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업체는 하이엔드 디카라는 환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하이엔드 디카란 다기능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컴팩트디카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고급기능과 고급사양을 갖춘 모델을 의미한다.

 

초기(시초)의 디지털카메라는 소니(SONY)사에서 일부 스포츠 중계와 같은 보도 분야에서 사용 목적으로 개발한 소니사의 전자스틸 카메라 1호인 ‘MAVICA’와,  FUJI FILM, KODAK, MINOLTA, NIKON 등이 CCD의 영상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여 반도체 메모리카드인 PCMCIA II 또는 HARD DISK등에 기록하는 형태로 제품이 개발 되었으나 고가로 인하여 기자 등 일부 전문가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
1988년 후지필름에서 최초로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저장하는‘DS-1P’라는 준보급형 제품을 발표한 이후, 1995년 CASIO사가 일반인에게 5만엔대의 보급형 디카를 최초로 발매를 하였고, 이어 소니(SONY)에서도 마비카시리즈 디카를 보급하게 되었다.

 

카메라회사에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한 이후 야심작?으로 각 카메라 회사마다 다기능 최고급 사양으로 컴팩트형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어 시판하였으나 현제에도 보급형이나 특징화 된 제품만 있을 뿐 완전한(준전문가급) 하이엔드 디카는 없다고 할만큼 각 업체의 하이엔드에 대한 현란한 선전은 허장성세에 불과하다.

현제 아마추어 메니아들에게도 사진은 DSLR이나 하이엔드 디카로, 동영상은 캠코더로 각기 따로 구비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기능을 충족하는 하이엔드 디카는 있기는 하다. 각 인터넷 카페나 지식인에서 내놓고(자랑하며) 추천하는 하이엔드 디카를 보면 거의 다 사진기능을 주로 충족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다기능이라는 특히 동영상 역할까지 완벽히 충족하는 하이엔드 디카를 추천하는 건은 그리 많지도 않고 필자도 실제로 제품을 찾아 보았지만 없었다. 어떤 네티즌이 동영상도 잘되는 디카라며 올리는 글이 있었는데 이에 좀 호응이 있는 반면, DV 고수들이 봤을 때 “글쎄”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었다(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를 현황과 함께 알아보고, 각 카메라사에게 제안(바램)을 제시해 본다.

우선 아래에 완전한(준전문가급) 하이엔드 디카가 되기 위한 조건을 30여가지 특성을 들어 나열해보며, 이 정도는 되야 진정한 하이앤드 디카일것이다.

 

 

 - 준전문가급 다기능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구비 조건 -

 

1, 화소수 : 800만 화소 이상, (RAW 가능한 것).

2, 렌즈 : 10배 광학줌 이상, (동영상 특화 제품은 5배 광학줌 이상부터).

3, 광각(화각) 넓은 것 : 27,28mm ~, (밝은렌즈 F2.7 ~).

4, 사진 와이드촬영(16:9) 가능한 것.

5, LCD(액정) 크기와 방식: 2.0인치 이상, 틸트식 이나 회전식(셀프) 필수.
6, 액정모니터 : 200.000픽셀 이상 (화소수 좋은 것).

7, 뷰파인더 : 필수.
8, 광학식 손떨림 보정 : 가능한 것, (혹은 광학식 손떨림 대응되는 방식).
9, 최고ISO : 1000 이상, 고감도 지원 필수.

10, 플레시 : TTL 지원(플래시 자동조광 시스템 ; 자동, 적목방지, 강제발광, 발광금지, 슬로우싱크로 등 야간에 잘 찍히는 것).

11, 방수/방습 지원 : 생활방수 가능.

12, 저장매체 : SD 메모리, (단 XD,MMC,CF,MS 등일 때 타 한가지 방식이라도 가능해야).

13, AF.FD(나비; 얼굴인식) 기능 : 가능.

14, 최단접사거리 : 1 cm (혹은 최소 3~5cm 이상).

15, 셔터스피드.셔터속도(연사), 모션캡쳐, 부분(스팟)측광, 아웃포커싱 잘되는 것.

16, 오토 포커싱(AF 자동초점), 수동(MF) 모두 잘되는 것.

17, 슈 있는 외장플래쉬 가능.
18,
컴버터 범용으로 사용 가능.

19, 리모컨 기능 : 되도록 가능한 것(선택).

20, 동영상 줌 :가능한 것(광학줌 혹은 수동줌).

21, 음성 : 스테레오 사운드.
22, 외부마이크단자 : 전동 줌일 때 필수, (단 기계식 수동 줌은 외부마이크단자 없어도 무방).

23, 동영상 MPEG2~4 AVI포멧 (범용 동영상 편집프로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는 파일형식).

24, 동영상 848 x 480(16:9), 640×480(4:3), 320 x240 가능하고 초당 15~30 프레임.

25. 동영상 저장 : 최소 2기가부터 무제한.

26, 보이스레코딩(음성녹음) 가능한 것.
27,
이어폰단자 ; PMP 대응 (최소한 카메라 자체 제작물 듣도록 재생 가능한 것).

28, USB,  AV단자 필수(비디오 출력 - NTSC / PAL 선택가능).

29, 가격 : 전문가용은 좀 비싸도 무방, (단 위 사양에 미흡한 범용은 DSLR 가격비례 이하)

30 : 무게와 크기 : 준전문가용은 무방, (단 범용은 약간 심플할 것)

현제 디카시장에는 1, 화소수와 2, 렌즈의 광학줌 기능이 많이 향상되고 있어 하이엔드 디카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3, 광각(화각) 성능에 있어 각 회사 제품마다 편차가 있고 희소하다. 광각(화각)이 넓은
27mm 하이엔드 디카는 후지필름 S8000(파인픽스 S8000fd), 올림푸스 SP-560(SP-560UZ), 이고, 이어 28mm 광각은 후지필름 파인픽스 S9600 등이 있다.

 

5, LCD(액정) 방식에 있어, 시장에 내놓는 준전문가급 디카와 하이엔드 디카나 DSLR 디카를 보노라면 치명적인 문제라 할만큼 개선점을 가지고 있다.

가정용으로 셀카나 여행용 등으로 디카를 사용할 땐 액정이 굳이 회전이 되는 제품일 필요는 없을수도 있다.

그러나 무슨 활동이나 취재용으로 사용할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

시민기자나 자유기고가(인터넷기자, 블로그 기자..)등으로 활동할 때는 더욱 그렇다.

무슨 행사장이나 강연장(세미나, 학술.포럼회 등)에서 취재할 경우 안내원(안전원)이 자체 사진활동가 외에는 메이져 언론사에서 왔다 할지라도 한쪽으로 착석해 취재 할 것을 권유하는데, 만일 카메라의 액정이 고정이라면 대략 난감에 빠진다.

앞 등장인물을 찍을 때 카메라 고정의 특성상 꼼짝없이 앉은자리에서 일어나 찍어야 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자 이로 인해서 오는 뒷자리 관중의 따가온 시선… 뒷 관중은 행사 참석 중 그 카메라맨으로 인해 잠시 앞 화면이 막혀 필름이 끊기고, 그 카메라맨은 괜히 미안하는 부담감이 생기고 또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손발이 고생하는 일도 발생하고..

이 서로 불편케 하는 걸 누가 보상해 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 카메라 액정이 최소한 틸트식이라면 이런 사소한 불편은 단번에 해소된다. 어떤 모습이나 등장인물을 찍을 때 카메라를 쥐고 앉은 상태로 손만 치켜들고 고개는 액정화면을 향하여 초점을 맞춰 찍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상태로 충분히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예로 라이브콘서트장에서 좌석의 팬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자리 중간마다 손과 카메라만 치켜들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인 것이다.

그런데 어떤 DSLR카메라맨이 자리중간에서 일어나 비대한 카메라와 고개를 들이밀고 촬영을 하는 모습은, 이건 풍취(멋)는 고사하고 꼴불견 그 자체인 것이다. 누가 공연의 흥취를 깨도록 DSLR맨을 그 꼴불견으로 내 몰았을까? 그 일차 원인 제공자는 바로 DSLR카메라사에 있다. 전문가용일수록 특성상 LCD액정을 최소한 틸트식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대부분 고정형으로 만들다 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취채윤리 교란 및 포토라인 침해도 야기되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에게 있어서 하이.로우 앵글의 사진을 얻으려면 또한 액정이 좀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어야 촬영하는 것이 요긴한데 그렇지 않으니 카메라맨에게 불편함을 주는 한 요소이다.

AV단자가 있는 디카일 경우 별도의 액정TV를 휴대 연결해 자유로히 LCD액정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겠으나, 따로 챙겨서 다녀야하는 휴대성 문제도 생긴다.

여러모로 전문가나 기자에게 있어서 액정이 자유로운 것을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카메라사는 우선 디카의 액정방식부터 신경써 주어야할 것이다..

 

7, 디카의 전력 감소를 위해선 뷰파인더가 있어야 하고, 되도록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을 하는 습관을 길들이는게 좋다. 만일 뷰파인더가 없다면 사진 실사구분을 위해 디카의 액정크기가 2.5인치 이상이 되고 고해상도 이여야 좋다.

11, 디카에 있어서 생활 방수쯤은 되어야 하나 전 품목에 있어서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고, 하이엔드 디카 또한 그러하니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20, ~22, 하이엔드 디카라 할지라도 동영상 줌이 되는 기종은 드물다.

동영상 줌이 된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디카가 전동줌을 채택하고 있어 줌할 때 줌 기계음이 고스란히 소리로 실려 녹화.녹음되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S9600파나소닉 루믹스 DMC-FZ50 의 경우 수동 줌으로서 줌 할 때 기계음이 없어 구애를 받지 않아 좋지만, 촬영 중 모노 음성으로 녹음되기에 세미나 외의 라이브 녹화시 한계가 있다.

전동줌 채택 사향 중 유일하게 SANYO사의 Xacti(작티시리즈)는 줌소리 경감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다소 소리를 줄여 녹화할 수 있으나 완전히 경감되는 것은 아니다.

한편 현제로선 유일하게 산요 Xacti VPC-HD2 모델은 외장마이크를 지원하고 있어 마이크를 따로 달아 카메라와 멀리해 녹음할 수 있게 되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자면, 차라리 HDD타입의 소니 핸디캠 DCR-SR300, JVC 에브리오 GZ-MG575KR을 구매하는게 났다. 동영상까지 가능한 디카의 경우 동영상 특화를 했을지라도 640×480 30프레임 그 이상 가능한 제품은 별로 없어, 열화없이 매끄럽고 실제와 같이 다이나믹한 빠른 동작 재생은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Q : 사진기능을 충족하는 하이엔드 디카는 어떤 것인가?

A : 무순으로 후지필름 파인픽스 S9600, 파인픽스 S8000fd, 파나소닉 루믹스 DMC-FZ50, 소니 사이버샷 DSC-H9, 캐논 파워샷 G9, 캐논 파워샷 PRO1 등이 있고, 모두 사진기능에 있어서 괜찮케 충족한다. 단 최신의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후지파인픽스S8000f와 캐논파워샷G9고정LCD이고 하는 등 위에 나열한 제품들 각각 미흡한 스팩 사향이 있는 등 해 아쉬운 부분이다.

 

Q : 동영상 역할까지(동영상 특화) 충족하는 하이엔드 디카는 어떤 것인가?

A : 추천 순으로 SANYO사의 Xacti(작티시리즈); 산요 Xacti VPC-HD2 , 산요 Xacti VPC-CA65, 산요 Xacti VPC-CG65 등, Canon PowerShot S5 IS, 소니 사이버샷 DSC-H9, 코닥 이지쉐어 V1253, 코닥 이지쉐어 Z812 IS 등이 있다.

 

Q : 준전문가급 다기능 하이엔드 디카가 아직 없다면, 보급형 다기능 하이엔드 디카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 무순으로 SANYO사의 코닥 이지쉐어 Z812 IS, 코닥 이지쉐어 V1253, Canon PowerShot S5 IS, Xacti(작티시리즈), 후지필름 파인픽스 S9600, 후지필름 파인픽스 S800, 파나소닉 루믹스 DMC-FZ50 , 소니 사이버샷 DSC-H9 등이 있다.


현제 준전문가급 다기능 하이엔드 디카가 아직 없는 이유는, 그런 카메라를 만들어 놓으면 다른 특징화 된 컴펙트 디카 구매율이 떨어질까봐 그런다던데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준전문가급인만큼 보급형 DSLR 가격과 비슷하게 혹은 더 높게 책정해 판매하면 된다. 또 무게나 크기는 DSLR과 비슷하게 만들어도 무방하기에 못만 들어낼 이유도 없는 것이다.

또한 디카는 계속 진화하기에 위에 나열한 준전문가급 다기능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구비 조건은 2007년 현제의 것으로 내년이 되면 전문가형이라 보다는 보급형으로 절하될 확률이 존재한다.

디카업체는 하이엔드 디카라는 환상을 심어줘 이윤을 극대화해 이윤을 남겨 치고 빠지는 경영방식에서 벋어나, 부디 고객감동에 좀더 다가와 제대로 된 하이앤드 디카를 출시하는 등 해 하이엔드 디카의 환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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