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에 귀촌하여 텃밭외에는 농사(소득작물 재배)를 짓지않는 관계로 하게된 일이 농촌일을 도와주거나 시내 막일입니다. 호남권 광주에서는 인력소개소를 인력대기소라 주로칭하네요. 목수대모도를 하면서 목수일을 배울까 아니면? 고민중에.. 제가 다니던 송정동의 대기소에 어쩌다 인부를 구하던 어떤 타일사업자가 제 차량 연락처를 통해 타일일좀 따라다녀보지않겠냐고 제의하길래 한번 따라다녀봤습니다. 타일일이 노가다중에 괜찮은쪽에 속하다던데, 기술자가 되면모르겠으나 대모도 상태에서는 철근대모도만큼 노가다중에 상노가다입니다. 사모래개기(시멘트와 모래를 삽으로 섞는일)를 하루에 30포이상 하는 경우도 있고, 30kg가까이되는 타일박스를 하루에 수백개를 나르기하기, 경우에 따라 질통지기.. 대모도이니 이것을 감내하고 기술자가 됐다치드라도 또하나 이겨내야하는게 있는데 그것은 세멘독입니다. 미장쟁이 버금가게 시멘트를 다루는 직업이 타일쟁이일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피부가 약한(피부질환)사람은 세멘독에 걸리기쉽상인데, 저또한 그러하기에 대모도 한달도않되 몸에 슬슬 세멘독 증상이 생깁니다. 메스컴에서 줄눈이작업(벽돌메지)하는 아줌마가 돈을 많이 번다고하는데, 알고보면 그만큼하기에 그렇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이 줄눈이작업은 타일쟁이보다 더징하게 시멘트를 다루는데, 믹서로 돌리는게아니라 아예 손으로 주물러서 시멘트를 섞습니다. 꼭 고무장갑이나 끼고 손으로 시멘트를 섞어야하다보니 세멘먼지에 가장 취약하게 노출되는 직업군이며, 일끝나면 노가다중에 작업장갑이 제일 더러워진 1위중 하나입니다. 모아니면도라고 타일일배워 메지라도 넣는일이나 하고다닐까했는데, 왠수인 시멘트와 함께해야하니, 대마찌(일이 없을때)때를 맞춰 두손들고 그만두었습니다. (줄눈이나 타일 일은 아무나하나 교훈이 생깁니다..)
△ 타일대모도 한달 남짓하여 번돈으로, 저에게는 한달에 투잡않하고 번돈중 가장 크게번돈입니다. 귀촌후 농촌일과 시내 막일(노가다 대모도) 합쳐 약400만원선을 모왔는데, 아끼고사는터라 1년 생활비입니다. 귀향해서도 내몸하나 건사하는것보다, 불우이웃을 좀 도와줘야하는데 생각하니.. 집안 느낌이 안좋아 귀촌후 집안의 우환거리를 해결해놓고도, 넉놓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수중에 돈이 없는것도아니지만,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못한상태라 마음이 바빠집니다.
∇ 2016년 - 객지생활에 비해 소소한 후원영수증들
그래도 시골에서 차로 시내까지 가까운 20여분거리이기에 다른일을 하더라도 안심이니.. 시골일을 거들며 문중산도 관리하고 집수리.차수리도하고 잠시 짬을 들여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 아래사진처럼 오래전 다마스 운전석 오른쪽지지대가 단락되어, 굵은전선으로 묶어서 한동안 운행중에 있어서, 시트수리하러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