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 재외동포 행사 '봇물'
세계한인의날, 한민족축전 등 큰행사 열릴 계획
[110호] 2007년 09월 20일 (목) 13:41:07 재외동포신문 이현아 기자 yomikako@hanmail.net

세계한인의날, 한민족축전 등 굵직한 동포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올 10월은 바야흐로 '700만 재외동포들의 계절'이 될 전망이다.

제1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외교통상부는 10월 4~7일을 '세계한인 주간'으로 정하고, 외교부 주최 및 재외동포재단 주관 하에 어울림 한마당, 열린 음악회, 동포정책 세미나, Korean Festival, 이민 사진전 및 기념 마라톤 등 국민과 재외동포들이 하나 되는 다양한 ‘Korean festival’을 마련했다.

‘하나된 내외동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외 동포정책 세미나, 재외동포 이민 사진전 및 자료전시회 등 한인 이민사와 정책적 대안을 짚어보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 영화제, 한인 콘서트, 한인 춤 페스티벌 한인 락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한인주간 마지막 날인 내달 7일에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 통일 마라톤’이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펼쳐져 세계한인 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주최측과 관련기관들은 동포 UCC, 디지털 사진, 한인송 노랫말 등을 이 달 초부터 재외동포재단 공식 포털 ‘코리안넷’을 통해 모집함으로써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1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제주에서 또 하나의 한인축제 ‘2007세계한민족축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47개국 해외동포를 비롯해 그 가족까지 총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전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문화․스포츠 행사로 올해로 16회를 맞고 있다. 주최 측은 내달 14일에 제주에 도착할 참가자들이 제주의 문화, 자연 관광지를 함께 탐방하는 것은 물론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용연 구름다리 구간 3km 왕복한민족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생활체육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이미 참가를 신청한 동포들이 2천여 명에 이르러 기간이 다소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포사회는 일반국민 및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내외한인 사이의 이질감을 없애고, 동포사회와 동포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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