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위치한 노동자의 역사를 정리하는 모임인 `한내 (http://www.hannae.org)'가, 23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 청소년 수련관 공연장에서 `노동자, 계급투쟁 100년을 기억하라'는 주제로 창립식을 가졌다.

`한내'는 노동운동가 김종배씨가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의 역사를 정리해 총 12권짜리 백서를 편찬한 후 사망하자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김종배추모사업회'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올해 결성된 것으로, 1980~90년대 노동운동을 이끌던 전노협, 마산·창원노동조합연합(마창노련) 등의 주도로 뜨겁게 일었던 노동자들의 투쟁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기록하여, 열사의 정신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 (서울 보라매공원 청소년 수련관)한내 창립식장 앞에 걸려있는 한내 홍보용 걸개.

 

 

 △ 한내 자료중 각종 뱃지들

 

 △ 한내 자료들

 

한내는 앞으로 ▲ 노동운동 역사자료의 수집과 정리 ▲ 노동사 연구 지원 ▲ 청소년 교육 및 문화사업 ▲ 열사정신 계승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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