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7 상암 홈에버 월드컵점 앞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이랜드.뉴코아 규탄 총력 결의대회'에서
출처: 다음블로그피플타임즈  신만호 기자(자유기고가)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1시부터 홈에버 월드컵점이 있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앞에서 조합원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이랜드.뉴코아 규탄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3시쯤 매장 진입을 시도했다.

그런데 전경들이 매장 진입을 시도하려는 노조원들을 향해 방패로 밀칠뿐아니라 휘두르고 물대포를 쏘는 등 거세게 막아 큰 저항을 불러 일으켰고, 이 충돌 과정에서 양측 부상자 발생, 특히 노조측에서는 간편복장의 무저항 상태여서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홈에버 상암점 매장주들은 매장 입구에 안전요원들(용역)과 경찰을 동원해 시민들을 검문 후 출입 시켜 반발을 샀다.
매장 영업은 이미 낮부터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앞서 인권단체 대표들은 홈에버 월드컵점 매장 앞에서, '이랜드 가처분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한 국제사무직노동조합연합(UNI)과 UNI한국협의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랜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UNI는 "이랜드 사태의 본질은 사측이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차별시정 조치와 정규직 전환 요구' 등을 피하기 위해 강행한 외주화에서 비롯됐으며 이랜드 비정규직과 노조의 저항은 이에 대한 최소한의 생존권적 요구"라 하고, 특히 "이랜드가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이랜드 노사 양측은 전날 오후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홈에버와 뉴코아 노조가 일괄적으로 사측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사측 대표자가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사측은 "노조가 매장 진입.점거 중단과 불매운동을 전면 중단한다면 조합이 요구하는 대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대표이사가 참석해 교섭을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설령 노조가 사측의 전제안을 받아 드린다고 한들, 사측은 "고용안정, 법정소송 철회 같은 줄 떡이 없다"는 식이어서, 사측의 이런 행위는 책임전가식 임기응변이고 기만행위로 관측된다.

이렇게 이랜드를 향해 민주노총이 1차 진격.집중투쟁을 벌이고, UNI에서는 이랜드를 OECD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사측은 아직도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27일로 1차 집중투쟁을 마무리하고, 바캉스(휴가) 후에 2차 집중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4분
영상) 07.7.27 홈에버상암 투쟁


△ 7.27 홈에버 상암점,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주변 모습

 


△ 7.27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 앞에서 민주노총은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이랜드.뉴코아 규탄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

 


△ 참가자들이 결의문 시간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상징의식으로
‘악덕기업.이랜드’ 라고 쓰여진 조형물을 태우고 있다.

 


△ 구호 -"이랜드는 거짓교섭과 노조탄압 중단하고, 진전된 안으로 교섭에 임하라!"


 


△ 월드컵경기장 1번출구 남측 홈에버 주변 모습

 


△ 참가자들 일부가 월드컵경기장 1번출구쪽 홈에버 매장입구로 진입하려 하자,
경찰들이 물대포를 쏘았다.

 


△ 일부 조합원들이 매장 인접히 진입했으나 차벽으로 막혀 있어서,
진입을 중단하고 매장 주차장에서 이랜드 규탄시위를 하였다.

 


△ 월드컵경기장 2.3번 출구 북측 홈에버 입구 모습

 


△ 또한 참가자들 일부가 월드컵경기장 2.3번 출구쪽 홈에버 매장입구로 진입을 시도했다. 

 


△ 진입을 성공한 일부 집회 참가자들과 이를 막는 전경들이 뒤성켜 아우성이 연출됐다.

 


△ 참가자들에 의해 일시 접수된 전경차들..., 플랭카드가 압도적이다.

 


△ 참가자들이 매장 진입을 일부 성공한 가운데,
오후 6시쯤 다시 북측 광장 앞에 모여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 참가자들은 바캉스
(휴가) 후에 2차 집중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였다.
(바캉스란 프랑스 노동자들이 노동 투쟁을 승리한 후 휴가를 가진 것을 기념해 생긴 단어로,
노동자 민중(프로레타리아)에 민중의 민중을 위한 용어이다.)
 

노조 "비정규직 임금 인상, 회사측 의지에 달려"
구은회 기자/매일노동뉴스

 

홈에버가 매출액의 0.5%를 임금으로 추가부담할 경우 홈에버 내 비정규직 3천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막대한 매출 손실을 입고 있다는 홈에버의 주장 역시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매일노동뉴스>가 입수한 홈에버의 6월 매출 자료에 따르면 이랜드일반노조가 부분파업과 집회, 점거농성을 병행한 6월 한 달 동안 홈에버는 전국 33개 매장에서 총 2천3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홈에버가 지난 5월에 처음으로 매출액 2천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노조의 파업으로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는 회사측의 주장은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전체 매출액 중 급료와 임금은 약 90억여원이었다. 전체 매출액과 비교해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4%에 불과하다. 인건비 부담이 경영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회사측의 주장 역시 엄살에 불과한 셈이다.
  홈에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 평균 급여(상여금 포함) 차액은 약 35만원 정도. 비정규직 직원 3천여명 전원의 급여를 정규직 수준으로 인상하더라도 홈에버는 매달 10억여원(연간 120억여원)의 비용만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10억원은 6월 매출 총액의 약 0.5%에 해당하는 액수다. 매출액의 0.5%만 부담하면 전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홍윤경 이랜드일반노조 사무국장은 "회사가 노조를 비난하는 내용의 일간지 광고비용을 줄이고,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사설경비용역을 동원하는데 사용한 돈만 줄여도 80만원 받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홈에버가 추가비용을 부담해가며 비정규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홈에버가 노사교섭 과정에서 완강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홈에버는 이달 1일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 노동자 521명을 직무급제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했다. 회사측은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중 희망자의 경우 직무급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의 경영여건상 신세계 이마트식의 완전 정규직화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고용은 보장하되, 차별시정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직무급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일 때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된다. 노조에 따르면 직무급제 정규직 노동자들은 퇴직금을 포함해 1천100만원 수준의 연봉계약을 맺었다. 홈에버 비정규 노동자 중 가장 낮은 직급인 '파트타이머1' 직원의 연간 급여 1천35만원보다 겨우 65만원이 많을 뿐이다.


2007년07월27일 ⓒ민중의소리

노조 "비정규직 임금 인상, 회사측 의지에 달려"
구은회 기자/매일노동뉴스
 


신길운수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는 7월 26일(목) 오후 3시 신월동 신길운수 앞(까치산역 3出 5분거리)에서 '신길운수 박한용 산재해고자 복직투쟁 1000일 투쟁문화제'를 열고, 박한용 동지의 원직복직을 촉구했다.

 


△ 1000일이 넘도록 틈틈히 원직복직 1인시위를 해오고 있는 박한용 동지

 


△ 신길운수 투쟁 경과 걸개.피켓들

 


△ 신길운수 투쟁 경과 걸개.피켓들

 


△ 신길운수 투쟁 경과 걸개.피켓들

 


신길운수 산재해고자 복직투쟁 1000일 투쟁문화제에서 성공회대 사람세상이 카드섹션으로 경과보고를 하였다.

 


△ 원직복직 기원 상징의식 中

 


△ 원직복직 기원 상징의식 中




△ 영상) 2007년 7월 21일 전국 이랜드계열 매장 2차 제로투쟁 수도권 현장




 
출처: 피플타임즈  신만호기자(자유기고가)  (기사수정; 7월22일)


20일 오전, 현정권과 이랜드자본은 서울 강남.상암에서 회사의 일방적 대량해고에 맞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20여일 간 점거농성을 벌이던 노조원(여성비정규노동자) 전원을 진압. 무참히 연행해 갔다.

이에 민주노총.이랜드공투본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공권력 투입 규탄 및 매출 제로투쟁을 선포하고, 7월 8일 1차 투쟁에 이어, 21일 6천여명이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2차 전 매장 매출 제로 총력투쟁'을 전개해, 전국
29개 매장을 스톱케했다.

이날 21일
오전 10시부터 집회가 진행된 매장들은 대부분 경찰의 사전봉쇄에 의해 영업이 중단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이랜드계열 전 매장 매출제로 총력투쟁을  서울시에서는 홈에버 면목점, 홈에버 방학점, 홈에버 목동점, 홈에버 상암점, 홈에버 시흥점, 홈에버 가양점,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경기도에서는 홈에버 중동점, 홈에버 일산점, 홈에버 안양점, 뉴코아 일산점, 뉴코아 평촌점1, 2, 뉴코아 야탑점, 뉴코아 동수원점, 뉴코아 평택점 앞에서, 인천시에서는 홈에버 구월점과 뉴코아 인천점 앞에서, 그리고 대전, 충남, 충북, 전북, 전남,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부산 등의 매장 앞에서 농성집회 및 산발적인 매장진입과 1인 시위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홈에버 면목점, 야탑점, 평촌점, 평택점, 뉴코아 강남점 등에서 사측이 동원한 용역깡패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입점 업주들과의 몸싸움도 있었다.
한편,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이랜드계열 매장들은 회원들에게 세일 문자스팸을 보내며, 할인 쿠폰을 남발, 고객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으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

불매운동.매출제로 총력투쟁은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임해 고용보장(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외주화 중단), 손배소 취하를 약속하는 등 사태 해결 의지가 보일 때까지 주말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Memo : 본 기자는 수도권 약6곳(시흥점, 안양점, 중동점, 상암점, 가양점, 목동점)을 취재해 포토뉴스를 아래에 지역별로 올렸습니다. ^^)



1#  서울시 홈에버 시흥점
 

△ 7월 21일 서울시 홈에버 시흥점 주변 모습


△ 홈에버 시흥점에서는 매장주가 불미스러운 마찰을 우려, 스스로 영업을 포기하고
경찰에게 협조를 구해 경
찰의 사전봉쇄로 영업이 중단한 상태이고,
오전 10시부터 홈에버 규탄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 홈에버 시흥점 21일 저녁 문화제 모습





2#  경기도 안양시 뉴코아 안양점



△ 7월 21일 안양시 뉴코아 안양점 �불문화제 모습


△ 이랜드 제품 불매운동 선전전


△ 뉴코아 안양점- 이곳도 경
찰의 매장 진입 봉쇄 상태이고 영업이 중단한 가운데
수백명 이상의 투쟁 참가자들이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 뉴코아 안양점
매장 매출 제로 2차 총력투쟁 피켓들


△ 뉴코아 안양점에서 참가자들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3#  경기도 부천시
홈에버 중동점


△ 7월 21일 경기도 부천시
홈에버 중동점 농성투쟁 모습


△ 7월 21일 경기도 부천시
홈에버 중동점 주변 모습


△ 21일 오후
홈에버 중동점에서 참가자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4#  서울시
홈에버 상암 월드컵점


△  7월 21일 서울시
홈에버 상암점 주변 모습


△ 20일
홈에버 상암점 농성자 연행 사건후 시위대들이 모두 빠져 나갔는데도,
현장엔 아직도 경찰들이 전경차로 매장을 둘러 싸고 지키고들 있다.


△ 농성장 침탈 현장 바로 옆에서는 평화롭게 월드컵 관객들이 붐비는 모습이다.



5#  서울시
홈에버 가양점


△ 7월 21일 서울시
홈에버 가양점 투쟁 모습

 


△ 매장안에는 입점업주들이 가끔식 메가폰으로 매장밖 투쟁 참가자들에게 항의를 하곤 했다.

 


홈에버 가양점에서 참가자들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6#  
서울시 2001아울렛 당산점

△ 한편 21일
아울렛 당산점에서는 경찰들이 매장 일부를 호위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영업중이다.



7# 서울시
홈에버 목동점


△ 7월 21일 서울시
홈에버 목동점 투쟁 모습


△ 7월 21일 서울시
홈에버 목동점 주변 모습


△ 점주들이 용역깡패의 호위로 매장에 나와 가끔식 메가폰으로 투쟁 참가자들에게 항의를 하곤 했다.

 


△ 참가자들이
매장 매출 제로 총력투쟁식에서 불매운동을 결의 하고 있다.



 






△ 21일
홈에버 목동점 투쟁문화제 길놀이 모습

 


△ 21일
홈에버 목동점 매장 매출 제로 2차 총력투쟁 피켓들

 공권력투입이 아니라 노사자율교섭으로 풀어야한다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홈에버와 뉴코아 농성장에 공권력 투입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는 정부가 노사협상이 결렬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병력을 증강시키는 등 물리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우리는 이랜드사태 해결의 열쇠는 노사간 자율교섭에 달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제까지 노사는 계속된 협상을 통해 조금씩 양보하면서 의견접근을 시도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공권력 투입을 통한 사태 해결에 나서려고 하는 것은 이제까지의 노사협상을 무로 돌리는 일이다.

 

  이번 이랜드사태는 어디까지나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만일 정부가 공권력 투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그것은 더 큰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오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공권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노사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이번 이랜드사태를 계기로 국회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

 

2007. 7. 20

 

국회의원 

강기갑  권영길  김태홍  노회찬  단병호  신기남 

심상정  유승희  이인영  이미경  이영순  임종인 

정청래  천영세  최순영  홍미영  현애자


회사의 일방적인 대량해고에 맞서 고용보장(용역전환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을 요구하며 20여일간 이랜드그룹 계열 유통매장인 뉴코아 강남점과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이, 어젯밤 대량 투입된 경찰에 의해 오늘 20일 오전 전원이 무참히 연행되었다.

이날 경찰은 오전 9시40분경부터 위 이랜드계열 두 매장에 71개 중대 7천 여명을 투입해, 사전 해산 경고도 없이 두더지 작전마냥 뉴코아 강남점부터 홈에버 월드컵점까지 1시간여 동안 차례로 농성 조합원 169명을 강제 연행하여, 인근 경찰서에 각각 분산 수용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는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위원장과 박양수 뉴코아노조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 9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이 시작되자 공권력투입 반대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연대회원들이 경찰의 해산에 거세게 항의하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상호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

한편 이날전부터 경찰은 취재를 나온 기자들의 현장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채 해산작전을 펼쳤으며 전날밤부터 매장 안으로 들어가 취재 중이던 기자들마저도 강제로 내쫓아 이를 거부하는 기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경찰채증반 및 형사는 취재단으로 위장해 경찰의 취재방해에 항의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비디오카메라로 무단 촬영하거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의 몽타주를 몰래 들고 다니며 탐문 연행을 시도하는 등 해, 이를 목격한 기자들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랜드그룹 노사는 지난 16~18일 사측의 인색한 요구 안으로 인한 교섭 결렬과 노조 점거 농성장에 대한 경찰 투입으로 사태가 좀 더 악화될 조짐이다. 사측은 ‘농성 해제 없이 추가 교섭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노조는 민주노총 차원에서 점거 농성을 더 확산시킬 방침이기 때문이다.
경찰이 20일째 점거 농성 중인 이랜드그룹 계열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 시키자, 민주노총은 21일로 예정된 이랜드 매장에 대한 타격 투쟁을 일부 앞당기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긴급히 항의투쟁이 벌어진 이랜드계열 매장은 홈에버 시흥점, 뉴코아 평촌점, 홈에버 구월점, 홈에버 천안점, 홈에버 전주점, 뉴코아 순천점, 홈에버 울산점 등 12곳이며 산발적인 매장진입과 결의대회, 공권력투입 규탄 기자회견 등이 진행됐고, 매장은 대부분 경찰의 사전봉쇄에 의해 영업이 중단됐다.
특히 이날 홈에버 울산점에서는 현장 조합원들이 매장 진입 통로를 전격 점거하고 농성 중에 있다.  
또한 이날
20일 저녁 서울역 앞 광장에서는'뉴코아, 홈에버, KTX-새마을 투쟁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문화제'를 진행하고, 문화제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내일(21일) 전국 이랜드 매장 타격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였다.




△ 7월 20일 오전 이랜드계열 홈에버 상암점.뉴코아 강남매장 공권력 투입. 무단연행 현장
사진 출처 :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민주노동당 진보정치
 



△ (1분30초 셀프영상) 20일 홈에버 상암매장 공권력 투입 연행후 오후 모습

 


△ 노조 점거농성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 1,2층 연행 사건 후, 이제는 경찰이 점거중에 있다.
 
사진 출처 : 신만호 기자(자유기고가)

 


△ 연행 사건후 길밖에 들려나온 조합원 집기류들
 
 


△ 조합원들이 제2의 투쟁을 위해 묵묵히 집기류를 챙기고 있다.
 
 


△ 오후 2시쯤에 여성단체 회원들이 지지 농성 방문차
공권력투입 규탄 집회를 하러 잠시 들렸다.
 
 


△ 연행 사건후 시위대들이 거의다 빠져 나갔는데도, 현장엔 아직도 경찰들이 전경차로 매장을 둘러 싸인체 핸드마이크 소리와 버금가는 엔진 굉음을 종일 내품고 지키고들 있다.
 


 

이랜드 부당노동 행위에 당국 어정쩡…용역깡패 난동도 모르쇠하나 



△이랜드 자본깡패 규탄한다. 이랜드 정규직노동자들도 비정규직 대량학살에 분노해 무기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깡패, 사전적 의미는 "폭력 따위를 휘두르며, 남에게 못된 짓을 일삼는 불량배"를 일컫는다.

노동자들에게 일 한다는 것,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특히 장시간저임금 노동자들이 처한 위기적 생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살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가공할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더 많은 이윤 착취를 위해 법을 악용하고 용역깡패를 동원한다.

이랜드자본이 비정규직법을 악용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부당 계약해지했다. 노동자 수백명이 잘려 나갔다. 이랜드사측은 말한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없다!" 이게 도대체 '양심적인 종교기업'인가? 순전히 깡패다.

△이랜드깡패는 비정규직법을 악용해 노동자들을 대량살육했다. 사진=민주노총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없다"

2007년 7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의 노동자들은 그야말로 하루살이 파리목숨이다. ‘악질유통자본’ 이랜드 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눈물에 뒤엉켜있다.

‘비정규직 피눈물의 땅 이랜드자본에 맞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농성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과 강북 두 곳에서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 사측은 이들에게 최저임금법 위반을 회피할 목적으로 최저임금보다 딱 20원 더 얹어 무차별 단기계약을 맺었다. 노동자들에게 던진 계약서에 이름을 기입하고 서명날인할 것을 강요했다. 내용은 모두 공란이었다.

△이랜드깡패에게 맞아 죽지 않으려면 싸울 수밖에 없다. 사진은 14일 아침 출정결의식 장면. 사진=민주노총

최저임금보다 20원 더 많아

두려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무기한 파업농성 현장. 14일자로 21일째 파업을 벌이는 노동자들을 에워싼 건 다름 아닌 공권력과 이랜드 용역깡패들이었다. 정부당국이 동원한 경찰병력과 사측이 동원한 용역깡패들이 한몸통이 돼 노동자들을 덮쳤다.

파업을 벌이는 비정규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 한 대학생이 스러졌다. 용역깡패가 연대 성원을 향해 집단 폭력을 휘둘렀다. 살점이 뜯겨 나가고 피가 터졌다. 머리가 깨지고 몸은 조각난 비스켓처럼 바스라질 정도로 두드려 맞았다.

용역깡패들이 집단난동을 부리는 동안 ‘국민이 힘들 때 힘이 되겠다’던 경찰은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이름의 국민이 바로 옆에서 깨지고 쓰러져도 외면한다. 중무장한 공권력이 고작 준비한 건 폭력당한 노동자들을 집단연행하기 위한 '닭장차'였다.

△이랜드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보다 딱 20원 더 많이 받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식으로 계약을 강요당했다. 사진=민주노총

이게 도대체 기업인가

파업농성 현장에서 벌어지는 공권력과 용역깡패의 살인적 테러를 보는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무력과 폭력이라는 비합법을 동원해 합법 파업을 유린하는 깡패들이 '이랜드' 땅에서 춤을 춘다. 공권력과 용역깡패들, 이들이 벌인 한밤 폭력난동은 노동자의 피를 보고서야 멈췄다. 이랜드 회장 박성수라는 '인간'이 그의 '하나님'에게 바쳤다는 십일조 헌금 130억원에서는 월 80만원을 받는 비정규노동자들이 흘린 피 냄새가 난다.

법과 제도라는 올가미를 걸어 자행하는 폭력은 끝이 없다. 이랜드자본의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주장대로라면 850만 비정규노동자들은 악법악용의 덫에 걸린 희생물들인 셈이다.

선량한 노동자를 짓밟아 탐욕을 채웠고 배부른 배를 다시 채우기 위해 법을 악용하는 이랜드자본을 보면 조폭재벌이 떠 오른다. 또 이랜드자본을 보호하기 위해 날선 방패와 박달몽둥이로 중무장한 공권력을 보면 조폭재벌과 '놀아난' 경찰 고위간부가 생각난다. 바로 이들이 깡패이고 ‘우리 시대 공공의 적’이다.

△이랜드노동자들이 무기한파업농성을 벌이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다. 단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다. 사진=민주노총

우리시대 공공의 적 '이랜드깡패'

권력과 자본깡패들은 시대상식과 법적 윤리, 그리고 평범한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인정치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골고루 행복한 균형잡힌 행복한 사회를 열어가려는 상식선을 파괴한다. 이랜드깡패는 빈곤계층 고통에는 관심이 없다.

이랜드자본의 법 악용과 폭력난동은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거나 재화의 공평한 분배를 통한 균형잡힌 사회 토대 구축을 정면 거부하는 범죄행위이다. 덜 가진 국민들을 굴종시킬 목적으로 국가 권력을 사유화 하고 법규범까지 유린하는 '범죄집단' 이랜드깡패에게 되묻는다. 당신 하나님은 조폭인가?

이랜드같은 악질유통자본이야말로 우리 시대 악질깡패 중의 깡패이다. 그들에게 물어뜯기는 건 노동자라는 이름의 당신이다. 때문에 종교를 빙자해 배를 불리는 이랜드 깡패는 만악의 근원이다. 법을 악용해 노동자 생존권을 파탄내는 자본 악마다. 불평등을 강요하는 이랜드 깡패는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암적 요소다.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은 탐욕의 화신에 불과하다. 이랜드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이 찬바닥에서 새우잠을 청하는 모습. 사진=민주노총

노동자가 맞아 죽지 않으려면

이 깡패들이 휘두르는 폭력에 다치거나 죽지 않으려면 싸워야 한다. 못 배운자, 덜 가진 노동자를 차별하고 학대하는 이랜드깡패 교주와 그 깡패의 하나님이라는 추악한 자본, 그리고 조폭스러운 마피아들과도 싸우자. 이랜드깡패를 끼고 돌며 노동자를 때려잡는 또 하나의 깡패들과도 싸우자.

자본깡패기업에게는 결코 양도할 수 없는 노동자 민중권리를 지키고, 잃어버린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서다. 이랜드깡패가 감춘 진실을 찾으려는 정당한 싸움이다. 또 당국과 공권력이 이랜드같은 사악한 반사회적 기업을 '진압'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정규직을 쓰지 않기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기 위해 이랜드깡패는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용역회주화를 감행 중이다. 사진=민주노총


<채근식/민주노총 편집국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