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참세상(http://www.newscham.net/) 속보
회사측 주장인 <5가지 큰 거짓말> 에 대한 진실을 확실히 밝히고자 합니다.
거짓1. 대량해고는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진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조합원에 대한 고용보장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계약이 만료되었다는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했습니다. 홈에버에서 350여명, 뉴코아에서 300여명, 홈에버 주차, 보안, 카트 용역시설직원 500여 명 총 1000명이 넘는 비정규직을 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방노동위원회에서조차 부당해고 판정이 나온 바 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안’을 핑계로 비정규직을 1000명이나 해고하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을 규탄해 주십시오.
거짓2.이랜드그룹은 순이익의 10%를 사회 환원하는 좋은 회사?
진실▶그룹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비정규직 잘라서 80만원으로 좋은 일에 쓴다면 그게 참다운 선행일까요? 입점업체에게 매년 리모델링 한다면 돈 받아 챙기고, 매년 수수료올리고, 수틀리면 매장 빼겠다고 협박해서 얻은 이익으로 좋은 일 하는 게 선행일가요? 그룹이 정말 사회환원을 하고 싶다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거짓3.비정규직을 아웃소싱한 것은 비정규직법안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업무를 전문화하려고 한 것이고, 월급도 올라가고, 정규직 되니 직원들도 원한다?
진실▶김연배 뉴코아 관리 담당은 2007년 6월 5일 SBS뉴스에서 “비정규직보호법에 차별시정과 관련된 부분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7월 1일부터는 그런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렇기 �문에(외주화를) 진행하고 있는거죠”라고 밝힌바가 있습니다. 그룹은 불법도 편법도 아니라 주장하지만 노동부에서도 말한 것처럼 법의 취지는 없고 이것을 악용한 대표적 사례인 것입니다. 용역업체 정직원이니 고용보장해줬다? 지나가는 개에게 물어봐도 용역업체가 나쁘다는 것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중간에 용역업체가 1인당 중간수수료를 착취하는 구조에서 월급이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홈에버에선 외주화 된 직원들의 해고가 계속되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외주화를 직원들이 원해서 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거짓4.“0개월 계약”은 며칠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게 해야만 한다?
진실▶ 이랜드그룹은 불법과 편법의 백과사전입니다. ‘0개월 계약’, ‘근로계약 임의변경 및 통보’, ‘사직원 강요’, ‘용역계약서 작성강요’ 등 헤아릴 수 없는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이미 사문서 위변조 및 행사의 건으로 일부 검찰에 고소가 되어있고 이외 다수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인 상태입니다. 7월 1일 법시행을 앞두고 편법, 불법을 동원하여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한 사건은 이미 국회에서 단병호 의원이 노동부장관에게 질의하였고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이랜드그룹 매장 실태조사 결과 8개 점포에서 법위반사항이 있다고 했습니다.
거짓5.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이니 특별히 적은 임금은 아니다?
진실▶ 주당 40시간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이 80만원입니다. 하루 종일 서서, 화장실도 못가고 일하고 마감조 때는 새벽 1시까지 일해 받는 80만원으로 가족을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저임금을 강요당하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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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노동조합 / 이랜드일반노동조합 [긴급성명서]
노조원 없는 이랜드 사태?라 오보를 내는 파이낸셜 뉴스는 ‘사실 없는 보도’ 중단하라!
파이낸셜 뉴스는 08월 01일 '노조원 없는 이랜드 사태'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달 31일 2차 공권력이 투입된 서울 뉴코아 강남점 농성자의 75%는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외부세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랜드 일반노조와 뉴코아 조합원은 25%에 불과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것은 완전한 사실왜곡이다. 31일 연행된 196명 중 이랜드일반노조 72명, 뉴코아노동조합 조합원 74명, 이외 연대한 개인은 50명이다. 즉, 연행자 중 75%가 조합원이었다. 파이낸셜 뉴스는 노동조합 측에 사실 확인조차 없이 출처도 없는 “이랜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완전한 거짓말을 유포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거짓 사실에 기초해 ‘사측이 이랜드노조와의 교섭이 아닌 민주노총과 교섭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한 것은 인용을 빙자하여 정당한 노동조합의 투쟁을 흠집 내고, 민주노총과 이간질하려는 파이낸셜 뉴스의 악의적인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이번 투쟁은 정부와 이랜드 자본이 벼랑 끝으로 몰아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항변이었다. 처음 홈에버 상암점의 점거를 지속한 것도 조합원들이 요구한 것이었다. 80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여성노동자들이 한 달 동안 돈 한푼 벌지 못하고, 경찰에 끌려가고, 연행되고, 손배가압류에 시달려가면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는 것은 ‘민주노총’의 지시 때문이 아니라 박성수와 노무현 정부가 노동자들을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별노사관계에 경찰력을 투입해 탄압하는 부당한 외부세력은 노무현 정부 자신임을 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가.
또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연행을 각오하고도 노동조합과 함께 한 것은 이번 투쟁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증거에 다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 여성노동자들과 남성노동자들의 연대, 노동자들과 많은 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보수언론들이 온갖 악의적인 왜곡으로 막으려고 해도 해를 손으로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우리는 파이낸셜 뉴스가 지금 당장 사과하고 정정보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만약 그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뉴코아-이랜드일반노동조합은 법적 수단을 포함해 모든 강력한 항의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끝)
2007년 08월 01일
뉴코아노동조합 / 이랜드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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