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B 악법과 서울 용산참사로 촉발된 범국민대회가 2월 14일 서울시 및 광역시에서 연이어 일제히 열렸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야4당과 지역시민사회단체 및 시민 400여명이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모여, '임시국회 법안저지 및 용산참사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경찰의 용산 철거민 강경진압을 비판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14일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서울역 광장에서,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사전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주위가 봉쇄중인 가운데 천여 명 남짓 모여 다소 어수선함 속에 치른 이 투쟁결의대회에서, ‘경제위기 책임전가 반대,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책임자 처벌, 노동권 생존권 쟁취’를 요구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30분경, ‘비정규직-최저임금 노동자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요구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00~ 7000 여명의 노동자.시민들이 모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비정규, 최저임금,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처우현실 증언과 함께 개선을 요구하며, 구호로 '경제위기 책임전가 반대!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 국가와 자본이 책임져라!' 등을 외쳤다. 민주노총은 오는 17일부터 각 지방노동청을 항의 방문하며, 25일에는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이어 용산역 광장에서 예정된 범국민대책위원회(범국민대책위)의 4차 범국민 추모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서울역으로 급 변경해 오후 5시경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렀다.
'용산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4차 범국민추모대회에서는, 당시 참사 때 숨진 고
범국민대책위는 "수많은 국민들이 이번 참사의 책임이 경찰의 불법 과잉 진압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분노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용산 살인진압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이메일 등으로 군포연쇄살인사건을 활용할 것을 경찰에 지시한 여론조작의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저녁 6시 30분경 추모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주위 봉쇄를 비집고 나가 가두행진을 펼치었다. 당초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그 방면 중심으로 원천봉쇄 되자, 서대문, 대학로, 종로 등 3갈래로 나뉘어 수천여 명이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추모 참가들은 서울역에서 분산돼,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 오후 9시경 명동으로 집결한 후, '살인자를 처벌하라', '철거민을 살려내라', '명박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11시까지 농성을 하다 자진 해산했다.
1# 2.14 PM 2:30' 서울역광장,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주최
‘경제위기 책임전가 반대,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책임자 처벌, 노동권 생존권 노동자 투쟁결의대회'
2# 2.14 PM 3:30' 서울역광장, ‘비정규-최저임금 노동자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요구 노동자 결의대회’
3# 2.14 PM 5:00' 서울역광장 앞,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 '용산참사 4차 범국민 추모대회'
4# 저녁 6시 30분경 추모대회를 마친 참가자들 대부분 귀가- 봉쇄를 터주지 않아 귀가에 애로
5 # 한편 그중 수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PM7~11시 까지 서대문->신촌, 대학로, 종로, =>명동 등 3갈래로 나뉘어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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