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투쟁 300일 맞은 해고여성들, 그러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2006년 6월 30일, 이랜드-뉴코아 노동조합은 회사의 외주화로 인한 집단해고에 맞서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철폐, 정규화 복직 시행' 등을 요구하는 복직 투쟁을 300여 일이 지난 현제까지 전개하고 있다.
이 복직투쟁으로 이랜드 해고노동자들은 회사의 고소.고발로 인한 손배.가압류와 집시법 벌금전과 등이(대부분 1인당 수백만원 이상) 생김으로 생계곤란의 위기에 처했지만, 불굴의 투쟁의 정신과 연대의 힘에 의해 ��히 투쟁해 오고 있었다.
이 투쟁으로 인해 여성들의 저임금 노동을 이용하여 이윤을 추구했던 '신자유주의적 여성활용 착취전략'의 문제가 드러나는 등, '비정규직 확산법' 의 부당함을 폭로하며, 전 사회적으로 불안정 노동의 문제를 알려내는 계기가 되었다.
4월 19일 이날 이랜드 홈에버 노동조합은 , '이랜드투쟁 승리를 위한 300일 집중집회 및 문화제'를 홈에버 월드컵점 동문 밖에서 250~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1부 15시 250여명이 참가한 집중집회에서는 전학투위 학생단위의 발언 등, 짧은 집회를 갖었다. 그리고 '비정규직 철폐하고 박성수를 구속하라'며 연신 구호를 외치며, 남문으로 이동해 남동문쪽 매장 입구와 다시 상암 CGV쪽 입구로 진입 투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10개 중대의 경찰이 투입된 관계로 매장 진입로가 원천봉쇄 되고 수적으로도 열세하여 진입이 무산됐다. 산발적인 진입시도로 대부분 조합원들은 상암 CGV 1층 입구를 통과해 2층 까지 왔으나, 경찰의 인해전선식 고립작전 및 진압.연행 작전 돌입으로 50여명이 고립되다 조합원 및 학생 5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매장 앞 셔터부분까지만 온 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참가자들은 2부 18시 다시 홈에버 월드컵점 동문 밖에서 더 모인 600여명과 함께, '이랜드투쟁 300일 문화제'를 힘찬 문화공연과 엄숙하고 비장한 발언.시낭송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월드컵 분회 황모 조합원은 300일간의 마음고생을 담은 편지 글을 아픔을 딪고 해쳐 나갈 것을 잔잔한 각오와 함께 낭독하는 등, 이랜드 조합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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