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재벌들은 그렇게나 은행을 가지려고 하는가?

 

오늘 서태지-이지아 기사가 뜬 건,
bbk 사건을 덮으려고 한 게 아니라,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 소유하는거 허용하도록 법 개정하기로
오늘 여,야 합의 한 것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군요.

이상하지요?
왜 그렇게 재벌들은 은행을 가지고 싶어 할까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은행은 말입니다,
사실상 돈을 찍어낼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보험사나 카드사도 금융업이지만, 제 2, 제 3 금융권은 이 권한이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걸 모릅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재벌들이 은행을 가지려고 하는지도 모르고요.

태평양전쟁의 사실상 주범인 일본 재벌들도
다 은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은행들을 발판으로 계열사를 확장하고, 사업도 확장했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현대 화폐경제체제의 핵심인 '지불 준비금' 제도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은행은,
지들의 금고에 1억 원만 넣고는 10억 원을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대출해 주는 돈의 10%만(한국은 심지어 8%) 지불 준비금으로 놔두면
되는 마술같은 사업방식 때문입니다.

사업 확장에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같은 공장을 지으려면 1조원이 필요하다면,
은행이 없다면 1조원을 다 어디서 빌려 오던가 내 돈으로 마련해야 하지만
은행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다면,
은행 금고에 1천억원만 만들어 넣으면 1조원이 입금된 통장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돈 만들어내는 마술 방망이가 은행입니다.

1천억원 예금 유치해서,
1천억원에 대한 이자만 고객에게 주고,
1조원을 대출해서 이자는 1조원에 대해서 받아먹는 말도 안될 사기극이 합법인 게 은행업입니다.

그래서 유럽이고 일본이고 미국이고,
금융 자본이 그렇게나 대재벌을 이루었었고,
은행가들이 가장 부자 계층이 된 겁니다.

지들이 가지고 있지도 않은 돈을,
허공에서 찍어내서 빌려주고는,
고객이 돈을 갚지 못하면 담보로 잡은 고객들의 실물 자산을 빼앗습니다.

왜 금융업이 악마의 장사인지,
왜 금융업을 주업으로 하는 유태인들이 그렇게나 유럽에서 증오를 받았는지,

이 금융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국 재벌은 제대로 된 나라에서 현대에 존재하는 그 어떤 기업집단들 보다도
도덕성이 형편없는 기업집단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은행을 가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은행을 가지면, 무슨 짓을 얼마나 할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지게 될 겁니다.

이 나라는 그런 나라니까요.


                                                          포실이야요~

 

------

뽐뿌라는 사이트에 아주 좋은 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지금 정부는 BBK를 가릴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금산완화법을 폐지하기 위해 가릴려고 하는겁니다. 나라가 미쳐갑니다. 한나라당은 대놓고 부자들 잘살게 하려고(혹은 지들) 발악을 합니다.

우리나라같이 비도덕적인 대기업들이 은행을 소유하게 된다면 위에 글 말대로 상상 이상을 보게 될 겁니다. 하지만 막을 수 없습니다.

 

 

+) 알기쉬운 그림입니다. 중복이지만 꼭 알아야 합니다.(그림보다는 글이 더 쉬울겁니다.)

 

 

 

출처 :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글쓴이 : 불타는용가리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