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특수고용노동자 특수고용권 상경 투쟁 모습 ⓒ 신만호 기자(자유기고가)
사용자 입장을 고스란히 반영한 정부의 특수고용 관련법안이 제출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는 18일, 특수고용노동자들은 18~19일 서울 일대에서 상경투쟁을 전개해 먼저 비정규법 시행령을 규탄하고, 이어 특수고용 법안이 노동자를 옥죄는 허울좋고 비형평성 법안임을 성토하고 요구안을 내며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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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특수고용노동자 특수고용권 상경 투쟁 (4분)
△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18일~19일 상경 투쟁에서 전국건설노동조합, 운수노동조합, 서비스연맹 등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은 18일 오후 1시부터 마포대교에 집결, 대로를 점거하여 몇시간의 연좌 시위을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의 서막을 열었다.
△ 이열치열의 하루 - 이날 불볕 더위에 아스팔트가 뜨거웠지만 조합원들은 더위에 아랑곳 않고 더 뜨거운 열기로 '노동 기본권 쟁취, 노동 3권 보장!' 등 생존권 사수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었다.
△ 대형 플랭카드에 건설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안이 담겨져 있다.
△ 전국건설노동조합을 비롯한 민주노총 특수고용노동조합 만장들
△ 조합원들은 오후 2시를 넘어서 마포대교에서의 연좌시위를 마치고, 서강대교 길을 거쳐 국회 방향으로 행진하였다.
△ 전경이 서강대교 진입로부터 시작해 국회 방향 도로까지 진입을 통제하고 물대포를 쏘는 등 하여, 조합원들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 도로에서 한 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우회하여 국회 앞 도로 집회 본장소로 향했다.
△ 오후 4시경 국회 정문 방향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집결한 1만명 이상의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 투쟁사 - 서비스연맹, 사무금융연맹, 공공운수연맹, 건설산언연맹, 이랜드일반노조
△ 구호 -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라!"
△ 문예공연
△ 결의문 낭독 참가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비롯한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확대적용하도록 투쟁할 것 △6월 국회를 마감하는 시간까지 현장투쟁을 지속할 것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비정규확산법 무효화와 전면 재개정 투쟁에 연대해 나설 것 등을 결의하였다.
△ 구호 - "우리는 노동자다. 노동기본3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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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9일 오전 11시경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염참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 이어 오후에는 영등포 열린우리당사 앞에 집결하였는데, 집회 신고된 당사 앞에 전경차가 가로막혀 있었다. 조합원들은 전경차를 빼달라 요구했으나 전경측은 묵살, 이에 조합원들은 그 앞에 집회 자리를 폈는데, 이마져 전경은 허용치 않으려 해 한동안 실랑이가 오갔다.
△ 전경의 집회 방해가 있었지만 조합원들은 서로를 달래며 분을 삭혔다. 이날 당국의 행태만 보더라도 열린우리당 대형 입간판이나 전경차의 "국민이 힘들 때 국민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던 문구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 오후 2시경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열린우리당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와 6월 입법촉구 결의대회'를 시작하였다.
△ 투쟁사 - 건설기계지부, 전국일반노협, 민주노총 부위원장, 레미콘분과, 전국학습지노조
△ 이날 결의대회에 꽃다지가 힘찬 공연을 선사하였다.
△ 구호 -"정부는 기만적인 6월 입법을 철회하고, 노동자를 위한 성실한 입법을 추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