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촛불 혁명에 대해서
혁명에 대해서 2가지 편향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의미의 혁명은 극좌, 극우, 극렬의 의미로 부정적입니다. 비정치적인 의미인의 혁명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IT 혁명'만 보더라도 대부분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최근 촛불 집회를 축제라고 부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자유스럽고, 자유롭게 주장을 펼 수 있고, 평소에 다닐 수 없는 대로를 활보할 수 있어서 그렇다면 실망입니다. 축제의 끝은 항상 허망합니다. 잔치나 축제를 할 때가 이제 아닙니다. 최근 10년 동안 평화적인 혁명들이 등장했습니다. 튤립, 오렌지, 장미, 불도져.. 우리라고 촛불혁명을 이루어내지 못하란 법은 없습니다.

광우병 사태가 '쇠고기 혁명'으로 가는가? 고승우 논설실장.  
2008-05-27 12:02:37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746

 20세기 후반이후 발생한 혁명은 독특해서 색깔 혁명(colour revolutions) 또는 꽃 혁명(flower revolutions)으로 불린다. 중부 및 동부 유럽,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혁명적 상황에서 특별한 색깔이나 꽃이 시민 봉기의 상징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색깔, 꽃 혁명에 참가한 시민들은 독재 또는 부패 정권에 대해 항거할 때 비폭력적이었고 민주주의와 국가 독립을 적극 지지했다. 이런 사회운동의 참가자는 주로 NGO, 또는 학생들이었다. 이들 혁명은 부정 선거 등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폭발했으며 우크라이나, 그루지아 공화국 등에서 독재자 축출로 이어졌다. 지난 수년 간 발생한 혁명 사례는 다음과 같다.

튤립(핑크)혁명 - 2005년 3월13일 키르키즈스탄에서 시민들의 무혈혁명이 성공, 아스카 아카야브 대통령을 축출했다. 키르키즈스탄 시민들은 그해 2월 치른 의회선거 이후 아카야브 대통령을 부정, 부패와 독재자로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전국적으로 벌였다. 당시 아카야브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자 담화를 발표하고 핑크, 레몬과 같은 색깔 혁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고 그 후 '튤립혁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오렌지 혁명 -2004년 12월 우크라이나에서 국민들이 오렌지색 깃발, 스카프, 옷을 입고 선거부정을 규탄하는 전국적 시위를 벌였으며 결선 재투표로 서방파 유시첸코가 당선되었다.

장미혁명 -2003년 11월 그루지아에서 국제적으로 지탄받는 부정선거 후 전국 대도시 시민들이 장미를 들고 시위했으며 대통령 셰바르드나제가 하야했다. 셰바르드나제는 1992년부터 집권했는데 심각한 부패와 경제정책 실패 등으로 국민적 원성이 높았다.

불도저 혁명 - 2000년 10월5일 세르비아에서 터진 민중봉기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철권정권을 종식시켰다.시위대가 국영TV방송사인 RTS 건물을 점령할 때 불도저를 앞세워 방송사 건물 벽을 무너뜨린 뒤 안으로 진입한 것을 상징해서 불도저 혁명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당시 한 소녀가 목숨을 잃고 103명이 부상했으며 차량 몇 대가 전소됐다.
  
위에 소개한 20세기 후반의 혁명에서 공통점은 시민의식은 진화하는데 집권자는 여전히 구시대적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오만하면서 폭력적이었다.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통치자 본인과 가족, 소수 집권세력의 이익에만 집착했다. 외국에서 발생한 사회적 변동이 우리에게 그대로 일어난다는 법은 없다.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 불행한 사태가 오기 전에 혁명적 상황은 미리 막아야 한다.

옮긴이 주) 참 답답한 해석입니다.. 혁명적 상황을 미리 막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꼭 보면 역사를 되돌리려는 머리 나쁜 사람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1. 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우리는 선배들의 긴 투쟁의 역사를 통해서 현재의 민주주의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암울한 유신독재 시절, 1980년 광주민중항쟁, 1987년 6월 항쟁. 그런데 1980년 광주가 고립된 이유를 보면 "서울역 회군"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습니다.

1980년 5월 15일에 서울역 광장을 꽉 메운 채 계엄 철폐와 유신세력 퇴진을 외치며 사회 정치의 민주화를  요구했다. 서울역 집회는 1980년 봄의 어렴풋한 정치 상황을 가름하는 분수령이었다. 학생운동지도부는 "우리의 뜻을 충분히 알렸으니 학교로 돌아가 다음 상황을 두고보자"며 '서울역 회군' 을 결정했다. 이들은 10.26사태 뒤에 사회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던 대중의 자연발생적 투쟁역량을 낮게 평가했다.
 서울역 회군은 신군부에게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주고 말았다. 학생들이 해산하자마자 신군부의 영향력 아래 있던 최규하 정부는 '확대된 소요사태'를 구실로 삼아 1980년 5월 17일 24시에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 선포했다.
 
http://cafe.daum.net/wondercuty/Dn9Z/330744


이런 사건 후에 광주가 고립되게 되고, 광주민중항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지요. 자세한 내용은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에서 너무나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호헌철폐, 독재타도"로 결집되기는 했지만, 6.29 선언에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 6.29 선언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그 들끓고 넘치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비극이었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역사적인 아이러니는 현재 18원 알바 의원의 주인공인 심재철이 당시 서울대학생회 회장이었다는 거죠.(http://cornbrownrice.tistory.com/85)

그런데 최근 촛불 집회에서 서울역 회군이나 6.29 선언 같은 일에 한 순간에 이 모든 열정을 사그리 망가뜨리고, 촛불을 끄고 집에 돌아가게할 위기감이 있습니다. 지도부가 없는 투쟁이기도 하고, 구호의 다양성과 목표의 다양함등이 그렇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촛불집회를 촛불혁명으로 마감할 수 있을까요?

 

2. 촛불 집회의 다양성, 소통과 민주주의
촛불을 들고 모인 사람들은 중딩, 고딩, 주부, 직장인, 예비군 등 매우 다양합니다.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의 다양성 만큼이나 촛불 집회에서 외치는 구호와 추구하는 목적도 각기 다양합니다. 촛불 집회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 다양한 목소리들이 어느 것 하나 묻히지도 않고 집회 곳곳에 울리고 있다는 점 입니다.

촛불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정말 다양합니다.

 '고시철회'
 '쇠고기 재협상'
 '이명박 아웃'
 '비폭력'
 '장관퇴진'
 '이명박은 물러가라'
 '내각 총사퇴'

합법적인 집회를 주장하시는 분들께는 현재 촛불 집회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있으므로 그냥 빠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미 촛불집회는 합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섰습니다. 넘어서고 싶어서 넘어 선것이 아니라 현행 법이 촛불 집회 참여자들의 열정과 권리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법에서 막가는 대통령을 소환시키거나 해임시키거나 명령을 취소할 만한 근거가 없는 거죠. 대의 민주주의를 하면서 최종적인 수단을 주권을 가진 국민에게서 뺐고 있는 거죠.

 

촛불 집회가 합법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럼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투쟁을 하자는거냐 물어보실 수 있겠는데, 현재 촛불 집회의 성격이나 내용, 구호들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대한민국을 연호하거나 태극기를 가지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볼 때 촛불 집회가 대한민국의 헌법적 질서안에서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시위 장면을 생중계해주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헌법 1조 라는 노래가 나오는 것이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위에 참여하는 일부 사람들 중에는 과거 운동권 또는 좌파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번 기회에 헌법적 질서에 대해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겠죠. 그러나 구호를 보면 '타도 ' 보다는 '이명박 OUT', '이명박 하야' 까지이니, 소수의 극좌파들의 목소리는 그냥 묻혀 있다고 봐도 되고, 그들의 주장에 움직일 분들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촛불 집회는 '대한민국'이라는 헌법적 틀은 지키면서 합법적인 테두리는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로 상징되는 대의민주주의, 간접민주주의에서 직접민주주의로의 전환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런 법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입법해야 하는 국회가 있지만, 17대는 종료되고 18대는 개원전이고 해서 과도기적인 상태에서 국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이기 힘들겠죠. 또한 여지껏 국회가 국민에게 최대한의 권리를 보장하려고 했던 기억보다는 흔히 하는 당리당략에 치우쳐온 역사로 볼 때, 직접민주주의의 권리를 더 늘리는 방안을 스스로 입법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3. 촛불집회의 구호들을 검토해봅니다.
헌법은 지키면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상황에서 구호들의 다양성을 살펴봅니다. 가정법으로 만약에 그 구호가 달성된다면 촛불집회를 그만두고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가와 그리고 문제는 해결되었는가를 살펴봅니다.

 

먼저 고시철회입니다.
'고시'라는 것이 보아하니 어떤 정책을 시행하기 앞서 관보를 통해서 시행을 공개적으로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현재는 고시를 유보한 상황인데, 철회라고 하는 절차가 매우 애매합니다. 현재 고시를 철회하고, 새로운 고시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 장관이 고시를 하는 것이 법적인 절차에 일치한다면, 현재로써는 고시의 부당성이 아니라, 고시 내용의 부당성이 문제가 되는 것인데, 고시의 내용에 해당하는 것을 협상하거나 정책을 입안하는 기능을 국민이 공무원에게 위임하고 있고, 절차상 하자가 없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 고시를 추진하는 공무원을 소환, 파면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대의민주주의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면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현재의 법 테두리입니다.
'고시철회' 자체는 고시에 대한 감정적인 반감만을 표현할 뿐 실효성이 없습니다. 고시가 철회되고, 촛불을 끄고, 다시 재 고시가 나오면 다시 모일 것인가요? 그때는 지금의 에너지처럼 충만할 수 있을까요? 자꾸 고시를 연기는 집결된 에너지의 분산을 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이번에는 고시를 내는 '장관퇴진'을 살펴봅시다.
잘 나오지 않는 구호이지만, 장관이 무슨 빽이 있겠습니까? 까라는데로 깐 것일 뿐인데, 장관하나 바뀐다고 문제가 달라지지는 않겠죠. 구호로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겠죠.

 

장관 한 명이 아니라 '내각 총사퇴'도 고려해볼 만한 합니다.
야당에서 가끔씩 써 먹는 구호인데, 약발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대중들은 내각을 지휘하는 2MB로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무슨 일만 있으면 야당에서 내각 총사퇴를 이야기하다보니, 이제 양치기 소년의 주장처럼 받아들여 질 것입니다.

 

'소고기 재협상' 카드를 생각해봅시다.
왜 엉터리, 날림, 속전속결의 협상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사실과 근거가 부족하고, 이야기에 도움이 안 되니 그냥 재협상 자체만 검토합니다. 여러분들은 재협상한다고 발표하면 촛불을 끄고 집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지난 87년 6.29가 그랬습니다. 6.29 발표하니 그날 부터 시위가 사라지고 언론들이 극찬했습니다. 재협상 발표하고 모두 촛불 끄고 집으로 갔습니다. 미국이 바보입니까? 최근 버시바우나 무슨 통상대표부의 발언들을 보면 재협상 카드는 우리만의 순진한 바램입니다. 그리고 재협상을 시도하면 외교적인 관례를 깨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반대 급부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뤄져 재협상을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재협상에서 별반 다를 내용으로 협상이 마무리되거나, 약간의 조정만 이뤄진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살짝꿍 제스처로 그렇게 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그럼 그때 다시 촛불을 들 수 있을까요?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는 어떨까요?
당연히 통상마찰로 갈 구호이자 목표입니다. 그리고 2MB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과거 노무현 전대통령의 고민도 수입은 해야되는데,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를 정치, 외교적인 관점에서 고뇌했을 것입니다. 몇몇 반미주의자, 반세계화주의자들은 미국 자체에 대한 반대의 상징으로 이번 촛불에서 이런 구호를 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신토불이도 좋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 타협의 수준을 가늠하고 고민하는 것이 정치이고요.

 

그럼 2MB에 대한 구호들을 봅시다.
'사과', '하야', 'OUT', '탄핵' 등 여러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탄핵' : 국회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과반 이상의 다수당인 상황에서 불가능합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광우병에 걸리면 혹시 가능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탄핵은 곧바로 교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가야 하는 거죠. 가면 변화보다는 현실적인 안정을 꾀하는 법의 특성상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과' : 2MB는 사과를 잘 합니다. 그러나 명확하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통이 부족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이야기는 자신은 옳으나 국민들이 바보같다는 표현을 우회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아마도 사과를 하면 그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모든 문제는 원점이 될 것입니다.

'OUT' : 느낌으로 '하야'와 비슷해보입니다.
명확하게 어떤 것을 뜻하는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야' : 이승만처럼 스스로 대통령직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어쩌면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으로 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야를 하고 튀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야'하는 '주체'가 2MB이기 때문에 이후 정국을 정치인들에게 맡겨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단어가 주는 어감은 고귀한 자리에서 내려오는 듯 합니다.

 

4. 그렇다면 내 주장은 무엇인가?
이명박은 물러가라
최고로 적당한 구호와 목표라 생각합니다. 자진해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국민에 의해서 이끌려 내려오는 것이다. 현충일에 2MB가 "국민과 제가 한마음돼야"라고 했다고 한다. 아무도 그와 한마음 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미 국민들은 한마음입니다. 오직 2MB와 강부자, 고소영 집단들만 국민들과 한마음이 될 수 없을 뿐이고, 국민들도 이제 원하지 않습니다. 그의 주장에서 사용한 단어처럼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명박을 물리쳐야 합니다.

 

촛불 혁명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얻거나 쟁취할 목표에 대한 토론과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비폭력, 평화와 같은 방법상의 문제가 우리의 핵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과연 이명박을 끌어내리고, 사회적 합의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있어야 합니다. 그 토론은 매우 치열해야 합니다. 현재 촛불 집회와 투쟁은 지도부가 없습니다. 지도부가 없다는 것은 우리의 열정과 에너지, 분노가 어쩌면 한 순간에 축제가 끝난 다음 날 아침의 허망함 처럼 일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촛불 집회, 투쟁 또는 혁명을 이끄는 것이 지도부가 아니라 토론과 합의에 근거한 집단지성이어야 합니다. 촛불혁명 요구안을 우리 스스로 토론해서 만들고 합의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요구안은 이명박 퇴진이라고 봅니다.

 

그 토론은 열린 두 개의 광장, 온라인 아고라와 오프라인 지역별 광장(예:서울시청광장)에서 이뤄집니다. 온라인에 소통과 토론의 성지인 아고라를 꼭 지켜야하고, 지역마다 광장을 촛불로 덮어야 합니다

속보 글쓴이 :  영상김천석


어제(6.4) 대통령에게 “해고”한다고 편지보내기 운동을 한 기륭전자 조합원이 오늘(6.5) 새벽 집 앞에서 전격 연행되어 남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륭전자 조합원 박행란씨는 “8월 15일자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이명박 대통령 해고장 보내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기자회견을 4일 오전 국회에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세벽 집에서 나서는 박행란씨를 서울시지방경찰청에서 잡아가 남대문 경찰서에 수감하였습니다.

이유는 벌써 3년 전인 2006년에  한미FTA관련 집시법 위반으로 소환장을 보냈는데, 불응했다는 이유입니다. 그 때는 뭐하고 이제와서 이렇게 갑자기 잡아갑니까?

청와대가 신문들 가판을 미리 모니터하기 시작했다던데, 이거 어제 저녁에 청와대 지시 내려진 게 아니고서는, 어떻게 주거지 경찰서도 아닌 시경이 직접 한 사람만 표적으로 잡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경찰 이래도 되는 겁니까? 하긴 시경은 지시 떨어져 하란대로 했겠지요. 청와대에서 신문 모니터하는 담당자 누구입니까?

잡혀간 박행란씨가 다니는 기륭전자는 네비게이션 만드는 회사인데, 노동조합 만들었다는 이유로 “오늘부터 나오지 마라”고 해고문자 보낸 회사입니다. 그런지 4년 되었습니다. 노동부에서도 재판부에서 기륭전자 사장이 불법파견했다고, 회사측이 잘못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측은 벌금 5백만원 물고 뻔뻔스레 할 일 다했다고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은 며칠 전 중국 갈 때, 바로 이 문제많은 기륭전자 최동열 회장을 데리고 중국에 갔습니다.

 그래요, “기업 프렌들리” 실천 잘 합니다.

잡아간 박행란씨를 즉각 석방해야 합니다.

2006년 건으로 잡아갔다면, 그동안 누구의 담당업무였는지 확인하여, 3년간 잡아가지 않고 미루어온 그 담당자들과 결재라인에 있는 사람들 줄줄이 다 직무유기로 처벌해야 합니다.

청와대에서 신문 가판 모니터하는 것 당장 폐지해야 합니다.

촛불시위하면 잡아겠다고 해서, 우리모두 “나를 잡아가라”고 했습니다. 정말로 청와대에 “8월 15일부로 이명박 대통령을 해고한다”고 보내야겠습니다. 나도 잡아가는지... 나는 언제 무슨 건수를 찾아내 잡아가는지... 대한민국 국민들 다 조사해서 잡아가라지...

< 연행 경과 >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 퍼옴


2006. 12. 6. 한미FTA 집회참가

2007. 12. 3. 위 내용 관련으로 체포영장 발부

2008.  6. 5. 아침 7시 집앞에서 연행



6월 5일 오늘 아침

- 07:00경 집 앞에서 여자경찰관 1명, 남자경찰관 2명에게 연행되어 남대문 경찰서 진흥과로 옴.


- 08:20경 남대문 서장과 전화통화 연행되어 와 있는지 모르는 상태, 기륭전자 관련하여서는 3주전 시청타워 관련하여 사건밖에 없다면서 상황을 파악하여 연락 주겠다고 함.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비정규해고노동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해고 통지서’보내기 기자회견을 했는데 갑자기 연행되어 당황스럽다고 하니 그 일과는 관계없을 듯 하다고 말함.


- 어제 기자회견 끝나고 서울지방경찰청이라고 하면서 의원실로 전화해와 ‘이명박대통령 해고통지서’는 어떻게 보낼거냐? 왜 해고날짜가 8.15일이냐면서 몇 차례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하여 전화가 옴.


- 연행할 당시 어디 소속이냐고 물으니 ‘남대문서라고 했다가 구로서 소속이라고 했다가 하면서 정확히 자신들의 소속을 밝히지 않았다고 함.

관련동영상 - 6월 4일 기자회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605101513269&cp=imbc



아고라에 자세한 소식이 올랐습니다. 퍼 날라 주세요

다음아고라 이슈청원방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9079

다음아고라 자유토론방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935267

극장 간판식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윤정은
▲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의 간판식 설치물이 보이지 않게 갤러리 앞을 막아선 경찰차량들    © 일다

삼청동에서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한 한 갤러리. 최근 경찰차 몇 대가 이 건물 앞을 막아서고 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때문이다. 전시회 제목은 “안전합니다”.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가 열리는 있는 곳은 종로 팔판동에 위치한 ‘갤러리 벨벳 인큐베이터’이다. 갤러리 벨벳 인큐베이터는 전시회를 기획하며 미술인으로서 “촛불을 통한 익명의 지지보다는, 미술인다운 분명한 방식”을 택했고, ‘미술계 사람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극장 간판식 게릴라 전시”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극장 간판식 게릴라 전시회’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극장 간판에 해당하는 ‘안전합니다’ 간판이다. 바로 그 앞을 경찰버스 네다섯 대가 가로 막고 서 있다. 경찰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감시의 눈빛을 느끼며, ‘안전합니다’ 전시회를 연 작가 연미씨와 얘기를 나누었다.

 
-전시회 장소를 이곳으로 정한 이유가 있겠죠?

 
게릴라전(展) “안전합니다” 작가 연미 ©일다
“청와대에서 잘 보이는 장소이니 위치가 좋았구요. 저도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거죠. 저도 한마디 하겠다는 건데…. 시위를 하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전경들이나, 시간 나면 한번 구경하고 가시라고.”

 
전시회를 둘러보면 입가로 삐죽삐죽 실소가 터져 나온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신문지 위에 리페인팅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들인데, 정치인들에 대한 풍자와 언론의 그릇된 보도 행태를 희화화하는 내용이다.

 
-작품 구상은 어떻게 하게 됐나요.

 
“신문을 보면, 정치인들의 얼굴만 바뀔뿐이지 내용은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신문에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자’라는 생각해 스트커도 붙이고, 마스크도 씌이는 작업을 한 거죠. 신문을 보면 기사나 전면광고면 있잖아요, 기사도 그렇고 광고도 그렇고 ‘진짜’라고 하지만 가짜고 환상이잖아요.”
 
-전시회 오픈은 어제(3일)이었지요?

 
“어제, 오후 6시에 오픈하기로 하고 준비하는데 4시쯤 ‘안전합니다’를 밖에다 설치했거든요. 그걸 걸자마자 경찰이 올라와서 뭐하냐고 물었어요. ‘의도가 뭐냐’고. 제가 ‘1층 전시 봤냐’고 했더니 봤대요. 그러더니 그 경찰관이 ‘자기가 볼 때 좋은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또, 밑에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이 있는 걸 보고 ‘이것도 달 거냐?’ 묻길래, 그렇다 했더니 ‘청와대 앞이니까 안 달았으면 좋겠다’고 그래요. 제가 ‘컨셉’이라고 말했죠. 거의 다 설치할 때쯤 전경차 두 대가 오더라구요. 떼러 온 줄 알았더니 가리러 왔더군요.”

 
<일다>에서 찾아갔을 때 밖에서 전시물을 볼 수 없도록 경찰차 몇 대가 막고 있었다. 사실 차량이 막지 않으면 이곳은 지나는 시민들이나 버스 안에서도 외벽에 설치한 전시물을 보고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연미씨는 경찰 측의 민감한 반응에 놀랐다고 얘기했다.

 
▲ 연미 作 "내용을 몰라서" 신문지에 아크릴채색(2008)
“경찰 중 한 명이 ‘갤러리에서 이럴 줄 몰랐다’, ‘삼청동은 문화의 거리인데, 이미지를 망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안에서 하면 되지 않냐’ 하길래, 전시회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만 불러서 볼 거면 집안에서 전시하지 왜 갤러리에서 하겠냐? 많은 사람들이 보고 나서 느낌을 얘기하고, 피드백도 받는 것이 작가다, 라고 말했죠.”

 
전시회를 여는 동안 경찰들과의 실랑이는 계속됐다. 이후 ‘청와대에서 정식 제안서를 보내면 철수하겠냐’고 물어와 연미씨는 ‘철수할 생각 없고, 그럴 거면 영장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전시 삼일 째인 오늘, 건물주인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전시물을 철거하겠노라 했다는 소식이다.

 
-이 작업에 대해 주위에서 반응은 어떤가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생각해요. 작품 자체로 감상되었을 때 미적인 완성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러다가 개념이 약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작가들의 자기 발언이 약해지고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은 (갤러리가) 작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는 추세에서, 이런 작품들은 절대 안 팔리니까 고민도 있긴 해요.”
 
“이 작업에 대해, 오늘 친구에게 일상적으로 생각했던 것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어서, 그리고 전시가 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어요. 작품에 작가의 일상이 반영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상상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작가도 사회인이죠. 내 작품이 뭐 특별한 생각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집회에 나서서 발언하는 사람들 생각과 다를 바 없거든요. 제가 아는 정보라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정도예요.”

 
연미 作 "cattle-blue" 혼합재료 가변설치(2008)  ©neolook.com
연미씨가 그런 말을 하는 동안 한 행인이 우연히 갤러리 밖에 설치되어 있는 간판을 쳐다보고는, 연신 웃으면서 지나갔다.

 
전시장에 들어오면 지하에서 검은 봉지를 뒤집어 쓴 동물인형들이 놓인 ‘이미테이션 애니멀’ 전시도 볼 수 있는데, 연미씨가 몇 년 동안 관심 가져온 주제이다. 애완과 식용으로 나뉘는 동물들의 고통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애니멀 작품들과 스티커 작품들은 얼핏 보면 다른 주제인 것 같지만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연미씨는 궁극적으로, 소에게 ‘미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현대 문명, 가축을 대량으로 사육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을 만든 인간에 대해 자성을 촉구한다. 30개월 이상이냐 미만이냐를 논할 때, 소는 고깃덩어리로서만 존재한다. 그는 이번 촛불시위가 “지구 생태계는 안전합니다”라는 대답을 이끌어낼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게릴라展 “안전합니다”는 예정대로라면 8일까지 계속된다.
관람시간은 12시부터 8시까지.
갤러리 벨벳_Incubator (02.736.7023)

2008/06/05 [14:11] ⓒ www.ildaro.com

미쇠고기 졸속 재협의, 기만적인 장관고시에 맞서, 거리로 나온 시민들 촛불시위 행렬 줄이어


 

11분) 5.31, 6.1새벽 촛불시위 현장 영상



29일 저녁 서울시 및 전국 광역시에서, 졸속 협의된 미국산 쇠고기 고시를 발표에 반발해
10만 여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벌인 촛불시위가 더욱 상승돼고 있다.
5월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학로에서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주최로 'DOWN 등록금, STOP 2MB, UP 공교육' 을 촉구하는 3차 교육공동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대학생들은 이날 새정부의 교육 정책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규탄하며,
퍼포먼스와 함께  등록금 상한제 실현과 국립대 민영화 저지 등을 촉구했다.
한편 같은 시각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사전행사를 열었다.

 

 
5월 31일 늦은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한대련의 'DOWN 등록금, STOP 2MB, UP 공교육' 촉구
3차 교육공동행동 집회에 대학생과 인터넷동호회, 넥타이부대 등 시민 만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저녁7시에 열릴 시청 앞 촛불문화제 장소를 향해 행진했다.

 

 
△ 행진에 풍물패가 선두에서 굳을 이었다.

 

 
△ 참가자들은 행진하며 "고시 철회, 협상 무효!, 이명박 퇴진!" 등을 외쳤다.

 

 


 


 


 


 

 
△ 31일 저녁 7시 넘어 진행된 서울시청 앞 촛불문화제에, 10만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모였다.

 

 
△ 이날 촛불문화제에도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으며, 지난 거리시위를 하다 경찰에 의해 부상당한
시민들이 종종 눈에 띄었는데, 현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귀기울이겠다던 허와 실을 엿볼수 있다.

 

 

 

 
△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촛불문화제 이후 거리시위를 대비하여 짧은 자유발언과
포퍼먼스를 진행하며,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철회할 때까지 매일 밤 촛불 집회를 열고
6.10항쟁 21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0일 전국적으로 백만 명이 모이는 촛불행사를 열기로 하였다.
한편 이날 서울을 비롯 전국 100여곳에 촛불문화제가 열려 총 15만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 이날 시청 앞 촛불문화제는 9시 넘게 진행됐다.
 문화제 중 사회자가 "현재 이미 청운동거리에 진입하다 다수 연행됐다"는 급보를 전달하자,
 8시경 참가자들 중  5만여명은 청화대 앞 청운동으로 가기 위해  행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차벽에 인도까지 통로를 차단하고 있는 경찰에 의해 진입이 수올치 않았다.
하여 행진단은 3갈래로 나뉘어 대부분 서대문 방향이나 종로 뒷거리로 우회해 행진했다.
나머지 1만여명은 위 사진과 같이 광화문 우측 인도를 거쳐 진입을 시도했다.

 

 
△ 광화문방향의 경우 경찰은 행진단의 거센 항의가 있어서야 마지 못한 듯 인도를 열어줬다.
길이 열리기 전 사로 밀고 당기는 사소한 마찰이 발생했으나 시민들은 비폭력을 지켰다.

 

 
△ 한편 광화문 좌측 인도로 진입을 시도한 시민들도 있었는데 위 우측 사진과 같이 1명씩 지나가는
틈새가 있는 듯하나 통과할 시 여러 명의 경력이 진입을 저지하려고 있는터라 불가했다.
하여 시민보호를 자청한 행사참여 예비군복 시민들이 미리 통로 쪽으로 들어와 막고 있었다. 
그런데 유감스러운 광경이 연출되었다. 대부분의 예비군들은, 멋모르고 좌측 인도방향으로
들어온 시민들에게 다른 길은 예기해 주지 않고 그냥 길을 돌아가라고만 했다.
또 종종 자초지경도 설명해 주지 않아 어떤 시민은 그 비좁은 틈새를 들어가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다른 통로 쪽으로 발길을 돌렸고, 대부분 그 주위를 배회하다 뿔뿔히 흩어졌다. 
결국 그곳에서 배회하다 뒤늦게 광화문 우측통로나 뒷통로로 진입을 시도했던 시민들은
낙오자가 된 듯 먼저 우르르 앞서간 행진단에 비해 진입이 수올치가 않았다고 한다.

 

 
△ 이날 밤 청화대 앞 거리는 인적이 없는 듯 촛불행진단도 주민도 잘 보이지 않았다.
밤 10시경 촛불행진단이 사직터널을 뚤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경찰도 다급히 급보를 주고받으며, 청화대 앞길(효자동, 청운동)에 비치해 있던
 경력 중 수백여명 이상을 그곳으로 급파하는 등 다른 곳을 지원하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 서대문로에서 사직터널을 거쳐 효자동 내자로터리와 옥인동길로 돌아온 2만여명의 행진단이
 밤 11시경, 정공법처럼 광화문로를 거쳐 들어와 경봉국 거리에 흩어져 와있던 일부의 행진단과
 경복궁 거리에 도착해 경복궁 촤측(효자동) 도로로 합류 했다.
이어 12시전 종로뒤로 해 안국동으로 돌아온 수만여명도 뒤이어 경복궁 우측 도로에 합류했다.

 

 
△ 경복궁 근처거리 청화대 진입로 좌우를 점거한 촛불행진단은 각각 맡은 자리를 사수하면서
산발적으로 청화대 앞 길을 향해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자 경찰들은 방패로 밀치고 11시 50분경 물대포까지 쏘며, 왕강하게 진입을 막아 섰다.
이에 행진단이 다급하게 대형 비닐루를 구해 물대포를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 경복궁 우 인접거리에선 어떤 용감한 중년 시민 몇이 시민이 걸쳐준 사다리를 타고
전경차에 올라타 살수차와 맞서다 몇분후 기습적으로 달려온 경찰에 의해 먼저 연행됐다.

 

 
△ 한편 한참 물대포가 오가는 다급한 대치 속에 경복궁 우측도로에 있던 대부분의 진보신당원은
 좀 하다가 더 이상의 진입은 포기한 듯 대치장소 40미터밖에서 구경하거나 쉬기 시작했다.
또한 대부분의 인터넷동호회 회원들과 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명박탄핵운동본부, 정책반대시위연대, 다음아고라, 민주노동당의 열성적인 일부 회원들과
소수의 급진적인 대학생과 재야단체 회원들만이 열심히 (심지어 어떤 회원은 교대도 없이)
힘이 다 빠지도록 경찰과 대치하며 저지선을 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또 한편 민주노동당원과 다함께 회원은 선봉에서 줄곳 대치는 하고 있었으나 공세적이지 못했다.
이유인즉 대다수의 시민의 의견과 시민을 보호한다던 예비군들의 지시를 수렴하다보니 그랬다는데,
그 예비군들 대다수가 우유부단한 상태로 더 이상의 진입은 삼가하고 이 상태로 대치해 농성하고 있자는 기조인지라, 오히려 그런 의견에 호통을 치고 진일보한 투쟁을 독려해야 하는데 그러질 않았다.
하여 앞에서 선봉역활을 하던 인터넷 회원들은 경찰보다 인원이 2배인데도 단결이 않돼 사수하는데만
급급한 현 상황을 한탄하고, 선봉에 끼여 있던 예비군복 시민들을 향해 "너희들도 프락치이더냐?
마치 경찰의 나팔수인거 같다"며 저 프락치를 끌어내자고 하는 돌발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듯이 이렇듯 뭉치지 못하고 진일보하지 못한 투쟁으로 말미암아
경찰은 6월 1일 새벽 4시를 넘어서 오히려 시민들의 저지선을 뚤고 시민들을 도로코너로 밀쳐냈다.

 

 
△ 6월 1일 새벽 5시경 경복궁 근처 양거리에 있던 촛불행진단은
경찰의 물대포와 방패로 동원된 밀쳐내기식 진압으로 근처 길 밖으로 밀려났다.

 


△ 확실히 이날도 보여준 경찰의 모습은 민주경찰이 아니었다.
그만큼 막무가내 과잉진압을 했음을 증명하듯 시민들은 저만치 밀려나 있는데 경찰들끼리
뒤석이다 못해 서로 채여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들에게 고립당하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 이날 경찰의 폭력적인 과격진압으로 인도로 밀려나 있던 시민들을 비롯해 남녀 여려 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도 수십 명 이상이 된다고 한다.


 

 
△ 오후 7시경 안국동 거리에서 경찰은 사복체포조에 이어, 아예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하여
토끼몰이식 진압을 강행, 촛불행진단을 인도로 밀쳐내고
저항한다 싶으면 미란다도 고지하지 않고 인도에 있는 사람 할 것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연행했다.
이로 인해 도망가던 시민들과 인도에 있던 시민들 일부를 비롯해 50명 이상이 연행되는 등,
5.31 밤부터 시작된 이번 촛불투쟁에 200여명 가까이 연행됐다고 한다.

한편 촛불행진단 중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6월 1일 오전 8시 이후 서울역광장 및 시청 앞 광장에 모여
못쉬던 휴식을 잠시 취하며 자유발언과 함께 ��이 문화제를 이었다.



출처 : 미디어다음 , 미디어몹

2008.5.30.금 (민주노총 허영구 사설)

“급식.원산지 표시 등 불안감 해소할 대책 없이...정부 쇠고기 고시 발표”(조선 1면)하면서 “중단 이후 8개월만에, 미국 쇠고기 수입 내주 재개”(중앙 1면)하게 되었다. “미국인이 먹는 기준에 맞춰 SRM(광우병 위험 물질)제거”(한.경 4면)했다는 정부의 거짓말을 믿을 국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입 쇠고기 엄격한 관리로 국민 불안 해소해야”(동아 31면, 사설)한다는 원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쇠고기 고시 반발 확산, 통제없는 무제한 수입...검역주권 내팽개쳐”(중앙 5면)버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미 쇠고기 갈등 이제는 끝내야 한다”(한.경 39면, 사설)는 자본언론들의 우이독경은 계속되고 있다. 매일 먹는 먹을 거리문제는 그렇게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당정 고시 강행 이유는, 6월로 넘어가면 시위 격화 우려”(매.경 3면) 때문에 고시를 조기에 서둘렀다면 오산이다. 지금의 양상은 고시를 서둘렀다고 해서 가라앉을 사안이 아니다. “쇠고기 고시 빌미 주도권 잡기, 노동계 이어 야당까지 길거리로”(한.경 1면) 나선 것을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면 시위에 나선 사람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지금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어느 특정 정치집단의 이해를 대변하거나 이용되는 것을 경계한다. “현대차 4만여명 중 촛불 참가 90여명..민노총 독려 불구, 정치집회 할 땐가 냉담..FTA저지 등 금속노조 교섭안에도 반발”(한.경 5면)은 사실이 아니다. 노동계가 서서히 이 문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을 뿐이다. “촛불 순수성 왜곡..좌파 운동권은 빠져라”(한.경 5면)는 일부의 주장을 확대하는 것은 문제해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출하저지 시위에 냉동창고 주변 초긴장”(한.경 5면), “쇠고기, 노동계 하투 쟁점 될 수 있나”(매.경 39면, 사설)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해 당연히 하투의 쟁점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LA갈비 7월 초 식탁에 오른다...농식품부 고시의뢰...냉동보관 살코기는 다음 주 유통”(매.경 1면)되더라도 원산지를 그대로 드러내 놓고 판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주요 쇠고기 업자들에게 들어보니, 당분간 24~25개월짜리 갈비.목심 위주 수입”(매.경 3면), “내달부터 모든 식당.단체 급식소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매.경 3면) 등으로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 하지만 미국산 소고기 유통이 시작되면 불안은 증폭될 것이다. 최소한 30개월 이하 살코기 수입으로 재협상하지 않는 한 이제까지 폭발적으로 이어진 고시철회, 재협상, 광우병 소고기 반대하는 국민적 관심을 희석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미 광우병 발생 땐 즉시 수입중단 명문화...30개월 이상 등뼈는 완전 폐기”(조선 4면)라는 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수입되더라도 당분간 시중유통 거의 안 될 듯”(조선 5면), “대형마트, 당분간 미국산 안 팔아”(중앙 4면, 동아 3면)에서 보듯이 소비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럴 경우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되는 수밖에 없고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질 것이다.

“쇠고기 수입고시, 뒷수습은 깔끔하게”(중앙 30면, 사설)할 방도가 없다. 고시와 더불어 관보에 게재되면 미국소고기 소비거부와 전반적으로 소고기 수입이 감소하면서 논쟁이 식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美에 한국검역관 상주, 사료비 1조 5000억 융자”(동아 3면) 등은 전혀 실효성이 없다. 검역관을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상주한다고 해서 미국의 600여 도축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감시할 수 없다. 주 도축장까지 합하면 미국에는 3000여개의 도축장이 있다.

“정부고시 발표, 야당 장외투쟁”(동아 1면), “소싸움 불똥 장외로 번질 수도...어수선한 출발‘(동아 4면), “미 쇠고기 고시에 시민단체.노동계 반발, 하역저지.불매운동.헌법소원 하겠다”(매.경 31면)등을 장외투쟁으로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민주주의의 일반적 현상이다. 마치 장외투쟁을 비정상적이거나 불법적인 것으로 간주하려는 태도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저지르는 불법이나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이번 소고기협상과 고시는 이명박정권이 국가공권력을 통한 대국민 폭력이다.
“대통령.총리.장관.공무원부터 미국 쇠고기 먹어야”(조선 31면, 사설)한다는 주장은 미국 소고기 중 어떤 부분을 먹느냐에 따라 다르다. 지금 국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미국 소고기 전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물질이 들어있는 부위까지 수입한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쇼를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할 거라 생각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미국에서 미국 쇠고기 먹으며 광우병 선동”(조선 31면, 사설) 역시 미국 내 소비자들도 동물성 사료를 먹인 소고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광우병 소고기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선동이 아니다. 실상을 알리는 것이다. 이런 운동을 선동이라 주장하는 자본언론의 태도야말로 광분이다.
“촛불시위 현장, 그들은 참을 수 없는 순정으로 나왔고...”(조선 10면)그런데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다는 말인가? “국민에 선전포고...항쟁시작, 촛불시위 7000명 가두시위...민주당도 장외 투쟁”(중앙 1면), “종로-을지로 한밤까지 맴돌이 시위”(동아 10면), “고시반발 종로통 점거, 민노총 조합원 대거 가세”(한.경 12면), “박영범 한성대 교수, 제 밥그릇 깨는 촛불시위 노동자”(한.경 38면) 등의 기사나 칼럼 중 민주노총이나 노동자들에 대한 내용은 왜곡 그 자체다. 민주노총 조합원이 대거 가세했다는 말이나 노동자들이 제 밥그릇을 깨고 있다는 주장은 허구다. 민주노총은 다른 시민들이나 학생들에 비해 참여가 저조해 조합원들이 대거 촛불집회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한미FTA 미의회 통과 가능성 충분, 양국 정치인들 국익이 뭔지 고민해야”((조선 8면), “버시바우, 미국, FTA 연내 비준할 가능성 매우 커”(중앙 2면)라면서 한국에서의 비준 분위기를 맞추려 하고 있다. 미국이 한미FTA를 비준하려면 또 미국의 추가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막 내린 17대 국회, 탄핵 역풍으로 문 열어 한미FTA대치로 끝났다”(동아 5면), “FTA비준, 정쟁에 결국 처리 무산”(한.경 7면)이라면서 17대 국회에 대해 혹평을 하는 것은 18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한나라당과 수구보수세력이 다수인 국회에서 조기에 비준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보호법, 일자리만 줄여...시행 10개월 역효과 확인”(중앙 E10면), “정규직 전환부담 비정규직 덜 뽑았다”(동아 14면), “비정규직법 때문에 고용악화, 13만 5000명 줄어...악영향 확인”(한.경 1면), “정규직 전환부담에 기간제 비정규직 늘고 대우 나쁜 파트타임.용역근로자 되레 늘어”(한.경 8면)났다는 주장은 비정규직법을 핑계로 자본의 의도를 감추고 있다.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먼저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 즉 고용 없는 성장으로 대표되는 생산체제와 관련된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자본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생산구조 때문에 발생한다. 자본주의 체제가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것이지 비정규직법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난 4월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으나, 언론과 시민단체의 미현지 도축장 실태
(SRM 의심 쇠고기 유통 가능성)를 폭로하고 시민들이 쇠고기 협상 무효를 요구하는 촛불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전 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후속대책으로 추가협의를 하여 5월 29일 오후 4시경
과천종합청사 농림수산식품부 브리핑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발표했다.

 



△ 그러나 5월 29일 이날 고시된 추가협의는 이미 언론이 보도한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쇠고기 고시 ‘독소조항’ 에 수정은 없고, 5·6조가 예전과 상충하며
미국과 ‘추가협의’ 내용은 부칙에 2개항 정도만 추가됐다.
고시된
안을 보면 미 현지 작업장들을 점검해보니 특정위험물질(SRM), 위생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해,
언론의 현지조사와 달리 잠입.밀착 점검이 아닌 것으로 현지조사 신뢰에 대한 의문이 있다.
검역주권과 관련해서 수입위생조건 상에서 직접적인 수입금지 조치가 아닌
GATT, WTO 규정에 준한다는 것이어서, SRM 의심 쇠고기가 발생시
당장 의심 쇠고기 수입중단이 아닌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검증과정 결과에 의해 중단된다고 한다.
SRM 기준이 美 내수용과 일치하는등 해, 이러한 후속 대책은 여론에 밀려 급조된 게 상당수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기자 질의응답 시간을 짧게하고 서둘러 마무리 하여, 기자회견이 끝난 다음에도
기자들이 산발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였지만 답변이 불충분 했다.

 


△ 또 한편 이시간 과천종합청사 직원들은 '광우병 수입 쇠고기 반대' 스티커를 떼어내고 있었다.

 


△ 민주노총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부수적인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재협상 "임을 밝히고,
무기한 노숙농성을 이엇다.

 


△ 민주노동당도 단식 및 무기한 노숙농성을 잇고 있다.
 
 


 
29일 저녁 서울시 및 전국 광역시 거리에서, 졸속 협의된 미국산 쇠고기 고시를 발표에 반발해
시민들 총10만 여명이 거리에 나와 촛불시위를 벌였다.
 
 


△ 서울시에서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 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였다.

 
 


 
 



 


 



 



 
 


△ 5월 29일 7시 서울시청앞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8시 이후부터 거리행진을
명동, 을지로, 종로 1∼5가, 안국동 일대를 돌아 밤늦게 진행됐다.
 
 


△ 거리행진이 종로에 다다르자 행진 참가자수가 8만여명으로 불어나는등,
길을 지나던 시민들 수만명도 즉석에서 참여하여
투어하듯 행진했다.

 


△ 거리 행진 참가자들은 저마다 촛불과 종이플랑을 들고
"고시 철회! 협상무효!... 민주시민 함께해요!"를 외쳤다.

 



 



 


 


29일 저녁 서울 중심 거리에서, 졸속 협의된 미국산 쇠고기 고시를 발표에 반발한 시민들이
29일 밤과 30일 새벽까지 도심에서 거리시위를 벌여 긴장감이 감돌았다.

 

★ 정국을 주도하는 괴력, 미친소반대 촛불문화제
- 2MB의 온갖 호도책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전방위 압박을 가해...

1. 모든 연령층의 시민들을 청계광장으로 불러들인다.
- 초딩-중딩-고딩-대딩-직딩은 기본대열이고 아래로는 5,6세 아이들 손잡고, 갓난아기 업쳐들고 위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2. 모든 종류의 모임을 청계광장으로 불러들인다.
- 촛불을 첫 제안한 카페와 사회운동단체는 물론 연인, 가족단위, 동창모임, 각종 동호회, 유명 연예인, 정치인까지...


(5/6일) 청계광장 촛불, 2MB 너나 먹어

3. 모든 사회현안을 청계광장으로 불러들인다.
- 광우병은 미친소로, 대운하는 미친물로, 교육자율화는 미친교육으로 사회의제화에 성공.
- 물-전기-가스-의료의 민영화, 지하철 등 공공기관의 인원감축-민영화, 비정규노동자차별과 탄압, 이주노동자 표적단속, 집회와 표현의 자유 억압 등 사회쟁점 전면화
- 김밥할머니 동영상으로 노점단속지탄과 서울시 이례적으로 즉각사과

4. 모든 카메라를 청계광장으로 불러들인다.
- 인터넷언론, 신문사, 방송사, 사진작가 및 동호회, 시민들 폰카, 경찰채증카메라까지...
- AI파문, 서울시 Hi Festival,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이명박 중국방문 모두 파묻혀
* 다만 기륭의 2회에 걸친 고공농성투쟁은 선명한 사진과 함께 사회면 중심


(5/11일) 시청광장 고공농성 기륭조합원, 이명박정부 최초 선도투쟁 승리!


5. 모든 국가통치기구들을 청계광장으로 불러들인다.
- 관할경찰서는 물론 서울청, 경찰청까지... / 정보과, 경비과는 물론 서장, 청장까지... 최근엔 특수기동대까지... / 경찰은 물론 장학지도사, 일선교사, 국정원(?), 청와대까지

6. 이명박 정부를 사방팔방에서 압박, 무너뜨리고 있다.
- 대통령도 리콜되나요? 2메가밖에 안되는 뇌용량 등 이명박 회장의 권위 완전 실추ㅋㅋ
- 정부의 거짓을 낱낱이 전국민에게 생중계 : 청문회, 협정문의 SRM과 미국SRM의 차이, 2MB의 대국민(거짓)사과, 농림식품부 공무원의 양심선언 등 정부의 졸속협상, 굴욕협상 전모 드러나
- 처음엔 경찰동원, 중고생 막느라고 교사 동원, 사법처리 협박과 배후조종 이념공세도 안 통하고, 학교로 찾아와 고딩 으름장수사한게 역풍맞아 여론악화, 결국 본색을 드러내어 현장엔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도 나오시고, 종합탄압대책을 세우려고 공안대책협의회에 수석비서관회의까지 5공전두환시절 회귀로 벼랑끝 상태...
- 첫날 38명 연행에서 급기야 113명 연행... 소식을 접한 시민들 분위기는 저항이 거세지고 촛불이 큰불로 전화되는 폭풍전야 상태
* 장관고시 강행하여 대규모투쟁 일어나면 군대, 공익, 교도대 동원하려나?! 군인들도 광우병쇠고기 먹기 싫어할텐데... 고시강행은 곧 2MB 무덤행!



★ 시위문화의 새로운 양상, 기존 운동방식에 혁신을 요구
- 청소년과 네티즌이 집회시위의 강자로! 경찰도 어리둥절 쩔쩔매...

1. 열린 마당, 열린 문화, 열린 방향
- 사실 비좁은 청계광장, 게다가 5월11일까지 무슨놈의 축제한다고 서울시는 천막촌 만들어놨지, 교통경찰은 차량통제안해 참여자들 앉지도 못하게 방해하지 ㅜㅜ
- 그런데도 청와대 지척거리, 시민들 가장 많이 모이는 곳, 광화문-종합청사-미대사관-종로-보신각-명동-시청이 5분안에 있는 사통팔달 중심지, 이게 등업해서 여의도, 신촌, 대학로까지 한달음에 (2MB말마따나 자기가 만든 광장인데 월매나 억울할꺼나)
- 아기자기하고 지형이 불규칙해서 대규모 중앙판도 가능, 소규모 분산판도 가능. 집중하고 싶으면 무대 쳐다보면 되고, 자기주장 알리고싶으면 1인시위부터 유인물, 현수막, 서명판 펼치면 되고, 좀이 쑤시면 잠깐 광화문네거리 떼지어 갔다오면 되고, 배고프면 근처 낙지를 먹든 행상하는 꽈배기를 먹든 편의점 컵라면을 먹든 마음껏 *^^*

2. 역동적 해방공동체
- 누가 지시한것도 아니고, 주최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구호도 피켓도 스스로 만들고 발언도 자기 이야기... 그래서 가장 감동적, 역동적, 주체적
- 공간만 열린게 아니고, 연령대만 열린게 아니고, 참여방식과 문제의식, 활동양상도 활짝 열려... 나들이처럼 아이들 손잡고 나온 가족, “야 너 하나도 안 변했구나, 졸업하고 처음이지?”하는 동창모임에서부터 분노를 참지못해하는 열정참여자들, 지난 24일밤부터 4일째 밤늦도록 서울거리를 활보하는 거침없는 행동파까지 모두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가는 저항의 주역
- 네티즌 제안으로 시작된 촛불, 처음엔 중고생 참여 폭발적, 국민대책회의 구성되고, 점차 3-40대 참여 증가, 네티즌이 선도하고 소위 운동권과 일반시민들이 주거니받거니 합류하는 형국, 정부 협박과 이념공세, 학교를 비롯 각급기관을 통한 방해공작, 최근 토끼몰이식 연행과 물리적 탄압이 오히려 국민과 촛불대오의 일치감 높여주고, 서로의 존재감을 피부로 느끼게 해줘
* 뭐랄까 마치 80년 오월광주전야를 보듯, 87년 6월 항쟁이 이랬을까, 미선효순촛불투쟁이나 월드컵거리응원같은 가슴벅찬 공동체의식, 거대한 에너지가 느껴져..

3. 의사소통체계
- 다음 아고라를 중심으로 블로거뉴스, MB탄핵카페, 정책반대시민연대, 미친소닷네 등 인터넷의 막강한 영향력이 물밀듯 일거에 오프라인 상륙
- 기존언론을 능가하는 여론주도력, 번개보다 빠른 전파속도와 기동성, 운동권을 능가하는 동원력, 동시의견개진-동시논쟁-동시합의에 이르는 놀라운 내부민주주의, 기발한 아이디어 창조력...

* 인터넷게시판에 올라온 이명박 프로필
이름:명박
별명:맹박 생각:천박 개념:띨박 철학:척박 언행:경박 외모:호박 인심:야박
취미:구박 특기:윽박 의리:깜박 공무원:타박 기관장:압박 서민:핍박 민심:각박
사업:피박 투기:대박 범죄:해박 부패:쌈박 위증:절박 경제:쪽박 정치:도박
정책:엇박 구속:임박 미래:포박 전망:희박 성금:협박 탄핵:촉박 안티:친박


(5/9일) 청계천 촛불, 대통령도 리콜 되나요?

4. 비판의식이 아닌 주인의식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 거침없는 발언, 논리전개가 아닌 감정의 솔직한 표출, 설득하거나 가르치려 하지않고 자기이야기로 소통하고 참여에 만족, 개성강하고 색깔 다른 이야기인데 모아놓으면 결국 ‘미친소반대 2MB탄핵’
- 경찰마저 갈피를 못잡고, 헤매는 현장의 모습은 하이힐에 짧은치마, 울긋불긋한 색상의 옷, 오토바이 타고다니는 족도 있고, 교복에 흰가면, 모자와 면마스크, 조직화 체계화되어있지 않은 단일(?)한 부대
- 이 모든 것의 근저엔 지극히 당연하고도 강렬한 ‘주인의식’ ‘주권의식’이 깔려있다.
- PD수첩방영 이후 청와대 서버다운 / 경찰이 촛불을 사법처리한다고 하자 실명게시판 경찰청사이트에 ‘나를 잡아가라’는 수천 항의글 / 가두진출하면서 경찰이나 진압차량을 보면 적극 나서서 호통, 제지, 항의 / 27일 5개단체수사 발표되자 걱정말라는 응원댓글 폭주하고 닭장차로 우리가 걸어가자는 의견개진, 28일(수) 새벽 113명 연행시 실제로 참가자들은 당당하게 닭장차로 걸어가 자진체포
- 37명 연행이후 25일(일) 낮 자연스레 형성된 청계 자유발언대에서, 가두진출을 반대하는 목소리 나오자 대오에서 야유 쏟아지며, “37명 잡히면 370명 들어가고, 370명 잡아가면 3700명 들어가야지 미친소를 막을 수 있다”는 발언에 박수~
- 구호와 발언에서도 ‘미친소?! �미!?’ ‘2MB 너나 먹어’ ‘이명박 OUT’으로 미친소반대->MB탄핵으로 단순명료 핵심찌른 건 인터넷문화의 영향도 있지만 에두르지 않는 국민주권의식의 발로
- 이점이 운동권과 다른 지점. 네티즌들은 요구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내가 주인이기에 내 감정에 충실하고, 주체로서 자기행동에 주저함이 없다. 각자를 주인으로 보기에 방식에서도 설득보다는 공유와 합의를 중시하고 가두행진에서도 지휘자나 조직체계없이도 즉석에서 빠르게 의견개진, 소통해서 행동을 결정하고 결정하면 모두들 흔쾌히 따르는 새로운 양상
- 구호도 8자, 16자 정형화된 틀에 요구성 내용이 아니라 생활속 경험에서 우러나온 짧고 직관적인 표현.

* 몇가지 구호모음
먹지 마세요 2MB에게 양보하세요 / 청와대는 한우파티, 우리는 광우파티 / 2MB 너나 먹어 / 이명박 OUT / 명박이 씨밤바 / MB 들어오고나서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 / 가격인하 2MB / 대통령도 리콜되나요? / 사람잡는 무개념 이명박, 청소년들이 나서서 개념탑재
미친소?! �미!? / 우리가 왜 미쳐야 하죠? / 미국개도 안먹는 걸 왜 우리가 먹어야 하죠? / 뇌송송 구멍탁 / 난 깨끗이 죽고싶다. / 육회떠서 먹으면 우리도 먹을게 ㅗㅗ / 국민이 실험용이냐? / 공무원이 생체실험대상이냐?
잠좀자자, 밥좀먹자 / 국민은 2008년, 정부는 1980년 / 이명박 좋아하는 음료수 ‘개또라이’
/ 3개월이 백년이다 / 다~악치고 협상무효

* 몇가지 글모음
"소비자인 국민이 자동차를 샀다. 그런데 의자가 조금 불편했다. 바로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다. 그래도 참았다. 이번엔 핸들링이 안좋았다. 영어몰입교육이다. 그것도 참았다. 이번엔 엔진이 힘이 없다. 대운하 정책이다. 그래도 참았다. 그런데 이 차가 브레이크가 안든다. 이게 바로 쇠고기 문제다.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까지 다 참았는데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하자(브레이크 고장)를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인 국민이 이 자동차를 리콜을 요구하는데 자동차회사에서는 '뭘 모르는 소비자가 좋은 상품 불평만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100분토론 양선생)
“화창한 봄날에~ 미친소 아가씨가 광우병 걸려 태평양 건너갈 적에 시궁쥐 아저씨 미친소 아가씨 보고 첫눈에 반해 스리살짝 보쌈했대요~” (정반연 노가바)


(5/27일) 청계광장촛불, 이명박OUT 선전차로 탈바꿈한 순찰차


★ 이명박 정부는 이미 총체적 위기에 직면

1. 최근 민심동향
- 부산 할머니 “이명박이 노무현보다 못한다면서?” 영남권에서도 돌아앉은 민심
- 택시기사 “역술가들이 가끔 타는데 누구는 2년이라 하고, 누구는 1년반이라 합디다” 흉흉한 민심
- 공기업 직원 “촛불참여금지 공문왔는데 이건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자는 건지” 현장의 반란
- 광우병 민심, 촛불문화제 민심은 생략... 폭발직전 활화산

2. 지지율
13일 한길리서치 22.6%, 5점척도조사에서는 17.6% (내일신문)
14일 여의도연구소 23%, 지난주 28.5%보다 하락 (세계일보)
18일 리얼미터 23.3%,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하락으로 최저치 기록 (CBS)

3. 이명박을 누르는 3각파도
- 쇠고기광우병 / 박근혜․당권내분 / 고물가․경제난조
- 경제난조로 이명박의 최대장점인 ‘경제살리기’는 파탄 조짐
- 고유가․고물가 파도 : 항공사비상경영, 어선출어중단, 화물차운행중단, 고속버스노선중단, 자가용출퇴근포기, 철근폭등으로 건설업․공사현장 비상,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파문
-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경제 부진, 국내 투자 및 소비 둔화, 지방 미분양주택 속출, 건설업계 침체 등 경제전반 적신호
- 3각파도에 추가하여 외교무능력 심각. 북의 핵보고서제출, 미의 테러지원국해제, 냉동탑폭파예정 등 북미간 협의, 6자회담은 급진전되는데 이명박만 엄격한 상호주의로 외교무대에서 고립신세

4. 정부체계 붕괴
- 대운하 양심선언 관련 국토부의 공식문건 확인 등 일파만파
- 학교자율화 역풍, 모교특별교부금 파문 등 청와대 스피커노릇으로 여론만 악화하는 교육과학기술부 난맥상
- 정부의 KBS 사장 퇴진압력, 한국언론재단 흔들기, 광고통제, 청와대 출입기자 통제 등 일련의 언론통제 논란
- 국무총리의 국정조정기능 상실 및 청와대 일방독주
- 강압정치, 공안정치 부활 : 폴리스라인, 백골단부활, 대운하사찰, 기무사업무보고부활, 공안대책협의회 등 힘에 의존한 정치로 급격회귀, 파국과 격돌은 초읽기...


(5/24일) 청와대분수대앞 1일차 삼보일배 마친 강기갑의원


★ ★ 무너지기 시작한 이명박 정부에 승리의 쐐기를

1. 광우병쇠고기 수입저지를 1차 목표로, 대운하-교육자율화 등 사회공공성 확보투쟁으로!

2. 가두진출은 촛불투쟁의 질적 발전을 요구하는 신호탄!
- 분열은 이명박의 노림수, 모든 촛불진영은 다양한 편차와 의견을 존중하고 단결해야
- 2MB에게 애걸하는 무기력한 투쟁도, 한번에 모든걸 뒤집어엎자는 과도한 투쟁도 편향
- 지금은 투쟁양상이 질적 전환하는 중요시기... 구심확보로 긴급대응, 전면투쟁. 단위존중과 평화기조로 외연확대
- 5만의 촛불을 10만단위로 확대하면 곧 승리. 각계각층 양심세력, 남녀노소, 장삼이사 누구나가 모이는 풍성하고 역동적인 촛불판을 더욱 키워나가야

3. 싸우는 방식은 다양하고 당당하게!
- 평화기조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 분노의 표출, 시공간을 활용하는 기상천외, 허를 찌르는 통쾌한 아이디어를 모으자
- 고시강행은 국민무시 국민말살 책동이므로 2MB의 선전포고에 격을 맞춰 대통령을 상대로 한 전면전을 벌이자
- 지금까지 강기갑의원의 구심역할을 확대하여 의원단은 정치투쟁 전면에 서고, 시민저항운동을 촉발하며 기륭(2회 고공농성투쟁으로 언론주목, 비정규문제환기), 이랜드뉴코아(홈에버매각, 카드깡전면수사로 사측 사면초가) 등 비정규투쟁, 빈민투쟁을 적극 결합!!!


(4/10일) 4.9총선 다음날 당선자들과 함께 코스콤방문, 비정규문제를 최우선해달라는 주문



(4/10일) 4.9총선 다음날 이랜드목동점 집회, 여전히 씩씩하게 투쟁하는 동지들



(4/12일) 시청광장, 장애인차별철폐문화제에 서울시당 사무처동지들



(4/15일) 한독운수, 허세욱열사추모관 개관식 (민주노동당 이상규 사무처장)




(5/9일) 서울역 KTX승무지부 문화제, 잊으신거 아니죠?



(5/9일) 서울역 KTX승무지부 주부조합원 편지낭독, 첨엔웃었으나 나중엔 눈물 ㅠ

창립 16주년 기념 양대노총 대의원·비정규직 의식조사

매일노동뉴스인쇄하기
 
급기야 노동자들도 이명박 정부로부터 등을 돌렸다. 노동계의 한 축인 한국노총이 정책연대를 통해 적극 지지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노동자 지지율은 7%대로 떨어졌다.

25일 <매일노동뉴스>가 (주)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에 의뢰해 양대노총 대의원과 비정규직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집권 3개월을 맞아 20%대로 주저앉은 이명박 정부의 국민 지지율보다 더 큰 폭으로 노동계의 이반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설문조사 "이명박 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매일노동뉴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대노총 대의원과 비정규 노동자 1천9명 중 7.8%가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88.4%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무응답은 3.8%. 소속별로 살펴보면, 민주노총은 매우 잘못하고 있다거나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응답한 대의원이 99.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정규 노동자들도 90.3%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국노총 대의원은 18.3%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조합원 총투표 당시 이명박 후보를 41.5%가 지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23.2%의 지지성향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명박 정부가 잘하는 정책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응답이 66.5%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경제분야(8.2%)·행정분야(5.8%)·외교분야(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이명박 정서가 가장 많이 드러난 분야는 ‘노사관계 및 노동정책’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정부가 잘하는 정책분야에서는 1.1%로 가장 낮았고, 못하는 정책분야에서는 30.4%로 가장 높았다.

노동자들은 바람직하지 못한 사업과 정책에 대해 쇠고기협상을 포함한 한미FTA협정(34.1%)을 꼽았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26.6%)과 공공부문과 의료·방송 등의 민영화(14.8%), 법과 원칙의 엄격한 적용에 근거한 노사관계 정책(8.0%)이 뒤를 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 중 노동자에게 가장 불리한 것으로는 ‘노사분규에 대한 법과 원칙 우선적용’으로, 30%의 노동자가 선택했다.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25.2%)이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양대노총 대의원과 비정규직 조합원을 모집단(2천135명)으로 지난 15~17일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한국노총 대의원 338명, 민주노총 대의원 394명, 비정규직 조합원 277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오차는 ±2.2%포인트다.
ⓒ매일노동뉴스

 

△ 3분 영상) 5.25 청계광장 촛불집회 및 가두시위

 

 
경에 의해 진입이 부분 통제된 청계광장 입구
 


△ 오후 4시경 한 시민이, 24일 새벽까지 종로거리서 노숙시위를 하다 38명 강제연행된 사례를 전하며, 오늘도 이미 1000여명이 기습행진을 시작했으니 함께 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 오후5시경 약 1500명의 이명박탄핵투쟁연대, 정책반대시민연대
일부 국민주권수호시민연대, 다음아고라 회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청화대를 향해 광화문로를 거쳐 기습행진을 강행했다.
참가자들은 행진과 함께
'탄핵' 대신 '하야'를 외치며, 38명 연행자 석방 및  미쇠고기 수입 전면 반대를 요구했다.
 


△ 행진 참가자들은 경복궁역까지 진입을 했으나 참가자수보다 더많은 의경의 원천봉쇄로 거리를 우회하다 또다시 진입을 시도하는등 하였다.
 


오후 6시경 광화문거리로 밀려난 행진단은 그곳에서 약소하나마 스크럼을 짜며 버텼다.
 


 

 
△ 그러나 해산을 고수하던 경찰은 10여분도 않돼 스크럼을 짜서 버티고 있던 행진단을 밀쳐내며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 경찰들이 진단을 해산시키면서 버티고 있던 시민들에게 강제연행도 불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행진단은 버티려했으나 의경의 방패몰이식 진압으로 우왕좌왕 흩으진 상태가 돼어, 일단 행진을 중단하고 청계광장의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 한 시민이 찢어진 동료의 옷을 보여주며, 행진중 경찰의 폭력진압이 있었음을 증언하였다.

 
△ 침울한 표정으로 시민의 폭력진압 사태를 가슴 아파하고 있는 촛불.



△ 25일 일요일 저녁에는약1만여명의 시민이 청계광장에 참석해 촛불을 밝혔다.
  

+ Recent posts