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7월 5일 삼성하청노동자 공동투쟁단 삼성본관 앞 2차 집회 현장
ⓒ 신만호 기자(자유기고가)



무노조 경영에 초일류 기업 삼성, 그러나 그 명암을 들여다보면 여느 악덕기업과 마찬가지로 위장.과대 포장된 암울한 실체가 현존하고 있다.
삼성 하청노동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고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법정 최저임금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초일류 기업이라는 이미지에는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하청노동자들의 피와 정성이 서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측은 결초보은 해야 할 노동자들에게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노동3권을 박탈하고 구조조정.정리해고라는 칼날을 드리우고 있었다.

삼성 비정규 하청노동자들은 이런 허황된 '무노조 경영이념'에 맞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지역본부 등이 가세한 공동투쟁단을 결성해, 지난 6월 7일 오전11시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삼성의 오만한 무노조 경영 시대가 끝났음을 천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 6월 10일 동일한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철회와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그런데 삼성 사측은 삼성 비정규 하청노동자들의 촉구에 아랑곳 않고, 용역요원와 남대문경찰서를 이용해 노동자들의 집회를 막으려 하고, 집회 중 과도한 발언이다 싶으면 명예훼손이라는 법정대응을 하며, 또 삼성SDI 하청노동자들의 커뮤니티 카페를 폐쇄 조치케하는 등 노동자 탄압과 입막음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삼성하청노동자 공동투쟁단은 또다시 7월 5일 삼성본관 앞에서 2차 집회를 개최하고, 사측의 노동자 탄압에 대해 폭로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노동자들을 희생시키지 말것과 정리해고 중단 및 해고자에게 원직복직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삼성본관 주변- 철통 보안.경호 이면에는 적막이 흐르는 삭막한 풍경이 다가온다.

 


7월 5일 삼성하청노동자 공동투쟁단이 삼성본관 앞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 사연많은 애절한 현장 증언들

 


△ 현장 증언 中- 삼성 애버랜드 공연단 이주노동자의 노동착취 사건

 


△ 구호 - "삼성노동자 단결하여 비정규직 쟁취하자!"

 


△ 문화공연 - 연영석 민중가수, 스탑크랙다운 밴드

 


△ 힘찬 율동 공연- 삼성 비정규 하청노동자들 율동패

 


△ 결의문 낭독

 



 


△ 상징의식

 


△ 기념신- 울산에서 올라온 삼성사내하청노동자들

 
기사 송고 출처 : 피플타임즈, 다음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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