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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노동조합(MTU)의 후원 및 연대 강화를 위한 단결의 밤이 3월 24일 토요일 저녁 5시부터 자정까지 용산철도웨딩홀에서 500명 이상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일일주점 형식의 행사로 앞으로의 이주노동자 운동 전망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주노조 창립 3년이 되기까지, 아노아르 동지의 연행 사건과 석방 투쟁, 이주노조 설립신고 반려와 올 2월 고등법원 승소 판결까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2월 11일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사건을 비롯한 한국에서의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더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행사 식순으로 1부에서는 민주노총 석권호 비정규국장의 사회로 숲속홍길동 동지가 제작한(영상 제공- MWTV, 숲속홍길동, 문성준감독, 스탑크랙다운 등) 2006년 이주 투쟁 영상을 상영하였고, 김기홍 시인의 헌시와 함께 여수외국인보호소 참사 이주노동자 추모.묵념에 이어, 이주노조 합법화 투쟁 경과 보고를 이주노조 이정원 교육선전차장이 진행했습니다.
2, 3부에서는 고려대학교 율동패 '비상'과 문화노동자 연영석 민중가수, 서기상 민중가수, 학생단체 새벽소래패의 결의 공연과 함께 이주노조 후원회 설명, 후원회 가입원서 쓰기, 여수화재 참사 대책 서명식을 이주노동자운동후원회 공성식 사무국장이 진행하였고, 참가단체 연대 인사와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주노조 마숨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주노조 활동가 소개에 이어, 인도네시아 밴드(히스테리아), 네팔 공연, 방글라데시 '노래', 이주노동자밴드(스탑크랙다운) 등의 열정적인 이주 공연이 펼쳐졌고, 11시 30분에 정식 행사를 마쳤지만 새벽까지 70여명의 동지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정겨운 후원의 밤을 지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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