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SNS에서는 '십알단'이라는 말이 많이 떠돕니다.

십알단은 '십자군 알바단'이라고 불리는데,

초기에는 특정 종교집단이 자신의 종교를 비난하는 글을 발행하면

한꺼번에 몰려와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지칭했는데,

나꼼수에서 '십알단'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측에서 조직적으로

SNS 여론을 주도하려는 사람들을 말하는 뜻으로 불립니다. 

 

'십알단은 어떤 일을 하고 사나'

십알단이라 불리는 트위터 계정의 가장 큰 특징은 RT 전문이라는 점입니다.

자기 생각보다는 남의 글을 무조건 다시 올려 확산하도록 하는 스타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확산하는 글을 보면 철저한 원칙이 있습니다. 

○ 안철수,문재인 네거티브 트윗은 반드시 무한 RT
○ 박근혜 후보 측이 주장은 무조건 진실
○ 진보와 야당 관련 글은 종북,좌파,빨갱이로 매도
○ 보수우익 논객들의 글은 반드시 무한 RT

 

십알단의 가장 큰 특징은 공격과 분열, 그리고 칭찬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문재인 두 후보를 공격하고

이 둘 사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트윗을 자주 올립니다.

또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해명이나 주장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야권 지지자들의 트윗이나 글은 '종북세력','좌파','입진보','빨갱이'로 매도하고 공격합니다. 

 

십알단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표현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중 일부는 특정 야권 성향의 트위터리안을 끈질기게 공격하면서

앞서 말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막말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시달림에 블락을 통해 그 계정을 차단하면,

이들은 다시 계정을 바꾸거나 사용자 ID를 변경해서 다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딴지일보와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십알단의 명단을 계속 공개하면서

이들의 공격을 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SNS를 점령하려고 애쓰다'

박근혜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SNS가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SNS 선대위를 발족시킨 바 있었습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SNS를 강조하는 이유가

온라인에서 진보와 야권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여론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SNS 전문가를 영입했는데,

이들의 활동을 보면 십알단이나, 박사모 사이버 전사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구창환 SNS 전문가 트위터 계정이 올린 트윗과, 편향적인 트윗을 올린 것을 지적하자,

자신이 새누리당 소셜지원센터장임을 밝힌 쪽지.

 

 

새누리당 SNS 전문가들이 어떤 창의적이고

새로운 SNS 문화를 선도하는 모습은 별로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로지 문재인,안철수 공격, 정수장학회 물타기,

박근혜 후보 칭찬 등 속칭 말하는 알바생들이 할 수 있는 트윗만 그대로 올리고,

그것을 자신의 팔로워에게 퍼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SNS는 빨갱이들과 죽창 대신 키보드를 가지고 싸우는 공간이 아니라,

소중한 인간들과 자유롭게 말하고 만날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이라는 사실을

이들이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 새누리 알바 십알단 리스트 차단하기 "

방문해서 십알단 '리스트 차단하기'를 실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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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열 린 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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