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0 : 본 글은 민족반역자처단 전국연합(http://cafe.daum.net/kjw7003)에 올린 글입니다.

기고문 출처 :  http://cafe.daum.net/kjw7003/5roY/34 

                           http://cafe.daum.net/antimb/HXck/164868 

 

 민처협 사태를 보며, 각 시민사회단체도 도약이냐 후진이냐는
기로에 선 현실이라 보며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민처협 초창기때 잠시 회원활동하다 지금까지 그곳을 가끔 지켜보았던 회원입니다.

(지금은 민처협이(http://cafe.daum.net/kokoin 좀 그래서 일단 탈퇴했습니다.)
민처협 사태에 있어서 좀 적적해 사색의 사설을 한번 써 봅니다.

 

기존 민처협이 강령?취지?에 민족이냐 민중이냐에 있어서,
어찌하든 민족 어쩌고하는 단체이기에 민족의 이름을 더 밝히어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맞는 판단인듯 하면서도 꼭 그것만이 답이 아닌 것이 있습니다.

민중인가 민족인가?는 닭이 먼저냐(민중 => ) 알이 먼저냐(민족 => )라고 할수있지요.

만약 생존 기로에 있어서 암닭 한마리와 닭앍 하나 중 어느것을 선택할것이냐하면
암닭일수밖에 없습니다.(암닭 하나라도 여러 개의 알을 낳을수 있지만, 닭알 하나가지고는 부화될지 않될지 하는 확률에 부딪치니..)

자고로 백성인 민중이 있어야 민족이라는 군락이 형성됩니다.

민족속에는 백성이 있다고는 하나, 그것은 백성이 모였을때의 예기이고,
혹은 과거처럼 각 지역 혈통만을 중요시할 때 그리 말하는 예기입니다.

현 대세인 열린민족주의처럼 백성이 범민족화를 꾀한다면 그 백성을 민족의 틀속에만 가둘수 없는 이치이듯이,
좀 깬 백성을 지칭하는 민중에 있어서는 민족 민족하는건 고리타분한 예기인 것이지요.

현 민족주의의 정도란, 한민족 국가라는 틀거리속에 애국을 강조시할 때 민족을 거론하면서
자긍심을 심워줘 대사를 행해나가는 정도이면 충분하다고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자긍심이 지나쳐 너무 민족.민족하다보면 자칫 민족 패권주의가 가미된 무슨 우월주의로 변질되,
어떤 국가는 각 나라와의 분쟁의 소지를 낳게 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흥사단.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좋은 취지의 민족주의를 꿈꾸는 단체였다면,
국학원, 한류열풍사랑 등은 그 취지에 약간 벋어나 지엽적 민족주의나 국수주의로 좀 흐르고 있는 상태이지요.


후에 2003년경 민족반역자처단협회(민처협) 온오프라인모임이 생겼는데,
그 목적은 민족반역자 처단 사업(친일파 청산) 및 친일파작업(친일인명사전) 사수,
 
추모사업 등이었고,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사역을 행해나가는 방법에 있어서 상충되듯 다양한 의견이 있어왔고 계속 토론을 거쳐가며
삐걱되며 이어오다 결국 갈라져 각자의 방법대로 꾸려 나가야하는 실정이 된 모양입니다.

 (1) 민처협 맴버중에는 큰 스케일의 민족반역자 처단 사업은 일단 민족문제연구소 같은 곳에 맡기고,
우선 민족반역자 문제에 있어서 온라인 여론을 형성하고 친목을 도모해  홍보전 및 친일인명사전 사수,
추모사업 정도로 차츰 해나가자는 의견이 좀 있었습니다.

(2) 반면 열성있는 의열단원.광복군단원 및 지도부중에는 시작은 미약할 수밖에 없으니
모임 몇년까지는 그렇다치고 여력을 모아 그 이후에는 좀더 전진되어 민족문제연구소와 같이(그렇다고 친일인명사전 같은 것을 직접 편찬하자는 것은 아님) 큰 스케일을 가지고 사역을 해나가자.
예로 홍보전을 조직적으로 확대하자. 또한 홍보에 있서 연대도 확대화자.
그리고 뉴라이트(수구보수) 문제에 있어서 구체적인 대책과 개몽실천을 해 나가자.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봅니다.

촛불정국시(2007년말~2008년하반기) 열성맴버의 의견이 흥쾌히 받아 들여졌는지는 알수없으나,
민처협도 촛불집회때 판넬선전전을 하며 연대활동을 함으로써 국민에게 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촛불정국시 제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은 현제 민처협에서 강퇴당해서 새로운 민족반역자처단모임을 꾸릴수 밖에 없었던 (http://cafe.daum.net/kjw7003)
회원들이 주로 당시  촛불집회때 선전전을 하며 연대의 활약을 해 왔다고 생각됩니다.

설령 기존 민처협이 홍보활동을 하고 그랬으나 활동은 지지부진하여
민주시민에게 인식된 민처협은 그냥 깔짝깔짝 대는 모임이더라 였습니다.

하여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데, 문제는 기존 민처협에는 제정이 투명치 못하고 비민주적인 구태가 좀 있고,
하다보면 어련히 뭐가 되겠지 하는 좀 느긋한 면이 있는듯합니다.

그러나 http://cafe.daum.net/antimb/HXck/164496(광복군님이 안티2MB 카페에 올린 글)에서 알수 있듯이
현실은 늘 느긋해 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것이었습니다.

 

도약이냐 현상유지냐는 기로에 선 현실이라 봐집니다.

이러한 고민은 비단 민처협만 그런 것이 아닌 현 촛불단체도 마찬가지이고
운동권이든 시민사회단체이든 어떠한 도약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즉 투쟁한다고는 했지만 지략과 준비성.헌신의 미비로 어떠한 대안을 보여주었으나 그에 대한 믿음은
어정쩡하게 내 보여 주었을 뿐 일반 국민이 납득할만한 신뢰를 뚜렷이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좀더 열의 있는 자세와 초연한 마음 가짐으로 민중과 민의에 다가가는 투쟁과 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봐집니다.

민처협이 지금은 나뉘게 되더라도 어디까지나 잠시가 되었으면 하며,
향후 언젠가는 다시 화합해 대사를 이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시점은 기존 민처협이 쇄신했을 때 일것이며,
그것도 아니라면 화합은 요언하겠지만 말입니다.

 

민처협 사태를 보며, 지난 안티2MB와 함께 활동을 동참했던 안티2MB경인연대가

기존 안티2MB의 비민주성과 재정 불투명성을 들어
동참을 끊고 따로 활동한 일이 생각납니다.

당시 안티2MB경인연대가 위의 이유로 따로 갈라설수 밖에 없었나보다고 생각됩니다만

지금까지의 경과를 뒤돌아보면, 이제 재정의 투명성 및 민주성이 어느정도 확보가 된 마당에 그때는 그랬었더라도 지엽적인 연대를 넘어 지금은 동참에 전격 합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화합에 기초한 제대로 된 연대 활동이 필요하심)

단체활동범위를 보면 안티2MB경인연대가 홍보활동과 지역집회와 지역연대 등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수도권안티2MB의 범국민대회 성사에 비해 활동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설령 안티2MB경인연대가 무슨 큰 집회를 조직하기는 좀 버겁더라도 주말에 지역홍보전을 한후, 수도권 가두시위에 동참을 해야하는데, 잘 그렇지도 않은 모습을 볼때, 도대체 왜 분파를 했는지 명분이 퇴색되었다할만큼, 좀 실망스러운 경우이니 말입니다.

모조록 민족반역자처단.전국연합은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촛불시위가 한참일때 어떤 민주시민의 말이 생각납니다. 이를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 할까합니다.

"내가 전에 시민단체에서 자원봉사 활동한적이 있는데, 관변단체가 구태라고하지만 정작 자신들도 생각하는게 편협하며 끼리끼리 근성에다 비민주적이고 제정도 불투명 하는등 하더라.

이런 시민없는 시민단체의 모습을 보고 신경을 끊었다가 촛불집회로 다시 자주 나와봤다.
그런데 시민단체를 둘러보니 광우병대책위나 안티2MB나 경인안티2MB나 그나물에 그밥이더라.
후에 강성촛불이라던 애국촛불전국연대를 보니까 제정도 바닥이고 투쟁의 동력도 약해졌더라.
참, 입만살은 온건촛불이 문제인 반면, 도대체 나 강성이요라는 단체가 제정난에 허덕이는걸보면 그 강성들도 자본주의적인 삶인것 같고 문제가 있는것 같다.
이런 온전한 헌신의 미비로 재정이 없어 투쟁에도 지장이 있다고하니.. 도대체 아니면 말고식 참여이거나, 지 성질에 못이겨 무대뽀 투쟁만 할줄 알았지,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은 있기는 한건지 걱정이다.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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