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광고주 불매 운동' 캠페인을 펼친 인터넷 커뮤니티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같은 명칭으로 공식적인 언론운동 시민단체로 출범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은 8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총 발기인 3000명 중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언론운동 시민단체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언소주 공동대표에는 한서정·이승·장백철님, 고문에 성유보·광구님, 자문위원에 신태섭님 등이 위촉됐다.

 언소주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언론인도 정치인도 시민운동가도 아닌 평범한 대한민국의 시민이다. 하여 이 땅의 주인은 바로 우리이며 조·중·동이 아니다 조국도 민족도 배신하고 진실마저 외면한 그들에게 경고하는바, 어떤 탄압과 폭력에도 우리는 언론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이 땅에 진정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이룩되는 그 날까지 우리의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언소주는 2008년 주요사업방향으로 '왜곡언론 1순위의 <조선일보>만을 대상으로 각종 운동 전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설득 주력',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방식의 적절한 혼용'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현재 운영 중인 다음 카페를 통해 조·중·동 광고 불매 운동을 지속 ▲조선일보 지국의 불공정 영업행위 신고센터 운영 ▲조선일보 광고 모니터링 활동 ▲조선일보 없는 청정자치구 만들기▲각 노동조합과의 연대활동 ▲정론매체 무료 배포소 운영 ▲출판연구사업 ▲<조선일보> 반대 거북이 마라톤 대회 개최 ▲언론 평가 사이트 '뉴스 닥' 개설 등을 확정했다.

이날 선임된 한서정 상임공동대표는 언소주의 정관에 따라 왜곡 언론에 대한 감시·비판 활동 및 이와 연계된 소비자운동을 벌이고, 운동 역량확보를 위해 지방 및 해외에도 지부를 결성하는 등, 언소주의 목적에 부합하는 국내 다른 단체들과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 8월 30일 정동에서 열린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창립총회 모습

 ▲ 8월 30 창립총회에서 선임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임원들

 ▲ 페러디 포퍼먼스- 조중동과 떡찰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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