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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5일 서울 홈에버 월드컵점을 비롯해 경기도 평촌 뉴코아 NC백화점 등 60여개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과 항의집회를 가졌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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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비정규직 해고 사태가 두달째 접어들고 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의 '불매운동'은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및 서울본부, 경기본부 이랜드 일반노조, 뉴코아 노조 및 각 지역본부로 구성된 이랜드 공투본은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홈에버 월드컵점을 비롯해 경기도 평촌 뉴코아 NC백화점 등 60여개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과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상암동 월드컵점에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각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과 학생들은 매장 정문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외주화 철회, 가압류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매장 직원들과 참가자들이 대치해 긴장이 감돌기도 했고, 일부 점주들과 참가자들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경찰 10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 불매운동과 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충북, 대전, 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서도 동시다발로 펼쳐졌다.
참여연대 등 전국 7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시민행동'도 이날 오후 5시 서울 목동 '축제의 거리'에서 이랜드 불매운동 문화제를 열고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이랜드 매장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진보연대(준)와 공동 주최로 진행된 이날 문화제에는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 등이 출연해 공연과 율동을 선보여 시민들의 관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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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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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등 전국 7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나쁜기업 이랜드 불매운동 시민행동'도 이날 오후 5시 서울 목동 '축제의 거리'에서 이랜드 불매운동 문화제를 열었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참가자들은 이랜드 조합원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나뭇잎을 나무에 붙이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문화제를 마쳤다.
참여연대 이은미 간사는 "그동안 홈에버 목동점 인근에서 선전전 등 캠페인을 벌여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랜드 사태가 언론과 국민들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지친 홈에버 조합원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작은 문화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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