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위기의 본질과 민주노동당의 선택 2008-02-06

 

"진보진영,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자" - 출처[민중의소리]

 기사본문글자크기   김태환, 차성은 기자
 
진보연대 오종렬 정광훈 의장,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의장
ⓒ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의장, "투쟁을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어가자"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의장은 민주노동당 사태에 대해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능력이 부족해서 막지 못했다”며 “참회한다”고 밝혔다.

오 의장은 이어서 탈당세력에 대해 “진심으로 민중을 위해 복무할 생각이라면 작은 것부터라도 함께할 것을 찾아가자”라며 “민족관의 차이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좀 더 과학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으로 진보진영 스스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면서 “진짜 정신을 바짝 차릴 때가 되었다”고 전했다.

오 의장은 “앞으로의 경제는 일하는 사람을 위한 경제가 아닌 거대자본과 제국주의 자본을 위한 경제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우리들 경제 해결을 위해 민중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진보연대 강화에 대해 “한국진보연대의 출발은 노동자, 농민, 비정규직 등 투쟁하는 현장”이라며 “민중의 고통을 해결하는 투쟁으로 힘을 모아 조국통일 투쟁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끝으로 오 의장은 “다같이 힘을 모아 진지한 토론과 민중의 고통을 해결하는 투쟁에 나서자”며 “그렇게 투쟁을 통해 서로의 오해를 불식시키자”고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의장, "함께 가는 것이 운동의 공식"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의장은 “새해에는 남한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민중들이 하나로 모여 이명박 정권에 대응하기 위한 힘을 집중시키자”고 호소했다.

정 의장은 “절대 희망을 잃지 말고 민중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민주노동당 발 진보진영의 갈등에 대해 “진보정치가 관념적으로 말만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며 “대중에 대한 교양이 부족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탈당세력에 대해서는 “분당이나 분열이라는 말보다 올바른 길이 있으면 가시라”며 “단 우리의 수준을 생각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대중운동의 공식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전선체나 진보정당이 힘이 없으면 남한사회의 모순을 극복할 수 없다”면서 “진보연대와 진보정당이 하나의 통일전선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민중속으로 들어가 민중의 요구에 답하는 싸움 만들어야"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민주노동당 분당사태에 대해 전농이 "어떤 입장을 가져갈 것인지 내부적으로 토론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말을 아끼는 이유에 대해 한 의장은 "아직 분당이 된 것은 아니다. 탈당한 분들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 탈당하려다가 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인 만큼 지금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어떻게든 분당만은 막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한 의장은 "우리 농민회원들은 이번 사태에 영향을 받지 말고 4월 총선을 향해 굳은 결의를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미FTA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노동당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며 "민중들 속으로 들어가 민중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답하는 싸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마음 다잡아 당을 지켜내자"

민주노동당 분당사태에 대해 5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김덕윤 회장은 "여성농민회원들이 흔들리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민주노동당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덕윤 회장은 "이번에 민주노동당 때문에 농민들 마음이 많이 아플 것"이라며 "국가보안법은 꼭 없어져야 될 법인데 그것을 가지고 탈당하고 분당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진보진영이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지 않으면 누가 해줄거냐"며 "여러의원들이 성명서 발표하고 하던데 국가보안법 문제로 탈당한다면 앞으로 뭘 목적으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에 가입할 때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전여농이 가입할 때 전체 도 회장과 사무총장, 시군 회장들의 결의가 있어야 했기에 이 과정에서 울고불며 자기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것처럼 참 힘들게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 의원이 탈당을 하려 한다니 민주노동당원으로서 용납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민회원들에게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맘을 다잡아 민주노동당을 지켜내고 4월 총선 때 우리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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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기록 전문공개] 민주노동당 임시 당대회
다음은 민주노동당 2008 임시당대회 관련 시간대별 취재기록 전문입니다. 초미의 관심 속에서 열린 역사적인 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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