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월 29일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만약 나(박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을 묻는다면 내년 4월 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부인하지 않고 있다. 

왜 하필 내년 4월 말일까?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여야 인사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한 후 국정 공백을 대비할 시간(과도 총리 인선), 그리고 각 정당이 다음 대선을 준비할 시간 등을 감안한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1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나는 그런 말씀을 들은 적이 없다. 어쨌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말씀하신 것을 참고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4월 퇴진, 6월 대선은 지난 11월 27일 정치 원로 회동에서 나온 의견이다. 이 회동을 주선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국가적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 정당들이 대선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퇴진 시점을 4월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당내 비박 진영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4월 30일 퇴진, 6월 30일 대선 일정을 제안했다.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대통령의 퇴진 시점은 '랜덤'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4월 말을 제안한 분명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청와대 제공)


4월 말까지 대통령직 유지?박근혜 '무죄 프로젝트' 가동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30일 스스로 물러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차질을 빚는 것은 특검의 수사 일정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는 최순실 씨에 대한 재판이다. 

4월 30일 이전까지의 정치 일정 및 검찰 수사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특검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온전히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특검 가동은 11월 30일 개시됐고, 최장 12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 말에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을 써야 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쓰는 공소장과, '퇴진 (혹은 직무정지) 대통령'에 대해 쓰는 공소장은 완전히 다르다.  

특검 수사? 제대로 될 리 없다. 박 대통령은 현재까지 대통령 신분으로서 해야 할 업무와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등의 이유를 들어 검찰 수사를 세 차례나 거부해왔다.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보통 이런 경우 검찰은 강제 구인에 들어가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왜?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만약 탄핵과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가 조기에 나오거나, 박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 시점을 임기 만 4년을 채운 2월 하순 정도로 상정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기간 안에 박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가능해진다. 박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성실한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다. 4월 말 퇴진은 특검을 대비한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도 "박 대통령이 4월 말을 제안한 것은, 결국 대통령직을 유지하면서 특검 수사 공소장을 받아보겠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 다음 변수는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재판이다.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1심 공판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1심 재판에서 직권남용·강요·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놓고 치열하게 법리 다툼이 시작되겠지만, 박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직권남용 공범' 수준이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를 못했던데다, 수사 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통령 앞의 공소장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재판 일정을 감안하면, 1심 판결이 내년 4월 전에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만약 최 씨 등이 직권남용 부분에서 무죄 판단을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은 면죄부를 쥐게 된다"고 했다. 이 점을 박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노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직권 남용의 경우 법원이 엄격하게 따지기 때문에 무죄가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미르재단, 케이스포츠재단이 공식적으로 정부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과연 직권 남용이 해당될지, 검찰이 이를 어떻게 입증해 낼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특검이 수사하게 될 뇌물죄에 대해서도 "전두환, 노태우가 '포괄적 뇌물죄'에 적용됐던 이유는 본인들이 직접 받았기 때문이다. 과연 박 대통령이 '제3자 뇌물죄'를 적용받을지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종합하면 '4월 말 퇴진'이라는 시점은 박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등, 본인의 법률 보좌진의 조언을 참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통령직의 이점? 매우 많다. 내년 1월에는 검사장급을 포함해 대대적인 검찰 인사가 있다. 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다면 검찰 인사에 관여할 수 없지만, 박 대통령이 직을 유지하면 검찰 인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최 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 유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월까지 간다면 내년 1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명권, 그리고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임명권도 박 대통령이 가져간다. 

만약 최 씨의 재판 결과가 박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온다면, 박 대통령은 퇴진 약속을 뒤집고 임기를 채우려 할 가능성이 높다. 퇴진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친박계와 박 대통령의 최종 목표인 '임기 만료'는 여전히 아직 진행중이다. 박 대통령의 일정표에는 사실 '탄핵'도, '조기 퇴진'도 없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내년 4월까지 보장하는 것은 그래서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특히 야당 입장에서는 '독배'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차기 권력을 이미 다 쥔 듯이 행동하고 있다. 야당이 정치적 일정에 매몰돼 계산기를 꺼내들 때, 박 대통령은 차근차근 '무죄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국민은 4월까지 기다릴 이유도 여유도 없다"며 "4월 퇴진은 범죄자 박근혜가 자신의 혐의를 세탁하는 시간일 뿐이다. 여야 당쟁으로 국정혼란은 더 가속화되고, 불법 통치가 계속되는 재앙의 시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세열 기자 ilys123@pressian.com


출처 : 나는 꼼수다 공식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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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종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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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떤 농촌 한농가의 사례입니다만 논6마디와(1200평) 밭몇마디를 소유한 빈농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그정도의 농사로는 큰소득을 내기에는 힘들었기에, 농한기나 농사짓다 틈틈이 짬나는 때을 이용해, 동네 주변의 큰노지나 농장을 소유한 부농의 일손을 종종 도와주어 농사소득 이상의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
대부분의 빈농이 그리했으며, 지금도 그리하는데, 세월이 갈수록 삶의 강도는 점점 더 심해지고있다합니다.
해가 지나감에 따라 물가는 올라가는데, 쌀값부터 시작해 상당수의 농산물 가격도 정체 상태인지라,
100마디(2만평)이상인 부농들도 농사를 포기하고 도시로 떠나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수익이나는 작물로하여 종종 일손을 구하는 형태에서 벋어나 어쩌다 일손을 쓰고 최대한 가족단위로하여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농촌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에는 빈농이든 부농(농촌부자)이든 예전보다 노동강도.삶의 강도가 더 팍팍해진 현실입니다.
어떤 부농은 리스크를 줄이고자 땅을 놀리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이나는 작물로하여 가족단위로만으로도 가능케 농사규모를 축소하여, 적당히 벌고 적당히 쓰는 농가도 있다합니다.

 

위 빈농의 경우 오래전에 논6마디에 비료와 농약을 적게쓰는 놀부농법으로 1년에 100여만원 투자하여 수익 250였는데, 지금도 그러하다합니다. 날수로 따지면 텃밭농사까지 부부가 100여일이상 투자한셈이라는데 밭작물까지 다판다고 계산해도 순수익 300만원도 체 않되는 셈입니다.
도시인의 경우 은퇴하여 간간히 창업을 하는데, 어떤 특정 창업으로 잘못 몰려서 제살깍아먹기 경쟁도 있던데, 농촌산업도 그리 내몰리는것인지 최근 쌀값 인터넷쇼핑을 검색하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참고용 캡쳐이미지를 보더라도 중국산쌀 가격과 5천원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국내산쌀 20KG에 3만원대가 적지않게 있었습니다.
중국산쌀이 개방됐다지만 뭐가 그리 조급해졌는지 수매.판매업자 스스로가 중국산과 그 차이액이 5천원이나 1만원대 이하여야한다고 자기주문하고 스스로 낮추어 판매하고 앉자있는 형세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쌀 생산농가들은 생산원가가 점점 낮추어져 시름만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쌀 수매정책도 문제지만, 쌀판매시장 문제도 심각하여, 둘다 때려잡아야할 공공의 적이라할수있습니다.

 


 

그빈농이 오래전에는 동네 주변으로 종종 날일을 나가도 됐는데, 요세는 보통 반경 5KM이상으로 몇10KM 차로 나가야되니 출퇴근하는것부터 일이라합니다.
하여 어떤 농부는 집을 비우고 시내 막일이나 주야교대하는 공장이나 조그만 회사일지라도 마다않고 다니기도합니다.
본인의 경우 2016년 봄에 귀촌하여 자가용을 이용해 멀리 농촌일 나가거나 시내 막일을 다니고있습니다.
친척이나 문중의 방치되어 있는 논.밭이 몇천평이나 있고, 5KM인근동네에 방치된 땅이 수만평에 이르지만 누가 거져 농사지라고해도 않합니다.


∇ 농사를 포기한체 방치되어있는 친척 야산밭.

 

∇ 고향마을 앞 가을풍경

 

∇ 한동안 당일치기 목수대모도로 일나갔던 곡성관광개발현장.

 


아래 사진에, 귀촌하여 조금벌어 조금씩 기부나 농산물선물도 했습니다만,
농사로는 눈물의 땡처리가 아닌 이상 택도없는 현실입니다.

 

 

 


∇ 배밭을 일구는 친척에게 나주배 10만원어치를 샀는데, 7마대씩이나 주셨습니다.(일단 왕배를 취급하시는지라 A급은 비싸니 크기가 작아도되니 B급으로 알아서 달라하니 무려 7마다나 주셨습니다. 집에와서 선물에 합당한것만 선별해보니 그중에서 A급은 아니어도 A급에 가까운배가 감사하게도 4마대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추가루를 1키로만 달라했는데, 다 받지않고 2만원만 받고 무려 4키로를 주셨습니다.) 


 

∇ 사진 앞 멀리에 친척이 일구는 나주배 농장이 보입니다. (나주시 노안면 양천리 금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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