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기륭투쟁승리 총력투쟁결의대회’가 3월 14일 오후 2시에 기륭전자 대주주가 있는 삼성역 글라스타워 앞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륭집회에 전국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분회 조합원을 주축으로
민주노총 본부.서울본부 사무처, 금속노조 사무처, 전국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사무처 및 하이텍스, 시그네틱스, 천지산업, 남부지역 지회(서울분회, 한우물 지회), 경기북부서비스지회,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오리온전기지회, 하이닉스메그너칩, 쌍용자동차 구로정비지부, 현대자동차 정비, GM대우, 현대자동차 아산 사내하청지회, 우진산업지회, 코오롱지회, 한국합성, 르네쌍스 서비스 연맹, 덤프연대, 공공연맹, 전철연,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구로지역위.금천지역위, 남부노동상담센터, 한국음향, 노동해방철거민연대, 사회진보연대, 학생행동연대 등 400여명의 노동자.사회단체 회원이 참여했습니다.

발언에는 해고 복직 투쟁중인 GM대우 사내하청지회 김명희 동지가 사전 연대발언을 시작으로, 본 대회에 김소연 기륭분회 분회장이 “2007년에는 기필코 투쟁 승리하여 현장으로 돌아가자”라는 각오의 투쟁 발언을 시작 하였습니다.
이어 금속노조 김일섭 부위원장,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정종권위원장이 연대 격려 발언을 하였고, 문화공연에 민족춤패 ‘출’과 박준 민중가수가 출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본 대회를 마치고 항의서한 전달식을 가졌고, 투쟁단위 대표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기륭전자 이사장에게 서한 전달을 하였습니다.  



     △ 14일 오후 삼성역 글라스타워 앞에서 열린 ‘2007 기륭투쟁승리 총력투쟁결의대회’에 피켓과 사물놀이 기구 등을 지참한 가운데 4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하였다.
 

      본 대회에 김소연 기륭분회 분회장이 투쟁사 발언을 하고 있다.      
 현장음 ▷
 

 발언 - "우리 기륭전자분회 노동자들이 지난 2005년 5월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회사측은 한달 내에 무려 80여명의 조합원을 해고했습니다. 이에 회사에 남은 조합원과 함께 교섭과 복직을 요구하며 공장점거.공장 앞 천막농성 및 파업을 벌였으나, 사측은 노동부의 불법파견 판정도 무시하고 교섭 회피와 손배 소송, 구사대.용역깡패를 동원한 노조탄압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사측의 횡포에 맞서 투쟁을 전개해 나가자 사측은 작년 하반기때 잠시 교섭에 응했지만 해고 통지된 노동자에게 사직서를 쓰고 도급직으로 가라 하는 등 내용이 없는 요식행위 교섭이었습니다. 기륭전자는 최대주주가 역삼의 아시아시멘트에서 현 글라스타워 20층에 있는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등으로 3번이나 바뀌었는데, 속 내용은 노조를 배타시하는 책임 회피성 주주 교체라 생각 아니할 수 없습니다. 최대 주주가 바뀌고 경영진이 바뀌었지만 560일이 넘도록 노조의 요구를 회피하고 있으니..., 여전히 자본은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나 봅니다.
그러나 반드시 교섭을 성사해 정규직으로 복직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연대 투쟁사 - 금속노조 김일섭 부위원장
http://chmanho.ivyro.net/MidiFile/07.3.14기륭결의대회/금속노조김일섭부위원장.mp3
 

 
 △ 연대 투쟁사 -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
http://chmanho.ivyro.net/MidiFile/07.3.14기륭결의대회/민주노총주봉희부위원장.mp3
 

 
 구호 - "2007년에는 기필코 투쟁 승리하여 현장으로 돌아가자!"
 

 
△ 문화공연 - 민족춤패 ‘출’
 

 
 △ 문화공연 - 박준 민중가수
 

 
 △ 항의 서한 전달식
 
 

 
 △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사측에서 서한을 전달하러 20층에 가려는 조합원 대표들을 막고 있다.
 

 
 △ 노동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사측 이사장이 홀연히 내려와 룸에서 서한을 전달 받았다.
 

 
  상징의식- 끝순으로 기륭투쟁 승리를 염원하는 길놀이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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