 전라남도 함평군- 나비 체험
 



△ 절 공예품- 연꽃 만들기 체험
 



△ 절(불교) 문화 체험
 



△ 염공방 전시품- 미니 거북선과 가옥
 



△ 한국민속전통품 전시- 견지협회
 



△ 전통 비누
 



△ 전통 유아복

[생활경제] 통신요금절약 이렇게
● 앵커: 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 수십번씩 휴대전화를 열고 닫습니다. 휴대전화를 떼어놓고 살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요. 그렇지만 이 통신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 필요한 통신비 지출을 줄이고 현명하게 아끼면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생활경제에서 알아봅니다. ● 기자: 휴대전화 가입자 4000만명 시대. 남녀노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화기를 끼고 사는 대한민국. 연간 통신비 30조 가계지출의 7% 이상.
● 기자: 그중에서도 휴대전화요금은 60% 이상 차지하는데.
● 인터뷰: 12만원. 먹는 거 다음으로 제일 많이 나가는 거예요.
● 인터뷰: 우리 아이들도 쓰고 집사람도 쓰고 그러니까 애들이 좀 더 쓰잖아요. 그러니까 4명이면 24만원이죠.
● 기자: 늘어나는 통신료 부담. 비싼 통화료가 낮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 나도 모르게 새나가는 요금부터 잡아보자. m 이동통신사마다 요금제 종류만 수십가지. 요금제만 잘 선택해도 전화비를 줄일 수 있다는데. 대학원생 양재준 씨. 요금제 제대로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보기로 했다.
● 인터뷰: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보통 10만원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휴대전화 요금이 좀 부담이 되고 해서...
● 기자: 지난달 청구된 요금만 무려 10만원대. 그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니.
● 기자: 재준 씨의 경우 통화량에 맞지 않는 비싼 기본료와 쓰지 않는 부가서비스료가 문제로 지적됐는데. 요금제를 선택할 때는 본인의 통화패턴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 인터뷰: 평일에 많이 쓰는지 주말에 많이 쓰는지 여러 사람이랑 통화를 많이 하시는지 아니면 특정한 사람들이랑 주로 통화를 많이 하시는지 그걸 일단은 아셔야 되고요.
● 기자: 재준 씨의 경우 통화량은 종전대로 유지한 채 요금제만 바꿔보니 무려 2만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나왔다. 나에게 맞는 요금제는 인터넷사이트에서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푼이라도 줄이려면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정보이용료도 막아야 한다. 수시로 찾아드는 불법 광고문자. 광고인 줄 모르고 확인버튼을 누를 경우 한 번 누를 때마다 2990원이 빠져나가는데.
● 기자: 정보이용료 피해에 대한 규제책이 따로 없다 보니 미리 스팸차단을 하거나 모르는 번호가 뜨면 무조건 확인하지 않는 게 요금을 줄이는 길이다. 그야말로 휴대전화는 여는 것 자체가 돈이라는 얘기인데 이왕 쓰는 거라면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방법. 집에서 전화통화를 해 야 한다면 시내전화의 경우 휴대전화보다는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게 좋다. 실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30분간 통화할 경우 유선전화는 390원, 휴대전화는 3240원으로 무려 8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시외통화의 경우 유선전화와 휴대전화가 큰 차이는 없었다. 장거리통화의 경우에는 유선전화를 대신할 전화가따로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터넷전화. 시외전화를 자주 하는 김규남 씨 댁. 집전화비는 평균 5, 6만원대로 나오면서 부담이 컸었는데. 지난 4월 인터넷전화기로 바꿨다.
● 기자: 전화기 구입과 설치비 등이 별도로 들어갔지만 전화요금은 1만원대로 쑥 내렸다. 는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하고 언니 둘하고 저희 시댁하고 또 제가 알고 있는 친구하고 그렇게 해서 묶어서는 다 무료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통화를 해도 다 무료예요.
● 기자: 업체마다 무료통화 조건과 품질이 차이가 있지만 인터넷전화는 유선전화에 비해 시외, 국제전화요금이 확실히 싸다. 유선전화처럼 투자비가 들어가지 않고 집에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이왕 휴대전화를 써야 한다면 통화시간을 줄이는 게 최상의 방법이다. 가능한 통화보다는 무료 문자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한다. 인터넷사이트를 잘만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문자는 하루에도 수백건 이상인데. 하루 3건만 사용해도 한 달에 2700원이 절약된다. 통화를 할 때도 내용을 미리 메모해 두면 통화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 휴대전화에 요금을 표시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통화가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 인터뷰: 10초에 얼마, 1분에 얼마, 10분에 얼마를 계산해 놓으면 자기가 내가 10분 동안 전화를 했는데 1080원이 나갔네. 정말 많이 나왔구나, 이렇게... 마음가짐을 용건만 간단히라고 생각하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키는 거...
● 기자: 하루종일 전화기를 끼고 사는 당신. 통신비가 새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자. 아는 만큼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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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몰라?″ 호기심 자극 스팸 속지마세요  
강원일보 [2007.06.26 03:17]      
 

[쿠키 사회]"오빠 나 몰라? 섭섭하네”… “사진 보낼 테니 확인해봐”

최근 발신번호를 위장하는 등의 신종 스팸전화와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속칭 `원 링'(One-ring)과 `콜백 URL SMS' 스팸이다.

 `원 링'은 휴대전화 벨소리가 1∼2번 울리다 끊기게 함으로써 부재자 번호를 남기는 방식이다. 호기심에 전화하면 바로 서비스와 연결되거나, 연결 번호를 알려주는 광고가 나온다.

 `콜백 URL SMS'은 문자메시지를 받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돼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된다.

 서모(27·춘천시석사동)씨는 지난달말 `010-XXXX-XXXX' 발신자 표시가 찍힌 전화가 걸려와 받았으나 낯선 목소리의 여자가 `나를 모르냐, 바빠서 잠시후 다시 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는 “사진을 보낼 테니 확인해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무심코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눌렀다”며 “야한 사진 몇 장이 다운로드 되면서 요금 2,990원이 청구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모(26·원주시명륜동)씨는 “과거 060이나 080 등은 스팸문자를 받는 순간 알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문자나 번호가 스팸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워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A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피해 소비자가 각 이동통신사에 해당번호를 신고해도 스팸메시지 발송업체들이 번호를 변경하거나 금지단어 사이에 한 단어를 끼워 넣는 등 교묘한 방법을 써 추적이 힘들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업자에게 고용된 젊은 여성이 전화를 걸어 상대방을 아는 것처럼 호기심을 유발하며 유인하는 사례가 많다”며 “스팸에 속지말고 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신고센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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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음란 내용 스팸전화, 이젠 번호 위장까지 | 사건 사고 신문 모음[스크랩]  2005.11.01 22:55 
 
미소(munin79)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beopsarang/634 
 
중앙일보] 060 휴대전화 광고가 더욱 교묘해진 방법으로 휴대전화 소지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듯하다. 얼마 전 휴대전화에 '010-××××-××××'라는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처음 보는 번호였지만 아는 사람의 전화이려니 하고 그 번호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전화는 자동응답기로 넘어갔고 듣고 보니 음란물 광고 전화였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광고 전화번호가 '060'으로 시작돼 번호만으로도 스팸 광고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011.010.016 등으로 시작되는 휴대전화번호로 위장이 가능해진 것 같다. 이런 음란전화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전화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걱정된다.


이번 달 휴대전화 요금 통지서에 황당한 액수의 요금이 청구되는 것은 아닐까. 정부는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광고성 전화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지혜 ID:cool8030

2007년은 가수 한대수씨에게 특별한 해다. 내년이면 환갑을 맞는 그는 지난 5월31일 딸 ‘양호’를 얻었다. 게다가 ‘자유로운 보헤미안’으로 소문난 그가 난생 처음으로 단체의 수장(首將)까지 맡았다. 오는 10월 서울 및 경기 이천 등지에서 개최되는 ‘원 월드 뮤직페스티벌’(One World Music Festival)의 추진위원장 자리다. 페스티벌의 캐치 프레이즈는 ‘나눔과 배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쿠바, 세네갈, 노르웨이 등 각지의 월드 뮤직 음악가들이 모여 ‘음악 다양성’의 축제를 한바탕 펼쳐보자는 취지다. 지난 27일 이 페스티벌의 추진위원장 한대수씨와 예술감독 송기철씨(38·음악평론가)를 경향신문사에서 만났다. 득녀(得女)의 기쁨으로 아직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빠 한대수’는 “한국의 음악 문화는 영·미 계통으로 획일화돼 있다”며 “세상은 넓고 음악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송씨는 “한국에선 월드 뮤직이 고급 문화로 변질된 감이 없지 않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5000원에서 1만원의 입장료로 세계적 뮤지션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열린’ 페스티벌”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원장 한대수씨(오른쪽)와 예술감독 송기철씨(왼쪽)

-장르 예술이나 생활 문화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의 ‘지나친 문화 획일화’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 아닙니까?

한대수=그 ‘획일화’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에요. 저는 이렇게 봐요. 사회주의가 무너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자본주의가 훨씬 단단해졌잖아요. 그러면서 모든 게 ‘상품’ 가치로 바뀌었어요. 게다가 신용카드가 등장하면서, 그 요상한 괴물이 사람들 주머니 속을 쪽쪽 빨아가잖아요. 이제 ‘문화=돈’인 시대죠. 자본이 문화를 지배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획일화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음악은 영국과 미국의 지배력이 막강하죠. 영국이 세계를 250년간 지배하다가 그 바통이 미국으로 넘어갔잖아요. 대세를 바꾸는 건 이젠 틀렸어요. 하지만 뜻 있는 사람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야 해요. 록스타 피터 가브리엘이 만든 워마드(WOMAD) 페스티벌이라고 있잖아요. 말하자면 한국에도 그런 월드 뮤직 축제가 하나쯤 있어야겠다는 생각이죠. 세상에는 영국과 미국 음악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송기철=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들이야 해외여행 다니면서 제3세계 음악을 접해볼 기회가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엄두를 낼 수가 없어요. 국내에서 이런 행사를 치르려면 결국 예산이 문제죠. 의미는 있지만 채산성이 없으니까요. 다행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행사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한선생이 말씀하신 ‘워마드’처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게 중요하죠. 워마드는 1982년 처음 생겼어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월드 뮤직 축제죠. 이번 행사에 예산이 10억원가량 소요될 예정입니다. 유료 관객 입장료는 1만원을 넘지 않을 거고요. 그 수익도 전액 기부할 생각입니다. 또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라든가, 외국인 노동자들은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추진 위원장 한대수’와의 인터뷰는 어째 좀 낯설다. 그의 데뷔앨범 ‘멀고먼 길’의 1977년 재발매반 재킷에는 가방을 둘러멘 장발의 젊은이가 어딘가로 떠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것도 정면이 아닌 뒷모습이다. 그 뿌연 흑백사진의 주인공은 물론 한씨 자신일 터이다. 그렇게 그는 20대부터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영원히 정박하지 않을 것 같은 방랑자의 모습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당신은 ‘기질적으로’ 아나키스트가 아니냐?”는 질문에 펄쩍 뛰며 두 손을 내저었다. 그는 “노(No)”를 연발하면서 “나는 평화주의자”라고 강조했다. “인간의 근원적 욕심과 질투를 줄이고, 거기서 비롯되는 싸움과 전쟁에 반대하면서 다같이 평화롭게 살자는 게 나의 희망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아무래도 그의 뇌리에는, 존 레논이 ‘이매진’에서 꿈꿨던 ‘공상적 사회주의’의 영상이 선명히 각인돼 있는 듯하다. 40년 가까운 그의 음악활동에서 꾸준히 드러났던 세계관도 역시 ‘현재에 대한 부정’이었다. 그것은 때로 ‘바람과 나’ 같은 ‘허무주의’로, 또 때로는 ‘행복의 나라로’ 같은 유토피아 지향으로 나타났다.

그런 맥락에서 한씨의 2세 출산은 뜻밖이다. 세간에서는 예순살의 그가 22년 연하의 몽골계 러시아인 아내 옥사나와 자식을 낳았다는 ‘육체적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한씨는 “각종 매스콤으로부터 정말로 많이 시달렸다”며 껄껄 웃었다. 물론 ‘그 나이에, 모델 출신 외국인 아내와 자식을 낳다니!’라는 관심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보다 궁금한 것은 “X 같은 세상”을 연발하면서 “자식 낳을 생각 없다”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됐다는 점이다.

-최근에 2세를 얻은 것, 정말 축하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생각이 바뀌었나요?

한대수=아시다시피 저는 아이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랑하는 마이 와이프, 옥사나가 서른 두살 되던 해부터 아기를 원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케이해 버렸죠.

한씨는 여기까지 말해놓고 파안대소했다. 이어진 그의 말은 ‘섹스’에 대한 것이었다. “난 이제 늙어서 섹스 횟수가 아주 적다”며 “그 때문에 아이를 갖는 데 5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옥사나가 아이를 갖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잠자리에서의 체위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씨는 그렇게, 가끔 ‘오버’한다. 그런 ‘오버 액션’으로 주변 사람들을 한바탕 웃겨 놓는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가족’에 대한 원초적 그리움이 있었잖아요. 3년 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차려주는 ‘제대로 된’ 밥상이 그립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한대수=저는 태어나서부터 거의 고아처럼 살았잖아요. 와이프도 마찬가지예요. 옥사나는 아버지 없이 컸어요. 제가 요즘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그저 목숨이 붙어 있는 날까지 살다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니까. (웃음) 아이 때문에 책임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죠.

-이제 다시 페스티벌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 ‘월드 뮤직’이라는 것이, 한국에선 고급스러운 문화로 인식된 측면이 있어요. 희한한 일이죠.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를테면 영미 대중문화의 꽃이랄 수 있는 뮤지컬쇼가 ‘고급 명품’으로 인식된다든가, 재즈가 ‘세련된 취향’이라는 일종의 ‘기호’로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송기철=예, 얼마 전에 강남 라틴바에 갔다가 그런 걸 심각하게 느꼈어요. 아르헨티나의 탱고가 원래 빈민가에서 시작됐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정체성을 가진 음악인데, 한국에선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포장돼 있어요. 저도 공연제작·기획을 하고 있지만, ‘비싸야 잘 팔린다’는 인식이 정말 문젭니다. 제작사와 기획자들이 오히려 그런 분위기를 조장해요. 재즈 연주자 윈튼 마셜리스가 한국에 공연하러 왔다가 깜짝 놀랐다는 거예요. 내 공연은 입장료가 3만원이 넘으면 안된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자기가 연주하는 무대와 객석이 왜 이렇게 머냐며 불만이 대단했었대요.

한대수=맞아. 나는 뉴욕에 있는 150석짜리 공연장에서 펫 메스니 공연을 봤어. 그 유명한 메스니 공연을 말이야. 가격? 오래 돼서 잘 기억나진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몇십만원하는 그런 공연은 뉴욕에 거의 없어요. 메스니도 아마 50달러 이하였을 거고요.

송기철=그래서 이번 페스티벌에서 월드 뮤직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잡아보려는 거죠.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보자는 취지도 있어요. 미국이나 영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쿠바, 몽골 등지의 음악을 접해보면서 말이죠. 한국에도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음악에는 그런 편견을 무너뜨리는 힘이 있어요.

한대수=인종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건 그동안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자꾸 접하면 바뀌거든요. 뉴욕에는 적어도 150개 인종이 같이 살아요. 마음이 넓어질 수밖에 없지. 제가 뉴욕에 가면 사진 스튜디오 매니저로 일하잖아요. 유태인, 자마이카인… 정말 다양한 인종하고 같이 뒤엉켜서 일해요. 그렇게 어울리다 보면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고.

얘기의 주제는 오는 10월 내한하는 뮤지션들의 면면으로 넘어갔다. 라틴 그래미를 2회 수상한 브라질의 이방 린스, 삼바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조르지 아라거응, ‘쿠바의 비틀스’로 불리는 로스 방방, 세네갈의 월드 뮤직 스타 이스마엘 루 등등. 한씨와 송씨는 “아직 초정 뮤지션 명단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들 외에도 몽골, 중국, 미얀마, 베트남 연주자들과 한국 연주자들을 더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원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10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경기 이천의 설봉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서울 도곡동 EBS스페이스홀에서도 내한 연주자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글 문학수·사진 이상훈기자〉

▲ 월드 뮤직이란?

현대화된 형태의 민속음악. 오랫동안 헤게모니를 장악했던 영미 중심의 대중음악에 대한 대안적인 성격을 띤다. 특정한 장르를 지칭하기보다는 서구의 팝이 아닌 음악을 통칭해 음반시장에 소개하기 위한 용어에 가깝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가 특히 월드 뮤직 시장에서 강세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6281731001&code=960801

 

▲ 천 원짜리 유기농 점심 식사를 할수 있는 '문턱 없는 밥집'.
ⓒ 송성영
일반 농산물보다 상대적으로 값 비싼 유기농산물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진 사람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재배하지 않고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또한 유기농산물이다.

20년 전, 한국의 유기농이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물꼬를 텄을 때 그 근본정신은 농민을 살리고 농약에 찌든 농토를 살리는 데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유기농은 '웰빙'이라는 이름으로 그저 잘 먹고 잘 사는 데 관심을 쏟고 있는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되어가고 있다.

그 '값비싼 유기농산물'을 '가난한 사람들'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 5월 13일 문을 연 '문턱 없는 밥집'(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이 바로 그곳이다.

'문턱 없는 밥집'은 말 그대로 문턱이 없다.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밥집이다. 밥값은 단돈 천 원, 천 원 이상 내놓아도 상관없다. 호주머니 사정에 따라 형편 닿는 대로 밥값을 낼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도 누릴 수 있는 곳

▲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청정한 유기농산물들을 먹을 만큼 가져다가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다.
ⓒ 문턱없는 밥집 제공
주방 배식대 언저리에 놓인 청정한 유기농산물에 천연조미료로 만든, 열무김치, 콩나물, 무생채, 오이채, 상추채 등을 가져다가 먹고 싶은 만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농산물 직거래의 본래 정신을 되살리고자 문을 연 '문턱 없는 밥집'에는 철학자 윤구병 선생과 '변산 공동체'가 있다. 전북 부안에 자리한 '변산 공동체'는 1996년 대학교수직을 접고 농부로 전업한 윤구병 선생과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함께 만든 '생태교육공동체'.

문턱 없는 밥집의 식탁에 오르는 유기농 곡류와 가공식품 나물들은 바로 이곳 '변산 공동체'에서 공급하는 먹을거리들이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2시까지. '문턱 없는 밥집'의 총괄 책임자인 홍경화씨는 문은 연지 한 달도 채 안 됐지만 밥집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선뜻 발을 들이지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주변 건물의 경비아저씨들이나 종이박스를 주어 하루하루 생활하시는 분들도 찾아오고,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더러 찾아오십니다, 녹번동에 사시는 50대 중반의 한 아저씨는 거의 매일 같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문턱 없는 밥집'에서는 절집에서의 발우 공양처럼 고춧가루 하나 남김없이 말끔히 먹어야 한다. 고춧가루 하나라도 남기면 벌금이 만원이다.

밥집 벽면에는 '국이나 숭늉으로 그릇을 헹구어 마시고, 그래도 고춧가루가 묻어 있으면 빵으로 깨끗이 닦아 먹자'는 빈 그릇 만드는 법과 함께 '그릇에 고춧가루 하나도 남기지 않는 까닭'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붙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귀신을 '아귀'라고 합니다.
굶어 죽은 넋들이지요.
죽어서도 구천을 떠도는 이 넋들은
목구멍도, 밥통도 바늘귀처럼 줄어들어서
자그마한 고춧가루 하나만 그릇에 묻어 있어도
목에 걸리고 밥통이 뒤틀려
물 한 모금도 넘기지 못하고 굶주림에 시달린다지요.
이 귀신들을 천도하는 길은
음식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이 비우는 데서 열린다고 합니다.
배불리 드시되 귀한 음식 남기지 않아
이 세상 아귀들, 굶주리는 형제들 다 같이 함께 삽시다.


56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4인 좌탁 14개) '문턱 없는 밥집'의 천 원짜리 유기농 식사는 점심때에만 제공되고 있다.

'기분 좋은 가게'도 있다

▲ 4인석 좌탁 14개 56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다.
ⓒ 문턱없는 밥집 제공
천 원짜리 유기농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저녁 식사(저녁 6시∼ 밤 10시까지)는 제값을 받는 유기농 한정식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리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식사(만두전골, 보쌈, 황태구이, 두부김치, 녹두전, 파전, 연밥, 전통주(백초술, 산국술, 솔잎술, 쑥술)와 일반 주류)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문턱 없는 밥집' 옆에는 5월 30일 문을 연 '기분 좋은 가게'가 있다. 이곳에서는 유기농 농산물을 비롯한 재활용 의류와 학생이나 숨은 장인들이 만든 생활용품, 장식품들과 함께 제3세계 사람들이 만든 수공예품(생활 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다(이 수공품들은 제3세계 빈민들을 돕는데 한 몫을 하게 된다).

또한 옷(가방 구두를 포함) 책(엄선된 출판사의 좋은 책들만), 옛 물건들, 건강 음료 등을 판매하는 한편, 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할 주곡 중심의 각종 유기농 식품들이 있다.

'기분 좋은 가게'에서는 호주머니 형편이 상대적으로 나은 계층의 사람들은 품질 좋은 재활용품이나 재고품을 주머니 사정에 걸 맞는 값으로 살 수 있고, 돈이 없는 축에 속하는 사람들은 물물 교환 형태로 상징적인 값만 스스로 알맞다고 정한 액수로 치르면 된다. 이곳은 쾌적한 북 카페 형태의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전통차나 발효식품, 약초 술 등을 간단히 나눌 수도 있다.

▲ '문턱 없는 밥집'과 '기분 좋은 가게'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도시 빈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 송성영

'문턱 없는 밥집'과 '기분 좋은 가게'에서 생기는 수익금은 농민들의 생존 보장기금, 밥집과 가게 주변의 망원, 성산, 합정 등 마포구 지역 빈민들의 자활사업 기금과 더불어 넝마 공동체,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에 실패한 제3세계 여성들을 돕거나 교육 시키는 기금으로 쓰이고 있다. 아울러 이들과 함께 하는 시민운동가들의 활동공간을 여는 데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 문턱 없는 밥집, 기분 좋은 가게 가는 길

합정역 2번 출구, 망원역 1번 출구, 홍대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
망원역 2번출구에서 9번 마을버스를 타고 형제 수퍼 앞에서 내리거나 홍대역 2번 출구에서 15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교가든 앞에서 내리도 된다.

* 문의- 문턱 없는 밥집 02-324-4190, 기분 좋은 가게 02-324-4191

[오마이뉴스 2007-05-31]

송성영(sosuyong) 기자    

 

 

한여름의 기온이 느껴지는 요즘 청계천에 가보셨나요?

겨울에만 전시되는 줄 알았던 루체 페스타 설치 전시가

최근에 다시 청계청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 그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서울문화재단은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16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빛의 축제 - 루체 페스타 (Luci-Festa, 이태리어로 빛의 축제를 의미)' 를 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에서 가족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3D 조명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계광장 ~ 장통교 구간 일대 730미터 구간에

맥빔/ 만다라돔 /일루미네이션/블라쉐르 등 일본 및 이태리 등지에서 최근 개발된 조명 도구를 사용해

환상적인 빛의 예술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빛의 축제는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데이트가 되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분수대 옆에 다정히 앉아서 축제를 바라보는 연인의 모습이 현장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이로 진입하는 완만한 경사의 통로입니다.

 

 

 

청계폭포 양 옆으로 파란색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청계광장 – 모전교(40m) 구간에는 은하수 전식과 인물 맥빔 조형물 , 그리고 구형 조형물과 모전교 위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곧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텐데

더위를 피하려 이곳에 더 많은 시민이 모여들겠네요.

 

 

수많은 별을 나타내는 듯한 은하수전구장식입니다.

 

 

구형 빛 조형물입니다.

 

 

 

장식의 컨셉이 우주속의 빛나는 행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을 맞아 수많은 시민들이 청계천 행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말보다 평일을 추천해드립니다.

주말 저녁은 이동이 불편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불편함이 조금있습니다.

한적한 평일날 방문하신다면 천천히 빛 조형물들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전시회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해왔지만

처음 보는 소재의 작품입니다.

마치 빛나는 섬유를 입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요.

 

 

이것은 "인물 맥빔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맥빔 판넬인데요. 인물 맥빔처럼 빛을 보내는 장치에 연결된 투명한 광섬유를 통해

빛을 조형할 수 있는 신개념의 장치입니다.

 

 

 

빛을 펼쳐 놓은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아이들도 반짝이는 작품을 보고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네요.

청계천을 방문하신다면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셔도 좋을 듯 싶었습니다.

 

 

 

 

 

몇일간 오후에 무더위가 계속 되어서 그런지

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 밑에서 연인과 또는 이곳을 함께 찾은 친구와 이야기 하는 모습이 약간 이국적인 풍경처럼 느껴졌습니다. 가끔은 서울의 이런 풍경이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모전교를 지나 이제 광통교까지 이동하겠습니다.^^

 

 

이 구간에는 무언가 특별한 빛 조명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저기 멀리 반구체의 빛나는 구조물이 있네요.

 

 

 

바로 이것은 만다라돔입니다.

만다라돔은 2004년 일본 최대의 LED 생산단지로 유명한 도쿠시마현 아난시에서 ‘빛의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빛 구조물입니다.

 

 

불교의 ‘만다라’ 사상을 표현한 디자인은
무사시노미술대학 교수가 담당하였으며, 알미늄 프레임은 일본경금속 주식회사가 제작하였습니다.

 

 

반구형 구조물의 경우 1기당 17만개의 LED 전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에 연동하여
각 패널이 점멸하며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합니다.

 

 

음악은 어디서 울려퍼지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진처럼 비닐로 씌워진 스피커에서 음악소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듯 켜졌다 꺼지는 불빛은

그 자리에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보게 만듭니다.

 

 

[음악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돔 조명]

 

 

[음악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돔 조명]

 

 

[음악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돔 조명]

 

 

돔 구조물 주변에는

방사형의 전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광통교에서 광교 구간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이 구간에는 횡단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양쪽 난간의 가로지르는 와이어를 설치하여 조명을 매달아두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따라 별이 상당히 외로워 보입니다.

혼자떨어져 있어서 그럴까요?

 

 

 

Blachere Illumination은 1945년 프랑스의 아비뇽에 설립된 Illumination 전문 제작사로
탁월한 디자인과 시공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업계의 리더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일루미네이션과 파리의 에펠탑 데코레이션을 담당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회사입니다.

 

 

 

 

청계천을 밝게 비춰주고 있는 루체 페스타 풍경 어떻게 보셨나요?

서울문화재단과 sk 그룹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빛의 축제에

여러분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토마토아기 고유석이었습니다^^!!

 

출처 : 사진으로 이끄는 세상 속 이야기
글쓴이 : 고유석 원글보기
메모 :

용두동 골목 이야기

용두동 아이들이 그리는 마을 풍경
2007_0527 ▶ 2007_0606



어린이들의 용두동 추억의 지도그리기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0527_일요일_03:00pm

주관작가
미술_우상호_황선미_양은주_변정은_김정화_김현진
연극_김회님_강미혜
다큐멘터리_김정연
사진_곽명우

책임기획_김래환

후원_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서울 동대문구 청계천로 517 (용두동 255-67)
Tel. 011_664_2386
www.sfac.or.kr

도시 속의 골목길과 동네 이야기는 어른들의 향수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 ● 어린이들이 골목길을 탐방하여 얻은 기록과,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도시 속의 우리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과연 얼마나 구성해 낼 수 있을까? 쉽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시도가 대도시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도시 속의 골목길을 찾아가는 프로젝트인 “용두동 골목길 프로젝트”가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시도는 도시가 거대화됨에 따라 잘 돌아보지 않게 된 공동 공간인 동네 골목길의 삶의 모습을 온전히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물론, 기록에 앞장선 주인공들은 골목 속 풍경을 잘 아는 그곳의 어린이들이다.




용두동 골목길 추억의 지도_합판에 아크릴채색_2400×3600cm_2007


그동안 용두동에 살면서 발생했던 친구와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 개에게 물렸던 기억 등등의 추억들을 그 장소를 나타내는 지도 위에 그렸다. 앞으로 사라질 수 있는 용두동에서의 추억은 그림으로 계속 남겨질 것이다.




용두동 설화 그리기_합판에 아크릴채색_1200×1600cm_2007


용두동의 설화를 담은 그림이다. 용두동 우물물을 마시면 시험을 보러 가는 사람은 장원급제를 하거나, 좋은 일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우물에서 용 두 마리가 승천했다는 설화도 있다. 기우제를 지낼 때면 아이들은 색동옷을 입고 용모양의 인형을 들고 춤을 추었다고 한다.




용두동의 옛날 모습_합판에 아크릴채색_1200×1600cm_2007


용두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동대문구 구립 신설동 경로당’을 찾아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전쟁 후 용두동 근방의 모습에 대해 얘기를 듣고 그린 그림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개천 근처에 천막집을 짓고 살았고, 학고방 집도 많이 들어섰다고 한다. 아이들은 물놀이도 하고 팽이치기도 하면서 놀았고, 동네에 서커스단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근방에 동대문에서 청량리로 내려오는 전차도 있었고, 헬기장도 있었다고 한다.




용두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추억에 대하여 그린 그림 1_합판에 아크릴채색_1200×1600cmcm_2007


각자 기억에 남는 일들을 그려 넣었는데. 소풍 가서 부모님과 함께 김밥을 먹은 일,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여 일등을 한 일,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일, 친구들과 함께 신체검사를 한 일 등 여러 가지 학교행사를 하며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과 겪었던 추억이 그려져 있다.




용두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추억에 대하여 그린 그림 2_합판에 아크릴채색_1200×1600cm_2007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에 소풍을 가서 공룡도 보고 바이킹도 타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있고, 학교에서 선생님께 벌을 받았지만 아이들의 귀여운 장난에 결국 웃음바다가 되어버린 교실의 모습도 장난스럽게 그려져 있다.




용두동 다큐 만들기_동네 노인분들 인터뷰, 일화 및 구전 채집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어 사라지고 잊혀져갈 용두동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30여명의 용두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눈과 기억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기록되고 있다. 기록 과정은 용두동 골목길 답사, 용두동 지도 그리기, 용두동 다큐 만들기(동네 노인분들 인터뷰, 일화 및 구전 채집), 내가 만드는 우리 동네 이야기, 나만의 용두동 이야기 들어보기, 성과물 전시 및 발표의 순으로 이루어지고 완성될 것이다. ● 이러한 기록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과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고, 동시에 우리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다큐멘터리 작가의 탄생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용두동 골목 이야기

출처 : 조각가 김래환
글쓴이 : 조각가 김래환 원글보기
메모 :
 


 △ 빨간 연기의 로케트가 어둠을 뚤고 창공을 오르고 있다.
 


 △ 시청역 앞 스케이트장 풍경
 


 


 △ 청계광장 풍경
 


 △ 청계천 풍경- 간만에 청둥오리도 보인다.
 


 △ 황학동 풍물시장 풍경
 


 


 △ 새로 생긴 신설동 입구 풍물시장 거리
 


 △ 사진 한컷 부탁한 전철속의 그 여행객들 - 오이도 나들이를 잘 마치고 귀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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