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2시 50 분경, 50여명의 용역깡패들이 구로선경오피스텔 지하 5층 양쪽 문을 통해 쳐들어와 산소절단기.장비 등을 가지고 문을 절단하고 쳐부수고 해 현장 침탈을 강행하였다.
당시 현장에서 현장사수투쟁을 하던 서울경인지역 공공서비스지부 구로선경 사업장 10여명의 조합원들은 112에 20여 차례, 용역깡패들의 폭력침탈.난동에 대해 신고를 하였으나, 경찰서에서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밀려 나오게 됐고, 3시 50분경 용역깡패들이 현장을 침탈(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깡패들의 폭력에 의해 분회장님, 사무장님이 중상을 당해 고대 구로병원에 입원 중이고, 그 외에도 10여명이 안면부타격(경상)을 당했다고 한다.
용역깡패가 침탈을 강행하기 1시간이 지난 4시경에서야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미처 현장에서 도망치지 못한 용역깡패 21명을 연행해 갔고, 조합원들은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장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는 그 용역깡패들을 연행해 조사하더니, 조합원에게 중상을 입힌 사람까지 모두 불구속 훈방조치 했다고 한다.
조합원들은 당시 용역깡패의 폭력침탈 과정을 모두 찍어 놨기에, 조합원에게 중상을 입힌 깡패에겐 법적조치를 하기로 나섰다.
한편 용역깡패의 폭력적 침탈과정에서 구로선경오피스텔 자치관리단 회장의 사주를 받은 고려주택관리 사장(대표이사)이 여느 때처럼 버젓이 나타나 모든 상황을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마전 고려주택관리 사장은 용역깡패를 동원해 현장을 침탈해서 1억 5천만원짜리 관리비통장과 3억 정도가 되는 예치금 통장들을 빼내가서, 용역깡패 유지비용을 충당,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제멋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 자치관리단 회장의 일을 벌여지게 하는 독보적 행동에 대해 조합원들은 어떤 사정과 불순한 의도 둘다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구로선경오피스텔 건물은 노후가 돼 리모델링 공사를 준비 중에 있고, 공사 예상비가 약 3억 정도 된다고 한다.
한편에는, 구로선경오피스텔 관리단 회장은 직원(건물관리요원)을 직영체제에서 용역체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스템 변경에 드는 비용이 각종 세금을 포함해 건물관리 직영노동자 급료 총액의 18% 이상되는 비용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증가하는 비용 충당을 세입자에게 임대.관리비를 상승케 하거나, 건물관리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전환해 임금을 깍아 충당해보려는 계산인거 같다는 것이다. 아니나다를까 그 증후가 이미 감지되고 있었는데, 예로 현 관리단 회장이 2001년 하반기에 부임한 이후로 직원이 (20여명)전체 직영이었던 것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편파적으로 어느덧 한명씩 해임하더니 그 자리엔 비정규직으로 메꾸어 갔고, 현재 직원 중 비정규직이 약 30% 나 되고 조합원도 9명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더욱 의혹이 확실해지는 것은, 현 구로선경오피스텔 자치관리단 회장은 고려주택관리용역 사장의 아버지라고 하며, 그 회장은 오피스텔 직원들을 고려주택관리용역회사 소속으로 전환 배치를 시도하고 있엇다.
즉 오래 전 구로선경오피스텔은 자치관리단 회장을 고려주택관리용역 사장의 아버지인 사람을 선임하고, 얼마 않되는 2001년 말 건물관리 노동자에게 용역전환을 통보하고 2002년 초에 고려주택관리용역 소속으로 용역전환을 시도하려 했던 것이다.
이에 조합원들은 어떤 사정을 빌미로 책임을 조합원과 세입자에게 전가시키는 등의 불순한 의도가 있게 된다면 이는 않될일이라고 성토하고, 이치에 맡게 일을 처리하길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날 9일 오후에 조합원들은 '구로선경 오피스텔 사업장 ‘용역전환 저지! 폭력침탈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전후사정으로 보건데 고려주택 관리사장은 현 구로선경오피스텔 관리단 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실제 용역전환이 경영상의 이유가 아니라 오피스텔 관리업무를 용역으로 전환하고 그 일을 자기 아들 회사에 넘김으로써 부자가 용역전환을 통해 부당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임이 드러났다. "며, 관리단 회장의 행보는 명분이 없는 것이 분명하기에, 경찰서에게 관리단 회장과 고려주택관리 사장 구속을 촉구하고 용역전환 철회, 고용 승계될 때까지 끝까지 현장을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의지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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