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유해정보로 판정해 접속을 차단한 계정(http://twitter.com/2MB18nomA )'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들어 비판 글을 썼다가 차단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트위터 계정 자체가 차단 된 경우는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위터 계정 @2MB18nomA는 방통심의위의 접속차단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에 이어 지난 6월 14일 우편으로 의견진술서에서 계정 차단은 "정치폭력이자 독재의 전주곡"이라며"'2MB18nomA'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욕설이라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트위터계정 @Kji18nomA는 과도한 욕설인가요? '18'이 과도한 욕설이라면 18보다 못한 '17.99', 18보다 조금 나은 '18.01'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차단할 것인가요? 또 '1818nomA', '218nomA'는 어떤가요?"라는 반문을 했었습니다.


특히 그는 또한 방통심의위의 계정차단 이후 ‘2MB18nomA’의 수많은 유사 아이디가 등장하고 있어 ‘방통위’의 계정 차단이 역효과를 낳고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어떻 역효과가 났는지 차단 이후 비슷한 계정이 만들어졌습니다. 

@Amon81BM2 @2MBILLHYHL @2MBsee8nomA @see8nomMB

@18nomMB @18nomA2MB @2MBshefollowMe @2MB2SD18nomA

@Fucking2MB @2MB2c8nom @mb18jogatnnom @2MBDog18nomA

@MBnagara @mb2c8nom @MB2c8nomA @MB18nomA @JaeOhYi18nomA

@Sangsoo18nomA @5sehoon18nomA @2MB18nimA 등


여균동 @2MB18nomA'에 무한트윗 "한국정치사가 영원히 기억할 블랙코메디"

그리고 이번에는 여균동 감독이 이를 배경삼아 트윗영화를 만들었다며 트윗터에 "드디어 트윗영화가 개봉했삼다. 트윗영화는 트친들끼지 3분내외의 짧은 영화를 만들어 널리 퍼트리는 영화임다. 많이 봐주세염.."라고 했습니다.


이 영화는 '수꼴경계캠페인'이란 제목으로 경찰이 @2MB18nomA'에  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는 한 젊은 여성을 취조하는 장면을 담았는데 '삼순이 아버지'로 알려진 탤런트 맹복학씨가 경찰로 출연했습니다.

고양이 소리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처음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경찰은 'MB OUT(명까교 대변인) 임영박'이라고 인쇄된 명함을 한참 들여다보다, 여성에게 "정말 당신이 맞아? 아니지? 대신 온거지?”라고 다그친다. 이에 여성은 "왜 반말 하냐?" 되받아 칩니다. 그리고 경찰은 계속 "2mb","18", "이엠비", "열여덟", "왜 이엠비를 써야 하는지" 묻자 여성은 "제 마음이죠"라고 답합니다.

"국가원수 모독죄"에 "그게 헌법에 있냐"

경찰은 또 "왜 하필 열여덟", "왜 그분을 싫어하느냐", "국가원수를 모독죄"라고 윽박지르자 여성은 "그게 헌법에 있나요"라고 반문합니다.


경찰은 이어 "다른 아이디가 없는지"따지자 여성은 다양한 아이디를 말한다. 결국 경찰은 "그만"하라고 외친다. 영화는 경찰과 이 여성은 취조 중 스마트폰을 사용, 서로 '트친'을 맺게 된다는 줄거리허 "계란, 알바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계란'은 트위터 초보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프로필란에 그림화일을 넣지 않으면 계란 모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본 트위터러들은 "여모감독 잉여활동 시작", "스트레스가 확 달아납니다", "예술성, 기술력, 연기력 모두 18점 만점에 18점"이라고 추켜세웁니다.

"커피마시다 뿜었어요"

또 "여균동이 감독하고 대자연이 편집한 사상 최초의 트윗영화. 트윗이 기획하고, 트윗이 출연하고, 트윗에서 상영하는 코메디. 뭐 좀 부족하더라도 많은 애용 바랍니다", "한국정치사가 영원히 기억할 블랙코메디 <수꼴경계캠페인─2MB18nomA> '삼순이父' 맹복학 출연…", "여균동 감독( @duddus58 )님의 3분짜리 트윗영화(수꼴경계캠페인), 맛점하고 커피먹다 뿜었어여"라고 통쾌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이는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작... 여균동 감독님 트윗영화를 보고 나도 '18' 가문에 들어가고 싶어졌어ㅋㅋㅋ정모하면 아이디 소개하다 배꼽 다 빠질듯ㅋㅋㅋ", "여균동이 감독하고 대자연이 편집한 사상 최초의 트윗영화. 트윗이 기획하고, 트윗이 출연하고, 트윗에서 상영하는 코메디. 뭐 좀 부족하더라도 많은 애용 바랍니다. ㅋㅋ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따위 반응을 보이며 '무한알티'를 했습니다.

2탄 '강정로맨스'도 곧 개봉

한편 여균동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그냥 가볍게 트위터 친구들끼리 만든 영화"라고 소개하며, "촬영은 내가 직접 했고 시나리오, 연기, 편집 등은 트위터 친구들이 각자 분담해 제작했고, "총 촬영 시간은 3시간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트위터 영화 2탄도 곧 개봉할 예정이다. 가칭 '강정 로맨스'라고 이름붙여진 이 영화는 4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느닷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 감독은 "트위터 '맞팔 친구'들과 제주 강정마을에 내려갔다가 강정에 있는 사람들과 뜻이 맞아 우연히 찍게 됐다"며 "조만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겨레>는 전했습니다



출처 : 명동3구역 카페마리
글쓴이 : 명박이1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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