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전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든 일터로 복직해줄 것을 촉구하는
 '비정규직 철폐 촛불문화제가, 9월 9일 저녁 7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비정규직 철폐 1차 행동의 날 촛불문화제'에 KTX·새마을호 여승무원·기륭전자·이랜드·코스콤·성신연대 등의 비정규직 장투사업장 노동자와 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각계인사 등 500여명이 모여 촛불을 밝혔다.

 

 ▲ 기륭네티즌연대 후원사업품들

 

 ▲ 비정규직 장투사업장 홍보 피켓들


 ▲ 900일이 넘게 복직투쟁중인 철도 승무원들


 ▲ (좌) 현제 장기 단식투쟁하며 3년 가까이 복직투쟁중인 기륭노동자들


 ▲ 실천불교승가회의 효진 스님은 "얼마 전까지 이명박 물러가라고 외쳤는데 이제 더 크게 외치자"며, "우리 민중의 아픔이 사라질때까지 현 정권 퇴진 및 비정규직 철폐 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이번 추석은 우리 노동자들에게 가장 힘든 명절이 될 것 같다"며 "끝까지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 비정규직 장투사업장 노동자들이 투쟁 발언을 하고 있다.

 ▲ 구호 - 일터의 광우병 비정규직 철폐하라!


▲ 문화공연 - 아마추어증폭기
 


한편 저녁 8시 30분경 집회를 마친 비정규직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선전전을 진행하며 인도를 통해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들이 몰려나와 해산을 종용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을 통해 조계사로 이동하고,
또다른 시민들은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명 철탑을 찾아가 정리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후에도 10일 기륭전자분회 후원주점, 2차 비정규직 철폐행동의 날, 비정규직 철폐 일만인 선언 등의 비정규직 철폐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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