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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게 만드는 "인간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를 사용하기때문에 발병하는 심각한 불치병인데도 불구하고, 동물성 사료를 엄청나게 사용하는 미국 쇠고기를 마구잡이로 수입하겠다는 이명박 정권의 작태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우리 국민의 주권(건강권과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피곤함도 참아 가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생각을 무시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판매를 강행했습니다. 또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물론 촛불 시위대에서 온갖 폭력까지 자행하며 올바른 언론에 대해 탄압하여 국민 여론마저 이명박 정부가 제멋대로 주도하려는게 현재의 실정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건강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온 국민에 대해 살인적인 폭력과 강제연행까지 자행하는 이명박 정권의 모습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국민들이 보여줘야 하는 모습은 "강력한 저항"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솔직한 제 심정이라면,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국민적인 폭동"이 일어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책회의 측에서는 이명박이 아무리 뻘짓을 하더라도 5년 내내 "비폭력"만 외치면서 (이명박이 전혀 귀 기울이지도 않는) 자유발언과 함께 노래하고 구호만 외치는 문화제만 하자고 주장합니다.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전혀 없는 촛불문화제만 벌이자는 대책회의 측에게 묻겠습니다.

("비폭력"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답답한데, "무저항 비폭력"이라는 것은 대화가 통하는 상대에게만 통용 가능한 수단임)

이번 투쟁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 하면, 이명박에게 장악당한 기관지들에 의해 우리 시민들 모두가 "촛불폭도, 촛불난동꾼"으로 영원히 낙인찍히게 된다는 것도 모릅니까? "비폭력"만 외치면서 도망만 다니는 미온적인 모습이 이명박 독재정권에 대항해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당신의 가족이 이명박 공권력에 의해 피흘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냥 "비폭력"만 외치면서 뒤로 도망만 가는 현재의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좀더 노골적으로 질문 하겠습니다. 만약, 깡패가 당신이나 가족을 살해하려는 순간에서도 "비폭력"만 외치며 가만히 있을 것입니까? 솔직히 이명박 정권의 행태가 국민을 죽이려 하는 깡패와 무엇이 다릅니까? 솔직히 "비폭력" 주장하는 시위대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명박과 어청수가 아닌가요?

하여간, 지금까지 대책회의가 보여줬던 미온적인 모습은 이명박이 벌이는 개짓거리를 제대로 막아 낼 의지가 부족함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일의 조계사 앞에서도 "문화제 하자"는 대책회의가 "행진하자"는 시민들에게 성토당했던 것입니다. 현재 시민들이 대책회의 측의 의도대로 따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절박한 심정인데, 그것을 대책위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대책회의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오래 전부터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었는데, 대책회의 측은 눈과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즉,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으면서 (이명박 정권처럼 독선적으로) 결정적일 때마다 딴짓만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촛불 시민들이 현재 하고 있는 것은 투쟁(鬪爭)이며, 싸움을 할 때에는 상황에 따라 전략이 바꾸어야 하는게 상식이기 때문에, 우리의 숫자가 적을 때 투쟁하는 방법과 우리의 숫자가 많을때의 투쟁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세력이 불리할 때는 방어 전략이 유효하지만, 우리가 훨씬 유리할 때에는 공격 전략을 써야 마땅한데, 우리 시민의 숫자가 훨씬 많을 때마저 고작 2만명 밖에 안 되는 전경에게 얻어 터지고 쫓겨 다니다가 강제연행만 당했던게 촛불 시민들입니다. 이런 개차반같은 상황에 대해 분노하는 시민이 매우 많기 때문에 "(비굴한) 비폭력" 주장만 내세우는 대책회의측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계속 왕따당할 것이 분명한데, 만약, 50~70만명이 모였던 6월 10일을 비롯하여 결정적인 시기 때마다 대책회의가 뻘짓만 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앞으로 "대책회의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습니다. 

- 촛불 문화제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 대책회의가 자기 마음대로 주도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 "비폭력" 구호로 시민들의 저항 의지마저 무력화시키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촛불을 지키자" 라는 구호로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 행동의 자유를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이명박 정권에게 얻어낸게 하나도 없으므로 
"촛불이 승리했다"라는 헛소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대책회의 측에서도 이명박 정권이 "엄청나게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이명박이 동원하는 공권력(경찰)에 대해 더욱더 강력하게 저항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도 없는 "비폭력" 구호의 반복 세뇌 작업으로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 의지를 꺽으려 하지 말고, 이번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들을 도와야 할 다른 방법과 구체적인 역할들을 생각해야 하며, 앞으로 자주 사용해야 할 구호는 이런 것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독재타도 명박퇴진",  "이명박은 물러나라", "국민이 승리한다"
"불법적인 공권력에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강력히 저항해야 합니다"

 과거 대책회의에서 "정권 퇴진도 불사하겠다"는 말을 공식발표까지 했었으니까,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행동하기 바랍니다.


참고 사항..세 가지

- 이명박 이후의 "대안이 없기 때문에 문제다" 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런 분은 한 번쯤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만약, 당신이 먹고 잠자는 안방 한 가운데 구린 냄새 나는 똥덩어리가 널부러져 있다면, 똥 대신 가져다 놓을 대안을 찾기 전까지 그 똥을 안 치우고 가만히 놔 둘 것입니까? 무조건 똥부터 치우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국민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현재 시국에서,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 많다"는 속담에서처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진보 세력이 주도권을 쥐려하는 욕심은 갖지 마세요.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썩은족벌 기회주의 재벌편향 사이비 언론(조중동문)을 모두 박살내기 전까지는 절대로 불가능할테니까.

- "앞으로 세 달만 더 촛불 들자"라며 주장이 있는데, 8월에는 올림픽 방송으로 여론몰이가 시작될 것이고, "9월에 백골단 창설한다, 전경의 숫자를 더 늘이겠다" 는게 이명박 정권인 것을 감안해 보면, 세 달 후에 더 많은 전경과 백골단이 생긴 후에 싸우자는 말이 되므로, 싸움이 더 어려워질꺼라는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인데, 그렇다면, 우리에게 가장 유리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투쟁 시기는 언제일까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의 공범인 미국의 부쉬가 방한하기로 예정된 8월 5일 이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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